1st Number: 집결
1971.09. - 1972.06.
우리 앞의 수많은 마법사들이 그랬듯, 우리는 호그와트에 입학합니다. 다이애건 앨리,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열차 안, 모든 곳에서는 속삭임이 머뭅니다. 속삭임은 말합니다. 작년 퀴디치 월드컵 우승 팀이 해체했대.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님이 오셨대. 전쟁이 일어날 거래. 전쟁? 설마. 우리의 입학 증서에 적힌 잉크가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선배들은 감히 전쟁을 이야기합니다. 어리고 순진한 채로 살기 힘든 시대입니다. 무채색의 로브에 손에 밴 땀을 닦으며 들어선 대연회장. 신임 교장-1945년, 결투에서 최후의 일격을 날렸던 바로 그입니다-의 연설은 평소처럼 장난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최선을 다해 지킬 것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어김없이 호화로운 저녁 만찬과 급체의 위험성, 매년 오늘만 되면 병동 부인의 안타까운 과중 업무에 대한 농담이 따릅니다. 이런!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지 몰라요.
2024년 07월 14일 22:00
🍮 지금부터 1학년 기간 아웃트로가 시작됩니다. 역극 대화 및 퍼블릭 툿을 중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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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1학년 기간 아웃트로가 시작됩니다. 역극 대화 및 퍼블릭 툿을 중지해 주십시오.
첫 번째 넘버1st Number: 집결
시험 기간이 성큼 다가오자 재앙 같았던 연극제마저 옛날 일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제각기 골머리를 앓으며 시험을 칩니다. 졸지에 교수를 잃게 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목을 제외하고요. (다행히도 남은 기간 동안 저학년 수업은 마법약 교수인 애실 교수님이 담당해 주셨습니다. 당연히도 수업은 대부분 불성실하게 이뤄졌고요.)
어때요, 성적은 만족스러운가요?
성적표에 찍힌 게 트롤이든 특출함이든,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히 흐릅니다. 올해는 1972년. 우리는 어느덧 학기의 끝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짐을 챙기는 동안에도 드문드문 소문이 들려옵니다. 마왕이 추종자들을 모으고 있다고, 머지않은 미래에 전쟁을 선포할 거라고.
교수님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되풀이합니다. 마왕이라니, 무슨 그런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다 있냐며 비웃는 7학년도 드문드문 눈에 띕니다- 올해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을 듣지 않은 선배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나요?
우리는 마왕을 보았습니다.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사상을 접했습니다… 파란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제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물론… 양피지 2미터 분량의 산더미 같은 방학 숙제도 여러분의 몫이고요! 아직은 전쟁이 터지지 않았어요. 아주 조금은, 어린 채로 남아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자, 신나는 여름 방학입니다. 열차에 몸을 싣고 집으로 돌아갑시다.
이것으로 1학년 기간을 종료합니다.
잠시 후 7/15일로 넘어가는 자정, 방학 기간 연표와 주의 사항 등을 정리한 리뉴얼 기간 안내가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계정 꾸밈(인장 교체, 바이오 교체 등)을 제외한 활동, 즉 개인 독백 트윗 및 로그 업로드 등은 리뉴얼 기간 시작인 자정 이후부터 가능하며, 편지 교환 및 텍관 컨택, 조율은 4학년 프로필이 마감된 이후인 7/17일부터 가능합니다. 잊지 않고 기간 내에 리뉴얼 신청서를 제출해 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24년 07월 14일 21:41
나, 나. 우리 집은 재밌지. 놀러올 사람? 다섯 블록만 가면 고성방가와 주먹질이 한 트럭...... 바다도 있어.
2024년 07월 14일 21:23
뭐, 연락처라도 주고받게? 어차피 방학 끝나면 맨날 만날 사이면서. (분위기 좋은 가운데 괜히 투덜거린다. 그러면서도 일단 자기 주소를 남기고 가는 이 모순...) ... ...영어 읽기 귀찮으니까 편지 보낼 거면 폴란드어로 보내라. (이 자식!)
2024년 07월 14일 18:12
(어제 일어났던 일의 여파로 조용한 호그와트의 복도에 느닷없이 노란 무언가가 위풍당당하게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거대한 카나리아입니다. 무지개색 양말까지 야무지게 신고 있는 그것은... 1.5m에 가까운 카나리아입니다. 복도 중간에 멈춰선 새는 파닥파닥, 날갯짓을 합니다.) 삐빗! (해석하자면... '이 한 몸 희생해서, 너희들에게 웃을 일을 만들어줄게!' 입니다.)
2024년 07월 14일 17:33
(눈을 감고 나무그늘이 진 벤치에 앉아 졸고 있다. 가지런한 두 무릎 위엔 통 보이지 않던 하얀 구체관절인형 하나가 놓여 있다.)
2024년 07월 14일 16:46
@TTHAa 이런, 그건 진짜 다행이다…옷 속에 넣으면 야자한테 너무 미안하잖아. (이내 고민하던 표정은 가시고, 얼굴에 밝은 미소가 걸렸다.) 네 말이 맞아.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게다가 오래 침울해 있는 건 나랑 안 어울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인 듯 결심에 찬 목소리다.) ……글쎄, 어떻게 해야 할까. (진지하게 받아들인 듯 고개 갸웃거린다.) 앞으로 뭔가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해?
2024년 07월 14일 14:32
@TTHAa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아무래도……우왓! (깜짝 놀라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몸을 뒤틀다가…심각했던 얼굴에 이내 웃음이 번진다.) 아하하, 그만, 그만해!
2024년 07월 14일 02:26
(호숫가-호숫가라기에 검은 호수는 워낙 거대해서 해안에 가까운 면이 있으나-가장자리에 서서 자갈을 만지작거리다 호수로 던진다. 툭-툭-툭-툭. 납작한 돌은 네 번의 작은 소리를 내고는 마지막에 물 속으로 퐁당 빠진다. 그리고는 끝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2024년 07월 14일 02:15
(손에 직접 만든듯한 인형 두개를 끼우고 뭔가 하고 있다. 그 앞에 관객처럼 앉아있는 '집요정들' 인형. 누군가를 깨우지 못할 정도로 소곤거리는 목소리. 도대체 무얼 하는지...)
2024년 07월 14일 01:45
@TTHAa (고개 끄덕인다. 천천히 마주 안으며) …좋아. 네 말대로 나는 존재를 상기하고 싶었나 봐. 내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2024년 07월 14일 01:29
(생각에 빠진 듯 앉아있다가 돌연 묻는다.) 저기, 있잖아. 혹시 한번만 꽉 안아줄래? ……(민망하게 웃으며) ……미안. 헛소리를 했지? 너무 놀라서 그런가.
2024년 07월 14일 00:35
(아픈 이들은 병동에서, 그들을 돌보려는 이들도 병동에서, 뒷처리를 하려는 이들은 연회장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이들은 홀로 각자의 장소에서, 일어난 일을 나름의 방법으로 처리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작 나디르는 어느 금지된 숲이 보이는 복도의 창문 앞에 있다. 도망치는 것이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임을 알지만 쉽게 한복판으로 들어갈 마음이 들지 않는다. 머리가 복잡해 그는 다만 눈가를 문지른다.)
2024년 07월 14일 00:25
(한참 병동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이내 멍하니 어딘가에 걸터앉는다. 한참 뒤에 뭐라고 말을 걸려는 듯하다가 이내 입 다문다. 도무지 ‘윌리엄 플레이페어’답지 않다…)
2024년 07월 14일 00:08
(깊은 밤, 병동. '연극' 직후보다 한결 안개가 거두어진 눈을 한 아들레이드는 망토 안주머니에서 늘 들고 다니던 노트를 꺼낸다. 사각사각. 노트에 끼워두었던 깃펜으로 자신이 처음 겪은 '무언가'에 대해 기억나는 대로 적어내려간다. 깃펜을 잡지 않은 손목에서 시계가 반짝인다. 머글 아버지가 선물한, 마법사의 시계가 현재를 고지한다.)
2024년 07월 14일 00:04
(통금이 지난 시각.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인영이 복도를 돌아다닌다. 그림자는 두리번거리다가, 달빛이 비치지 않는 구석으로 들어가 벽감 안으로 몸을 숨긴다.)
2024년 07월 13일 23:52
으으, 연극제는 끝났겠지. 준비해 놓고 당일에 앓아눕다니 이건 말도 안 돼. 그 역할은 내 건데! (입은 옷과 머리를 마법으로 정돈하고서, 이마에 한 손 짚은 채 기숙사를 나온다. 나온 순간, 복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에 얼굴이 굳는다.) ...뭐야, 무슨 일 있어...?
2024년 07월 13일 23:16
(아직 통금 시간이 지나기 전, 그러나 이르지는 않은 밤. 호그와트 안쪽에 난 정원에서 한 축을 이루는 기둥 밑으로 웅크려 앉는다. 아래를 향한 시선은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그저 우는 것 같기도 했다.)
2024년 07월 13일 23:06
(달이 이울고 별빛이 희미해지고, 밤의 숲을 배회하는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잦아들 새벽 무렵, 병동의 불빛이 보이는 내정 한켠의 벤치에 조용하고 꼿꼿하게 앉아있다.)
2024년 07월 13일 22:59
(아직 그의 주변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의 골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리고 다소 불안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본다.)
2024년 07월 13일 22:59
(오랜 시간이 지나, 수면시간이 가까워졌을 무렵. 그는 기숙사로 향하는 복도에 앉아있다. 팔을 걸친 자세는 한가롭고, 책을 들여다보는 얼굴은 평화롭다. 손에는 낡은 깃펜과 참고 서적, 도서관에서 빌렸을.)
2024년 07월 13일 22:59
(난 화가 나, 하고 중얼거린다. 상처 입고 조종당하는 데 예외가 될 수 있다니. 그런 특권을 가질 수 있다니!)
2024년 07월 13일 22:53
(의문한다. 악의란 무엇이기에 연약하고 다정한 우리의 세계를 이토록 쉽게 파괴하는지. 아, 미움은 어디서부터 오나요?)
2024년 07월 13일 22:44
(무대에서 그는 "잡초처럼 기어올라온", "약하고 별볼일 없는 이들"이었다. "가장 뛰어나고 순수한 이들"의 자리를 더럽힌, 무지렁이. 불순물. 하층민. 한 마디로, "약자." ...... "약한 건, 악한 걸까?" 첫 어둠의 마법 방어술이 끝나고 그가 물었던 질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것은 임페리우스 저주에 당한 것보다도, 제 몸이 제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던 기억보다도, 그를 불안케 했다.)
2024년 07월 13일 22:43
(어딘가로 사라졌다가, 머그잔 대여섯 개를 품에 안고 돌아온다.) 속이 안 좋아도 한 잔씩 드세요. 교수님이 허니듀크 핫 초콜릿을 먹는 게 좋을 거래요. 그래야 진정이 되고... ...
2024년 07월 13일 22:43
(난장판이 된 곳에서 멍하니 서있다. 인형을 안은 눈은 공허하고, 몸은 휘청거린다.) ... (눈커풀을 내리깐다. 순수한 아이야. 모자가 뱉었던 말을 떠올린다. 그것과 무슨 상관이라도 있는걸까. 복잡해진 머릿속과 달리, 얼굴엔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는다.)
2024년 07월 13일 22:42
(저주에 걸렸다 풀려난 아이들, 단순히 긴장과 공포로 실신한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학생들과 교수들로 뒤엉켜 호그와트의 병동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그런 병동 한쪽이 특히나 시끄럽다.)
(천으로 가려진 침대 안쪽에서 무언가 움직이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비명을 지르듯 외친다.) 싫습니다! 기다릴 수 없어요. 이대로는, 고쳐 주세요, 뭐라도 해 주세요. 제발, 제발...
2024년 07월 13일 22:41
(... ...뒤늦게, 병동 부인을 따라 이런저런 처치를 돕고 다닌다. 루드비크답잖게 얌전했고 조용했다. 그러나 저주에 걸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할 위로는 끝내 그가 해낼 수 없는 것이었어서. '아무 도움도 안 되네.')
2024년 07월 13일 22:40
(‘슬리데린이라서. 난 머글 태생인데도...’ 그는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을 느낀다. 참을 수 없는 거북함과 불쾌감. 그리고 저도 모르게 북받쳐 올라오는 일종의 고양감.) ...허. (헛웃음이 터져나왔다. 이렇게나 얄팍하다고!)
2024년 07월 13일 22:32
그만, 그만!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거 듣고 있다 정신 차리곤 아이들 사이로 뛰어나옵니다.) 기숙사랑 이게 무슨 상관이야. 그냥... 그냥 우연의 일치일 거야. 왜 너네끼리 싸우는데?
2024년 07월 13일 22:30
한계를 '아는' 건, 그래서 중요해. (드디어 일어난다. 발이 잠깐 헛딛어졌지만 도로 똑바로 섰다.)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잖아. (손끝이 가늘게 떨리고 있다.) 알고 싶지 않다고 해도, 그리고 설령 말로 얘기할 때는 아닌 것처럼 이야기해도, ...... 그래도, 그냥, ...'그렇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 (이후에 말이 끊어졌다.)
2024년 07월 13일 22:30
불쾌해... ('저런' 마법이 있다니, 기분 나빠. 역겨워...) (무대를 완성시킨 동급생들의 표정과 몸짓, 어수선하던 분위기를 다시 생각한다.) ... 욱, (속이 안 좋아... 급하게 뛰어나간다.)
2024년 07월 13일 22:28
(허망하고 치욕적이다. 복도를 한참 헤매다 결국 어수선한 연회장으로 돌아왔다. 떠드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드는 생각은... '정말 이상해. 아이들이 저주에 당했다는 사실보다... 그 순간 내가 나서지 못했다는 게 더 괴롭다니.')
2024년 07월 13일 22:25
우연이겠죠. 아무렇게나 주문을 쏜 걸 거예요. 슬리데린이랑은 상관없어요... ... (확신을 담지 못하고 스러지는 말끝.)
2024년 07월 13일 22:23
(전원이 꺼진 것마냥 온몸에서 힘이 탁, 풀린다. 서 있을 힘이 남아있지 않은 몸은 바닥으로 주저앉을 뿐이다. 이해할 수 없던 경험에 눈이 흐릿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2024년 07월 13일 22:23
...... 아? (꿈을 꾼 것 같다. 안락하고도 안온한 정신 속에서, 제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 꿈. 그는 멍하니 주변을 둘러본다. 본능적으로 그 안온을, 잠시나마 그를 떠나갔던 불안을, 그 편안한 상태를, 그리워하며.)
2024년 07월 13일 22:02
🍮 부활절 연극제(9일차)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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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연극제(9일차) 7/13
크리스마스가 지나갑니다. 해가 바뀝니다.
창 밖에 새하얗게 쌓였던 눈은 봄바람에 녹아내리고, 산천초목 속잎이 돋아나자 ‘금지된 숲’마저 더는 흉흉해 보이지 않습니다.
곧 있으면 고학년들은 각자 학년말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겠지만, 아직 1학년이라는 핑계 아래 우리들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조금쯤은 예외일 수도 있겠습니다…. 혹은 아닐 수도 있고요?
어쨌든, 우리는 신입생으로서 호그와트에서의 첫 방학을 맞이하기 전 해야 할 다른 일이 하나 있죠?
바로… 모르가나 가민 교수님의 주도 하에 열리는 연극제! 기숙사마다 하나씩 올리기로 했었죠. 설마 공연 전날에 몰래 도망치는 사람은 없겠죠?
원래대로라면 부활절을 맞이해 집에 다녀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올해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학교 어딜 가나 연극제 얘기가 드문드문 들립니다.
1학년 래번클로 애들이 녹초인 상태로 개굴거리던데, 무슨 내용인지 아는 사람? 그리핀도르 애들은 초콜릿 먹으면서 즐거워하고 있더라. 요즘 슬리데린에서 이상한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아? 후플푸프도 다같이 무슨 노래를 부르던데… 아냐, 슬리데린 애들이 부르는 노래는 진짜 이상해. 우리 아버지가 이걸 알았다면…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연극제 당일입니다! 대연회장에 무대가 세팅됩니다. 눈부신 조명이 설치되고(물론 전기가 아닌 마법을 이용한 것입니다.), 차례차례 학생들이 열심히 만든 의상을 입은 채 백스테이지로 올라갑니다.
누군가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소품을 떨어트리거나, 실수한 상대에게 지팡이를 빼드는... 등의 소소한 해프닝은 있지만, 그렇게 네 개의 연극이 절찬리에 마무리됩니다. 박수와 환호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잘한다! 브라보!
…이제는 시상만 남았네요. 과연 어떤 기숙사가 가장 멋진 연극을 올렸다고 생각하나요? 여러분의 기숙사? 다른 기숙사? 배우 중 일부는 무대 뒤쪽에서, 일부는 관객석으로 나와 기대에 찬 웅성거림에 합류합니다.
그리고, 암전.
또 이건가요? 이제 정말로 진부하다고요!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불은 다시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두컴컴한 대연회장에서, 목소리 하나만이 울립니다.
“친애하는 호그와트. 연극제 시상 전 마지막으로 특별 연극이 하나 상연되도록 하겠습니다. 출연진은…. 마법 세계 전체.
제목은, “새로운 시대”쯤으로 할까.”
“모르가나? 지금 이게 무슨 의도인지 설명해 주겠나?”
돌아보면 연회장 중앙에서 교장 선생님이 일어서 있습니다. 표정은 온화하지만, 한 손이 소매 안쪽의 지팡이 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모르가나”는 대답 대신 지팡이를 우아하게 한번 휘젓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중 몇몇의 몸이 의사에 반해 움직입니다. (*멘션 반응 X)
@yahweh_1971 @desperoTT @2VERGREEN_ @Jonas_AM @Adelaide_H @Julia_Reinecke @Finnghal
무표정하게 무대로 올라가는 임페리우스 저주의 희생자들은 외부의 시선에서는 인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손을 뻗어 붙잡지 못합니다.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그것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동시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각입니다.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대로 매끄럽게 대사가 흘러나오고,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주문이 지팡이에서 쏘아져 나옵니다. 그저… 복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주 강하고 매혹적인 목소리에. 세이렌의 노래를 들은 선원처럼. 우리가 이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요?
“1막 1장. 1945년.”
그리고 상연되는 짧은 이야기는 냉혹하고 뒤틀려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가장 뛰어나고 순수한 이들”이 망설이는 동안, “잡초처럼 기어올라온” “약하고 별볼일 없는 이들”이 그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마침내 무대 밖으로 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교직원들은 굳은 얼굴을 하지만, 아무도 직접 저주를 쏘지는 못합니다. 저주에 붙들린 신입생들의 안전을 위해? 아니면 그들조차 가민 교수의 주문을 풀지 못해서?
...결국, 마침내 교장이 모르가나를 향해 지팡이를 겨눕니다.
“그 정도면 되었네, 마왕. 이제 알겠어. 아이들을 놓아주게나.”
모르가나?-마왕이라 불린 이가 웃습니다.
“아니, 당신은 이해하지 못했어, 아투르. 한 번도!"
"우리는 싸울 필요 없어, 아투르. 모르겠어? 이게 우리가 원하던 세상을, 자격 있는 이들이 비참하게 버림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고!
전부 우리를 위한 거야. 이건 모든 전쟁을 끝낼 가장 마지막 전쟁이 될 거야. 내가 전부 준비해 두었으니 당신은 그냥 말만 하면 돼-”
이어진 두 사람 사이의 언쟁-과 결투-는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빠르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그 결론은 명확합니다. 결국 먼저 포기하는 쪽은 모르가나?이며, 그는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뒤돌아봅니다.
“곧 보자고. 친애하는 제자들. 다음 수업을 기대하고 있겠어.”
빛이 돌아옵니다. 교수들이 임페리오 저주에 걸렸던 신입생들을 먼저 살핍니다. 고학년 사이에서 맹렬하게 수군거림이 시작됩니다. 드문드문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마왕”, “전쟁”, “마법부”...
이것으로 9일차 스토리 이벤트를 종료합니다. 자유롭게 멘션 대화 및 역극을 이으셔도 좋습니다.
명일 7/14 일요일, 오후 10시 간단한 아웃트로 이후 1학년 기간이 종료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24년 07월 13일 17:42
(부엉이를 손에 올린 채 가만히 서있다. 한참동안 하늘을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을 쉰다. 고개 저으며 몸을 돌려 걸어가려다가…) 어?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2024년 07월 13일 15:21
(연극제를 앞두고 슬리데린 애들한테 왁왁거리고 있다. 거기선 혁명 영웅답게, 늠름하게 말하란 말이야! 뭔 소린지 모르겠냐? 처음부터 다시!!!!!! 어쩌고저쩌고.)
2024년 07월 13일 11:11
(수업과 수업 사이, 붕 뜬 시간에 책을 옆구리에 끼고 밖으로 나온다. 커다란 나무 그늘에 배를 깔고 누워 뒹굴거리며 독서를 시작한다.)
2024년 07월 13일 09:34
[7/13 출석 트윗]
안녕, 여러분! 이제 곧 봄인가 봐요! 날씨가 참 좋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마법약 제조 대신, 온실에서 실습 수업을 하려고 한답니다! 교과서는 집어넣고, 다들 나오세요!
2024년 07월 12일 23:15
(도서관에 앉아 양피지 위에 무언가를 적고 있다. 맨 위에 ‘사랑하는 아빠께’라고 적힌 것으로 보아, 편지를 쓰는 모양이다.)
2024년 07월 12일 23:10
(공용 빗자루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다. 나름 잘 타는 것 같긴 했지만...) 에이씨! 비행기가 훨씬 더 멋있는데, 내가 왜 이런 걸...!
2024년 07월 12일 22:39
4학년 프로필 양식 및 접수 폼을 공개합니다.
프로필 양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Tc7fkl3brLc_UfRFW3oVGAk-eTcYM0H0VR3Kuff7F9M/edit?usp=sharing
프로필 접수 폼: https://forms.gle/EtGZ68fqxJoTEK5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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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프로필 양식 및 접수 폼을 공개합니다.
프로필 양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Tc7fkl3brLc_UfRFW3oVGAk-eTcYM0H0VR3Kuff7F9M/edit?usp=sharing
프로필 접수 폼: https://forms.gle/EtGZ68fqxJoTEK5z6
또한, 총괄진 내 논의 결과 4학년 추가 모집 인원을 2~3인 내외 접수받을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하차자, 장기 미접속자는 없으나 본 커뮤니티가 2개월의 장기 커뮤니티이며, 추후 7학년 이후 기간에 추가 모집을 받을 경우 기존 러너와 간극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활발한 러닝 참여에 감사드리며, 추가 모집 인원을 너른 마음으로 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07월 12일 18:19
(힐데의 야구방망이 만한 성냥개비 봄... 안 봄.) 저걸로 불 켜며언... 캠프 파이어도 하겠다아... (생각만 하려고 했는데 말로 해버렸다...)
2024년 07월 12일 18:11
아니, 그러니까 내 거는 뭐가 문제인데? (바늘이 되고 싶었던 성냥개비를 들고 있습니다. 문제라면 오히려 거대해져서, '성냥 모양 그대로' 야구 방망이만한 크기가 되었다는 것일까요...) ... 난 변환 마법에는 재능이 없나 봐! 맨드레이크나 옮겨 심으러 가야되겠다.
2024년 07월 12일 17:51
(친구들이 변신술 연습하는 걸 멀뚱멀뚱 보다가 자신도 성냥개비에 마법을 써 본다. 형태는 바늘이고, 구멍도 잘 뚫려 있고, 색도 은색인데... 재질이 여전히 나무다.) 오, 바늘.
2024년 07월 12일 17:47
(성냥개비가 바늘로... 변했다! 은색으로 반짝이는데다, 실이 들어갈 구멍까지 깨끗하게 잘 뚫려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아들레이드는 새로운 성냥개비를 받아와 대바늘로 변신시키기 시작했다.)
2024년 07월 12일 17:40
(에스마일을 힐끗, 산더미처럼 쌓인 주삿바늘들을 힐끗 본다. ...... 지난번부터 뭐가 문제야? 티는 내지 않지만...... 손에 쥔 바늘이 콰직 구부러진다. 음울하게 웃었다.)
2024년 07월 12일 17:38
(바늘 산더미만큼 쌓아놓고 주위 돌아본다.) (분명 얼굴을 가렸는데 어쩐지 우쭐한 표정이 보이는 것 같다...) 아하하, 도와드릴 것이 있는지 여쭙습니다!
2024년 07월 12일 17:11
(성냥개비를 무사히 바늘로 변신시킨다. 세 번쯤 시도한 것 같다.) 좋아, 이렇지 않으면 안 되지. 이제 좀 잘 되네. 학교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거였어. (매우 뿌듯해한다.... 그간 걱정했던 모양이다.)
2024년 07월 12일 15:08
(비장한 얼굴로 성냥개비 더미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고 있다. 심호흡하고, 삼, 이, 일… 지팡이가 휘둘러지고 불꽃이 튄다. 성냥개비는 바늘이 되는 대신 우렁차게 찬미의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 부를 거면 락이라고!!
2024년 07월 12일 10:16
[7/12 출석 트윗]
(허리를 빳빳하게 핀 채 교실로 걸어들어와서 출석부 양피지를 책상 위에 내려놓는다. 엄격한 시선이 아이들 위를 훑는다.) 출석을 부르겠습니다. 오늘은 과제도 있을 예정이니 수업도 열심히 들으셔야 할 거예요.
- 과제 (변신술): 성냥개비를 바늘로 변신시키세요. 얼마나 은색인지, 그리고 끝이 뾰족해졌는지가 채점 기준입니다. -
2024년 07월 11일 23:47
(더이상 과제를 미룰수 없음을 직감한 자!)타란탈레그라 마법을 걸고 나와 춤춰줄 친구 구함! 나... 나 도무지 거미는... 그건 싫어!(부르르 몸을 떤다.)
2024년 07월 11일 19:34
(지나가다가 힐데가르트 말 듣고 갑자기 떠올랐다는 듯) 아, 그랬지. 연극. ...그러면 우리 기숙사는- 그 뭐가 뭔지도 모르겠는 연극을 해야 한다고?(그는 심지어 보드카도 얼마 전까지 몰랐다) 그리고 그 극본에서 내가 썩 좋은 배역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2024년 07월 11일 19:28
... 근데 있잖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내 연극에 나오는 '악덕 공장주'는 누가 맡게 되는 거야? 그리핀도르 학생한테 그런 역할을 맡길 순 없는데? 그거 딱 적임인 사람한테 맡긴 거였는데?! (대뜸 나타나 그렇게 말하고는 사라집니다...)
2024년 07월 11일 16:27
(흙 묻은 맨드레이크를 양 손에 든 채로 털썩 쓰러진다. 사람은 쓰러져 있고, 맨드레이크는 사이렌처럼 이상한 소리로 계속 울고 있는 묵시록적인 광경...)
2024년 07월 11일 09:00
🍮 과제 관련 안내드립니다.
과제는 각 학년마다 최대 2개씩, 학년말까지만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2개 이상을 제출하는 것은 자유이나, 제출 보상인 갈레온은 과제 2개를 최대로 인정하여 지급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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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관련 안내드립니다.
과제는 각 학년마다 최대 2개씩, 학년말까지만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2개 이상을 제출하는 것은 자유이나, 제출 보상인 갈레온은 과제 2개를 최대로 인정하여 지급됨을 알려드립니다.
🍮 또한, 시스템 문서에 명시되어있는 글 형태의 과제 제출 기준을 '공백 포함 1000자 이상'에서 '공백 포함 600자 이상'으로 수정하였습니다. 과제 작성에 참고 바랍니다.
2024년 07월 11일 09:00
[7/11 출석 트윗]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출석과 더불어, 약초학 수업 과제를 가져왔습니다.
(턱, 하고 작은 화분이 책상 위로 올라온다.) 여기 화분에 자라 있는 식물. 이건 맨드레이크입니다. 이제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줄 때가 됐죠. 이 맨드레이크를 큰 화분으로 옮겨 심는 것, 그것이 이번 과제예요. 건투를 빕니다.
그럼 이제 출석을 확인할게요!
2024년 07월 11일 03:13
@isaac_nadir 아이작, 아이작.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이 끝나자, 졸졸 따라붙는 발자국 소리가 있다.) 아이작은 가민 교수님의 수업, 어떻게 생각해? 아직도 걱정돼?
2024년 07월 11일 01:26
@TTHAa 아무렇지도 않은 게 뭔데? (갸우뚱.) 음, 무슨 뜻인지 궁금하긴 했어.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건가? 타타는 저 이야기가 무슨 뜻이라고 생각해? 애들은 왜 우울해하는 거야?
2024년 07월 10일 23:49
(낮에 부엉이편으로 배달받았던 예언자 일보를 천장 향해 펼쳐든다. 의자가 뒤로 기운다. 천장의 불빛에 신문지가 반투명하게 비쳐 글자들이 온통 뒤섞이지만 어느 이름 하나만큼은 레아의 눈에 선명하게 들어와 박혔다. '아이작 윈필드.' 그는 기사의 헤드라인을 한참 들여다본다.
[미성년 머글 태생 마법사 지원법, 불필요하지는 않은가]
가민 교수의 말이 이어 떠오른 건 당연한 이치다.)
2024년 07월 10일 23:28
@TTHAa 오. (머릿속에서 방금 들은 말 정리해보려 한다.) …………그러니까 네가…저 애한테……약을 먹여서 기억을 잃게 한 거라고? (고개 갸웃거린다.) 내가 뭔가 잘못 이해한 것 같은데.
2024년 07월 10일 23:17
그냥 적당히 넘어가게 해주시면 참 좋을 텐데. (중얼거렸다. 다소 신경질적으로 양피지에 글씨를 적어내려가다가 이내 죽죽 지워 버린다.)
2024년 07월 10일 23:04
(저녁 식사 자리에서 부모님이 하시던, 또 파티에서 나오던 말을 떠올린다. 지금 들은 말은 늘 듣던 말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이것이나 그것이나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음에도 그에게 기묘한 확신을 준다.) 역시, 아버지가 옳으셨네. 교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니. (물끄러미 다른 학생들을 보다 짐 챙겨서 나간다.)
2024년 07월 10일 22:56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허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이따금 어깨의 족제비를 쓰다듬을 뿐이다. 이어, 의례적인 미소.) 어떻게 생각해요? 다들.
2024년 07월 10일 22:56
(...익숙한 말이다. 익숙한 논리다.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어. 더 발전해야 해. 저들만 없으면... ...이제는 그것이 "머글 태생"이라는 명칭으로 대체되었을 뿐.) ...재미없네요, 정말. (양피지로 비행기를 하나 접어 날렸다.)
2024년 07월 10일 22:56
… 경험이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말을 삼킨다. 누굴 원망해야하는가, 자신이 부족한 것을.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랴, 결국 정보가 부족해 쳐지는 것은 자신인 것을. 적응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잘해야 한다.) 한번에 성공하고 싶었는데…
2024년 07월 10일 22:56
(깃펜으로 입가를 톡톡 두드린다.) 의견을 정리하란 거야? 난 차라리 논박하겠어...... (지나가던 아무나 붙잡고.) 이봐, 이거 말인데- 같이 하자.
2024년 07월 10일 22:52
(극적인 등장. 공격적인 수업. 의미 모를 발화. 이 모든 게 지나갔지만... 아들레이드의 뇌리에 남은 건 "사라지지 않았던 적"과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어술" 뿐이다. 어쩌면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러 마법에 대한 간접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라났기에, '남일'로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 배운 내용으로 에세이를 써야 한다는 거지? 플리펜도, 버디밀리우스, 엑스펠리아르무스, 이렇게.
2024년 07월 10일 22:50
그러니까 결국 저 녀석 말은 입학 전부터 마법을 배우지 않으면 어둠의 마법이 마법 세계를 삼켜버릴 것이다? 뭐 그런 거지?
2024년 07월 10일 22:49
("그들은 약자를 배려한다는 명분 아래 우리 모두를 약하게 만들어 왔어." ...... '약한 사람들'. 이라고 하면 언제나 그의 머릿속에는 한 사람이 떠오른다. 숙연해진 얼굴로, 조용히 교실을 나간다.)
2024년 07월 10일 22:47
...마법사들은 다 멍청한 돼지들이야. 머글 쪽이 훨씬 더 우월하다는 걸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데. 쯧!... (의자를 넘어뜨리며 일어서더니 교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2024년 07월 10일 22:11
(어쩐지 슬리데린이라 하니 납득이 가는 얼굴이다. 그래. 그곳이라면 어떤 사람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아......)
2024년 07월 10일 22:00
🍮 스토리 이벤트 진행 전 안내드립니다. 금일 스토리 내용은 의도적으로 가상의 소수자/약자에 대한 차별적, 배제적, 혐오적 입장이 담긴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주제에 관한 캐릭터들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점을 유념하시어 스토리 진행 중 반응 및 이후 역극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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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이벤트 진행 전 안내드립니다. 금일 스토리 내용은 의도적으로 가상의 소수자/약자에 대한 차별적, 배제적, 혐오적 입장이 담긴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주제에 관한 캐릭터들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점을 유념하시어 스토리 진행 중 반응 및 이후 역극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역극 대화를 중지해 주세요. 지금부터 스토리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퍼블릭 툿을 통한 자유로운 반응이 가능합니다.
[ 6일차 이벤트: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 ]
호그와트, 호그와트, 호그와티 호그와트! 배정식이 끝나고 색깔이 덧입혀진 교복이 어색하던 것도 잠시. 각자의 기숙사에 적응하고, 학교의 미궁같은 지리를 외우고. 마법약 시간에 폭발을 일으키거나 온실에서 수상한 연기를 내뿜는 버섯을 돌보고, 아니, 타란튤라그라가 아니라 타란텔레그라라니까!
…그렇게 입학한 첫 주가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조금쯤은 학교에 적응했나요? 아니면 더더욱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할 뿐인가요?
어느 쪽이든… 마침내 오늘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첫 수업 시간입니다.
열차에서의 폭풍같은 짦은 만남 이후, 가민 교수-혹은 모르가나, 혹은 ‘그 교수’를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또한, 열차에서 제출했던 극본 과제들의 시상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아예 까맣게 잊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북쪽 탑 1층의 네 번째 교실에 가면, 교수는 온데간데없습니다. 그리고… 탁. 불이 꺼집니다. 아니, 이 교수는 왜 이렇게 극적인 걸 좋아해?
이제는 그닥 놀라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저벅, 저벅.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호리호리한 검은 인영 하나가 어둑한 교실 뒤쪽에서 앞으로 걸어옵니다. 뾰족한 모자와 날카로운 눈매까지 며칠 전 본 그대로이네요. 그리고 불이 켜집니다.
“자. 애송이 신입생들.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군. 어디 보자, 그새 울면서 집에 가거나 호수에 빠진 놈은 없나? 켄타우로스에게 잡혀간 놈도? 그래? 잘됐구나. 결국 너희가 졸업까지 살아남을지도 모르겠어.”
교수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칠판에 단정한 필기체로 ‘Mortgana Gamine’이라는 글자가 적힙니다.
“교수로서 정식으로는 처음 인사하지. 나는 모르가나 가민이고, 올해부터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맡게 되었다. 이 학교의 슬리데린 출신이고, 개인 연구를 하다가 전임인 바라쿠스 교수의 은퇴 후 교수로 초청받아 오게 됐어.”
“수업 전 먼저, 약속한 게 있었지? 먼저 과제의 평가 및 시상을 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평가는 다른 교수들과 함께 진행했으니 불만이 있다면 내가 아니라 교수진 전체에게 제출하도록.”
“첫 번째, 그리핀도르 교수가 선정한 작품은 가장 전개가 흥미진진하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용기를 보여준, 힐데가르트 마치의 <힐데와 초콜릿 공장>.“
“두 번째, 후플푸프 교수가 선정한 작품은 요나스 알렉산드로브나 미슈스티나의 <트리비움Trivium>. 가능한 많은 등장인물들을 포함시키려 한 점과, 친구들을 관찰하고 배역을 선정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더군.
덧붙여, 쥘 딜루티 린드버그의 <무엇을 누가 언제 어떻게 왜 어디서>도 고려하고 있었지만, 심사 도중 니플러가 대본을 통째로 훔쳐가버렸다고 한다. 어느정도 과제를 꾸미는 건 허용 범위지만,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다음부턴 과제에 반짝이 가루는 뿌리지 말도록."
“세 번째, 래번클로 교수가 선정한 작품은 가장 기승전결의 구조를 잘 따르고 완성도가 높으며 납득 가능한 교훈을 잘 묘사한, 핀갈 모이레 모레이의 <엄지공주>.“
“네 번째, 슬리데린의 사감이 고민이 많았다고 하던데, 하펜사이터의 작품은… 선정성 면에서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비록 마법 세계의 매력과 거리는 멀었지만 강력한 연대 의식을 보여준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의 <칼리노프스키 대령과 붉은 양귀비>를 선정하고 병동에 입원하셨다고 한다.”
“이상 네 작품은 올해 학년 말, 내가 특별히 아투르에게 부탁해 진행하는 호그와트 내 연극제에 올라가는 작품이 될 것이다. 배역을 각 기숙사 내 인물들로 바꾸고, 내용도 교내 연극제에 적합하게 고쳐야겠지만. 제출된 모든 작품에는 전부 학교 내 상점에서 쓸 수 있는 3갈레온을 수여하도록 하겠다.
모두 나름대로 애를 쓴 게 보이더군. 나쁘지 않았어. 실제 연극이 어떻게 될 지도 조금쯤은 기대를 걸어도 될 것 같다.”
모두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첫째, 예? 직접 공연을 하라고요? 우리가요? 이런 말은 없었잖아요?
둘째, 아투르는 교장 선생님의 이름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1945년의 결투에서 가민이 아투르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죠? 이런 역사를 모르더라도… 두 사람이 막역한 사이라다더니, 정말인가 보네요.
혼란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교수는 지팡이를 휘둘러 교과서를 펼칩니다.
“오늘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이론과, 가장 기초적인 주문들을 배워보도록 하겠다. 첫 수업이니, 서너 가지 정도면 되겠지. 잘 받아적고, 말해두자면 내 수업의 필기에서 속기 깃펜을 쓰는 학생은 기숙사 점수 10점을 깎도록 하겠다.”
“... …자, 다 잘 들었지? 이제 교과서를 내려놓고, 지팡이를 들고 직접 해보도록.”
예? 방금 뭐가 지나갔나요? 교수님, 아직 이해를 못 했습니다만…? 교수는 뭘 하고 있냐는 듯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우선은 지팡이를 들고… 외쳐 볼까요. 밀치기 주문이나, 버디밀리우스 주문, 엑스페릴리… 뭐였더라?
난장판을 지켜보던 교수는 미간을 문지릅니다.
“...이제 그만해도 된다. …신입들, 아니, 제군들.”
“이 과목의 이름을 어둠의 마법 방어술이라고 하지. 하지만 너희는 ”어둠의 마법”에 대해 진정으로 알고 있나? 흠?”
🍮 현 시점부터 실시간 퍼블툿 반응을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마치 머리가 여럿 달린 괴물과 싸우는 것과 같아. 하나의 목을 잘라내어 봤자 그 자리에 더 맹렬하고 교활한 머리가 두 개 다시 솟아날 뿐이다.
어둠의 마법은 언제나 발전하고, 진화하며, 변주된다. 너희들은 감히 마법이 존재하는 동안 언제나. 늘. 세상을 집어삼킬 기회만을 노리며 호시탐탐 떠돌고 있던 적, 결국 여러 강력한 마법사들이 힘을 합쳐 아슬아슬하게 몰아내 왔지만 그럼에도 단 한 번도 사라지지 않았던 적에 맞서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는 더더욱 유연하고, 창의적이어야만 해.”
“하지만…”
그는 혀를 쯧, 찹니다.
“…그래. 평화가 오래되었지. 그리고 마법부는 더 이상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필요를 느끼지 않아. 어둠의 마법 방어술? 어떤 어둠의 마법 말이지? 30년 전 지하에 묻힌 그 잔재 말인가?”
“그들은 약자를 배려한다는 명분 아래 우리 모두를 약하게 만들어 왔어. 자신들의 안락한 세계에 갇혀 머글들이 아직도 미개한 유인원인 줄 아는 이들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알면서도 그들을 조력하는 이들이. 이제는 고리타분한 관습과 허울 좋은 명분으로 결국 모두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말이야.
그리고 결과가 뭐지? 열한 살이 되었는데 이전에는 네 살 배기들도 해냈을 주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마법사들. 마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마법사들이다.”
모르가나 가민은 침묵이 내려앉은 교실 안을 한번 둘러봅니다.
“나는… … 솔직히 말하지. 미래가 두렵다. 이제는 모두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나? 모두가 자유를 주장하지만, 자유에는 그에 맞는 책임이 따라. 호그와트가 처음 창립될 때의 가치들이 잊혀지고 있고, 그것을 모르는 너희가 만들어 나가게 될 미래가 나는 두렵구나.”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논리입니다.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늦은 저녁, 거실에서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을 수도, 십자말풀이를 하기 위해 집어든 신문에서 읽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알고 있나? 처음으로 머글 태생 총리가 집권한 지도 10년째다. “머글 태생에 친화적인” 정책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제정되고, 사회는 머글 태생을 점점 더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지.
그리고 그것은 호그와트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도, 순수혈통과 마법사 가정 출신 학생들이라면 호그와트 입학 전 받는 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이 머글 태생들은 그런 교육을 미리 받을 수 없다고, “불공평”이라는 단어를 외치기 시작하면서 말이야.”
스큅과 이종족의 권리 주장, 순수혈통들의 폭동. 우리가 다니는 학교와는 먼 이야기로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요?
“하지만 명심해. 늘 그렇지는 않을 거야. 언젠가는 너희도 깨달을 수밖에는 없겠지…. 오늘 수업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다. 과제로는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양피지 10인치 분량의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이것으로 6일차 스토리 이벤트를 종료합니다. 극본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은 3갈레온을 추가해 주시고, 자유롭게 멘션 대화 및 역극을 이으셔도 좋습니다.
다음 스토리 이벤트는 7/13 토요일 오후 10시 부활절 연극제에서 이어집니다.
🍮 또한 연극제는 설정상의 이벤트로, 연극을 준비하는 내용의 역극 등을 하시는 것은 환영하나 실제로 13일 이벤트에 캐릭터들이 하는 연극 공연이 포함되지는 않는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스크립트상의 간단한 서술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24년 07월 10일 17:19
@TTHAa (안… 만들었다는건가 지금?!) (구제불능이군요…라는 눈빛으로 본다.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는다.)
다음부터 같은 학생들끼리의 실험은 하지 마세요… (먹다가 위험해졌으면 어떡해…!) 그래도… 치료사 선생님께 맡기는 건 맞는 것 같네요. 가서 데려다주고 오는 건 어떤가요? 그리고 사후 말고 사전, 동의요. (고개 절레절레!)
2024년 07월 10일 15:42
...타란탈레그라. 휴, 이제 됐군. 조금 전엔 너무 방심했었어.... (거미가 의자로 돌아와 춤을 추기 시작한다. 도망다니느라 흘린 땀을 손수건을 꺼내 닦는다. 방심했다, 는 말은 일부러 한 것이다. *순수혈통의 귀족*인 자신이 이런 기초 수업에서 추태를 보이다니, 이걸 도대체 몇 사람이나 봤을까. 등골이 서늘하다.)
2024년 07월 10일 12:58
… 타란탈레그라.
(대상으로 지목한 의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 하다가… 냅다 다리를 들어 춤을 춘다.)
… 꿈에 나올 것 같다… (묘하게 기괴하다고 느낀다.)
2024년 07월 10일 12:19
그런데 타라... 타란... 테라... 텔레그라... 그, 아무튼 우드워드 교수님께서 내 주신 과제 있잖아. 그거 사람에게 써야, 하는 거야?
2024년 07월 10일 11:51
@TTHAa (뭣.) 만, 만든거랑... 사용한거랑은... (공범이 있었다니!) 그러면 해독약은... (만들었겠지...?) 네? ...아니. 멜로디는 맞는데... 실, 실험 당사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역할이라면 할래요.
2024년 07월 10일 11:45
왜... 거미가 된 거야...! 이거 독거미 아니야?! 으악, 쫓아오잖아!!! 오지 마! 저리 가! (지팡이 마구 휘두르다가 거미가 쫓아오자 교실 여기저기로 도망친다.)
2024년 07월 10일 11:01
@TTHAa 아하, 타톨랑이었지. 타타라는 애칭이 있구나. 좋은 어감이지만, 애칭을 부르기엔 이른 것 같네. 타톨랑이라고 부를게. (가볍게 미소한다.) 물론 나는 슬리데린을 목표로 왔어. 우리 집안은 대대로 슬리데린이거든. 부모님도 그것을 기대하셨고. 사실 다른 데로 떨어지면 어쩌나 열차에서 잠깐 걱정했는데 무사히 이 기숙사에 들어와서 정말 다행이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흠, 그나저나 이 도마뱀 정말 귀엽다. 한번 만져봐도 돼?
2024년 07월 10일 09:41
[7/10 출석 트윗]
자, 다들 모였지? 긴장하지 말고! 허리 펴고!
지팡이에게 내가 마법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는 게 중요하단다!
-두 번째 과제(마법): " '타란탈레그라' 마법을 대상을 향해 사용하시오. (지팡이와의 감응력이 좋을 경우 가산점)"
※ 여의치 않을 경우, 지팡이 끝이 어떤 모양을 그려야 하는지, 해당 주문의 정확한 철자와 발음법, 그리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서술하는 것(이론)으로 대체 가능
2024년 07월 10일 01:11
(잔뜩 젖은 머리에 수건 한장을 얹고서 걸어다닌다. 막 씻은듯 코롱 냄새가 난다. 입에는 조금 챙겨뒀던 샌드위치가 물려있고.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2024년 07월 10일 00:46
와, 레이먼드, 정말 멋진 연주인걸! (식초가 튄 장난이었다는 점은 내키지 않지만 이것은 로큰롤, 그렇기에 전부 합하면 긍정적이다. 미소 지으며 연주자와 사회자 모두에게 박수.)
2024년 07월 10일 00:41
(유진 눈치 흘끔흘끔 보다가) 역시 전... 고상한 음악보단 머글의 음악이 아주조금더좋은것 같아요...!!! (눈 질끈 감기)
2024년 07월 10일 00:38
@TTHAa (어쩜 이리도… 자유로운 영혼이 존재하는지…!) 만약 약에 효과가 예상과 달라서 큰 사고가 생겼으면 어쪄러고 하셨어요…! 그리고, 자신이 어떤 약을 먹는지 정도는 이해하고 실험에 자의로 참여해야 한다고요. (한숨 푹…) 반대로 생각해봐요. 다른 사람이 당신한테 그랬더라면…!
2024년 07월 10일 00:36
(식초 냄새와는 별개로 연주는...... 환상적이다! 눈을 반짝이며 당신의 연주를 듣다가, 조심스레 박수를 친다.)
2024년 07월 10일 00:28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무시하려다, 소리가 점점 커지자 결국 그쪽으로 향한다.) 이게... 락이야? 열차에서 말한 그게... '이거'였어? (충격받은 얼굴.)
2024년 07월 10일 00:25
@TTHAa 응, 유진. 유진 클라이드 로즈웰. 최고의 기숙사에 온 걸 환영해. (자신도 신입생인 주제에 이렇게 말한다) 앞으로 잘 지내자.
...도마뱀 이름이 야자구나. 네 이름은 뭐야? 타... 제법 특이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2024년 07월 10일 00:20
소리가 들린다.
둥, 두둥, 두둥, 둥,
처음에는 작다. 그러나 속삭임같던 소리는 점점 커진다. 마침내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소리가 커지면 시선이 모이는것은 필연이다. 한 선배가 외친다.
'후플푸프 기숙사 앞에서 신입이 뭘 하는데?'
소란이 모여든다. 사람이 모여든다. 그리고 당신이 그 무리에 동참했다면, 당신은 볼것이다. 오크통을 가지고도 드럼을 다루는 재주를 보이는 레이먼드를! 시원시원한 드럼이 허공을 가른다. 그가 드럼스틱을 던졌다 받고는 팽그르르 돌린다. 아마추어지만 '공연'이라 할법하다.
이내 정적. 에스마엘의 목소리.
하하. 식초에 푹 젖었는데 이렇게 즐거운 것은 처음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잠시 제 선글라스만 닦고...
...자, 여러분. 소개드립니다. 호그와트 최고의 어썸-낭만-드러머-히어로, 레이먼드 아서 메르체입니다! 마땅한 박수와 환호를 들려주시죠! 어허, 소리가 작습니다. 더 크게! 네!
2024년 07월 10일 00:13
@TTHAa (꽤 당황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리 그래도 동의는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 뭐. 뭐더라. 실험 윤리라는 것이 있는데…!
2024년 07월 09일 23:43
@TTHAa (지나가다가, 신입생인 듯한-그리고 슬리데린 교복을 입은 사람을 발견하고) 안녕. 너도 슬리데린이니? 도마뱀이 참 귀엽구나.
2024년 07월 09일 23:33
@isaac_nadir (페이지 사이에 꽃이 끼워진 책 한 권을 들고 당신의 기숙사 방에 살금살금 들어간다. 뒤쪽으로 안전하게 옮겨진 꽃 대신 책의 앞쪽에는 두 장에 걸쳐 쓴 편지가 끼워져 있다. 당신의 책상 위에 슬쩍 올려두고 나온다!)
2024년 07월 09일 22:26
@TTHAa (놀란 표정으로 뒤편 지켜보다가, 근처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눈이 더 커진다. 에이, 아니겠지?) 있잖아…혹시 저쪽에 무슨 일 있던 건지 알아?
2024년 07월 09일 22:07
@TTHAa (뒷쪽에 웅성거리는 쪽을 한번, 타톨랑의 과제를 한번, 그리고 도마뱀을 한번 보고) … 그, 실험… 동의는… 받으신거죠…?
2024년 07월 09일 19:36
(도서관 입구 근처 자리에서 여유롭게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 '따라서 직접 실험해본 결과, 이름이나 학년 등의 기초적인 정보를 잊곤 했으며-'... 음, 이렇게 쓰면 되는 거 같은걸~.
2024년 07월 09일 19:20
(운동장에서 빗자루를 타고 비행 연습을 하고 있다. 허가 받고 하는 거라, 옆에서는 교수님이 학생들을 지켜보는 중. 우디는 저 높이 위에서 기예를 부리듯 거꾸로 매달려 있다.)
2024년 07월 09일 17:52
(석찬 시간 내내 보이지 않았다. 서고의 가장 구석에서 두어 시간을 들여 편지를 쓰고, 이제는 학교 부엉이장에 우두커니 서 있다. 공들여 찍은 인장을 매만지며 한참을 망설였다.) ......
(드물게 깨어 기다리던 유다가 친근하게 귀를 건드렸다. 어둠 속 파르스름히 반짝이는 눈이 와락 일그러지려다- 인기척에 고개를 든다.) ......
2024년 07월 09일 09:00
[7/9 출석 트윗]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기숙사 배정식을 마치고 어엿한 호그와트 학생이 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자, 그럼 이제 출석 확인을 해 볼까요? 도착한 학생은 손을 들어봅시다.
2024년 07월 09일 03:10
...래번클로 기숙사 앞이 굉장히 시끄러운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하품.) 잠을 안 자고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024년 07월 09일 02:37
어이쿠... (폐관 시간이 되어 도서관에서 내쫓긴 핀갈과 슬쩍 보고 못 본 척 한 레아를 번갈아 보다가, 핀갈을 주워서 옷이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주고 나무에 잘 널어놓은 다음 지나간다.)
2024년 07월 08일 23:47
(이런 동물도 있구나…) (흠, 이건 엄청 큰 뱀? … 기니피그? 헉. 불사조가 진짜 있는 동물이었어… 아버지는 왜 그동안 아무것도 안 말씀하셨지?)(흥미롭게 책을 보고있다. 역시 도서관은 대단해. 없는게 없다니까!) 다 읽은 뒤에는 주문들을 찾아볼까…
2024년 07월 08일 23:46
(끝내주는 기지개를 켜며 도서관에서 터벅터벅 걸어나온다. 그리고 복도를 반쯤 걸었을 때야 하는 말이...) ...맞다. 과제하려고 간 거였는데. (숙면을 취하고 나왔네...)
2024년 07월 08일 23:42
이걸 만드는 방법은 알겠는데... 누님이 분명 '해설'이라는건 원리를 써야하는거라고 했단말이지?(머리 쥐어뜯기! 그의 앞에 책이 세권쯤 쌓여있다.)원리를 도무지 모르겠어....! 도와줘요! 로웨나 래번클로씨!(엎어진다.)
2024년 07월 08일 23:33
@jules_diluti 그래, 나는 매년 기숙사 배정식마다 나타나 신입생들을 지하 감옥으로 끌고가는 목 없는 유령이다! (더 가까이 막 달려가 막 몸 부풀리면서 겁줍니다.) 누나들한테 이야기 못 들어봤나?!
2024년 07월 08일 23:28
@TTHAa 타톨랑...! (지나가는 교복 턱 붙잡기.) 타톨랑, 저 질문이 있어요, 아무래도 타톨랑만 답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4년 07월 08일 20:46
[ 에스마일 시프 / 카나리아 크림 / 1개 / 2G / 13G / "저는 호그와트에 재미를 불러올 것을 엄숙하게 맹세합니다! 그게 제 전업이죠, 거의!" ]
2024년 07월 08일 20:07
(하루 종일 수업시간에 분탕질만 치다 보니 저녁이 됐다. 수업에 집중? 안 했다. 과제? 안 할 거다.) 배고파.
2024년 07월 08일 17:47
@Impande 임판데! (복도 지나가는 당신 어깨 톡톡 건드린다.) 한참 찾았네요, 기숙사도 달라서...! 제가 '집요정들' 팔 한번 봐드리기로 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사실 정확하게 그렇게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짠, 반짇고리 들고 있다.)
2024년 07월 08일 17:30
오, 과제. 과제가 있었구나아. (맹하니 중얼거리고 어딘가로 쫄랑쫄랑 사라진다.)
(3시간 후,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쳤을 때)
오, 과제. 과제가 있었구나아. (맹하니 중얼거리고 어딘가로 쫄랑쫄랑 사라진다.)
(1시간 후, 다시 같은 장소에서)
오, 과제. 과제가 있었구나아. (...?)
2024년 07월 08일 17:08
(도서관. 그는 건망증 약에 대한 과제를 하는 중이며, 이번 과제는 해내야 한다. 레테 강의 물 두 방울, 겨우살이 열매 네 알, 그러나 그는 떠올린다: *그가 말하네, "당신에게 필요한 건 사랑의 묘약 9탄이죠"She said, "What you need is Love Potion No. 9"(The Clovers - Love Potion No. 9)*. 자세가 흐트러지면 잡생각이 난다. 그는 고개를 젓고 제조 방법을 쓰기 시작한다.)
2024년 07월 08일 16:56
(도서관 가장자리 의자에 늘어져있다. 방자하게 팔걸이에 팔을 걸치고, 입술 사이에 마법 깃펜을 물곤 양피지를 들여다본다. 제법 고심하는 눈치다.) ...... 제대로 해내면 실험해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먼저 건망증 약부터 먹여야지. 상대를...... (깃펜 까닥! 이미 끝자락이 꾸깃한 양피지를 밀어두곤 다시 마법 재료 설명서를 편다.) 음, 속여서 먹이면 미움받겠지?
2024년 07월 08일 16:08
(양피지에 열심히 답안을 쓰고 있다. 망각의 강물... 쥐오줌풀 뿌리... 지팡이 흔들고 60분... 겨우살이 열매와 막자사발... ) 좋아, 다 썼다. 다음은 해독제인데... 음. 교과서에 있는 해독제 제조법을 그대로 쓰면 되는 건가? '이것을 이용하여'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 누구 아는 사람 있어?
...아참, 점수가 달려 있으니 알려주는 것도 이상한가.
2024년 07월 08일 12:26
건망증 약이 굳이 필요할까요? 그냥 리멤브럴 하나 있으면 되지 않나... (비싸다.) 그래요, 그냥 리멤브럴을 사라고 과제에 적어야겠어요. (안 된다.)
2024년 07월 08일 12:14
(도서관 한 구석, 여러 책에 둘러쌓인 채 앉아있다. 두세 권이 펼쳐진 것과 대조되는 양피지는 깨끗한 상태다. 노트에는 건망증 약 제조법이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이런저런 메모가 보인다.)
가장 간단한 해독약은 책에 나와 있는데, 이게 다는 아닐 것 같단 말야... 건망증을 해독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기억력을 올리는 것도, 까먹은 걸 찾게 해주는 것도 모두 건망증 약에 대한 해독 아닐까?
2024년 07월 08일 11:49
(책상 위에는 마법약 책과 양피지, 손에 든 것은 입학하기 전 다이애건 앨리에서 샀던 깃펜이다. 무언가를 양피지에 썼다가, 지우고 고치기를 반복한다.)
2024년 07월 08일 09:41
[7/8 출석 트윗]
(반짝이 가루를 흩뿌리며 교실로 미끄러지듯 들어온다.) 첫날부터 늦어서 미안해요, 여러분...! 오늘은... 어머나, 뭘 하려고 했었더라? 아까까진 기억이 났는데! ...우선 출석부터 부를까요? 여기 없는 사람은 손을 들어 주세요!
-첫 번째 과제(마법약): "건망증 약 제조법과, 이를 이용해 가능할 수 있는 해독약 방안에 대해 서술하시오."
2024년 07월 08일 02:06
@Impande (그러고 보니, 하고 운을 띄운다. 온 연회장을 팔랑거리고 돌아다니다 결국 슬리데린 기숙사 테이블에 퍼질러 앉아서는,) 임판데는 슬리데린 간 거 좋아?
2024년 07월 08일 01:50
@TTHAa 교장선생님이 저런 말을 해서 그래. (투덜거리는 투는 아니다. 아는 척 하려는 태도.) 이게 우울한 분위기인가? 타타, 너는 우울한 분위기가 싫어?
2024년 07월 08일 01:50
... (한참 구석에서 뭔가 부스럭거리더니, 분홍색 깃털로 장식된 모자를 쓱 씁니다.) 와, 이게 진짜 되네? 난 혹시나 사기 아닐까봐 걱정했는데. (혼자 중얼거리고는 우다다, 냅다 보이는 사람한테 달려갑니다! 머리가... 머리가 없어요! 없어진 게 아니고 투명해보이는 거지만, 네, 몸만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2024년 07월 08일 01:38
@system_1971 [ 힐데가르트 에버그린 마치 / 카나리아 크림, 투명 마법 모자 / 각각 1개 / 6G / 13G / "나는? 아, 저는! 호그와트에 재미를 불러올 것을 엄숙하게 맹세합니다!" ]
2024년 07월 08일 01:26
학교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기숙사 배정식과 그것을 다시 차갑게 가라앉힌 교장 선생님의 연설 이후, 여러분은 각자 기숙사의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던 중, 출처 모를 소문을 하나 듣게 됩니다.
호그와트에는 특별한 '떠돌이 상인'이 있다고 하는데...
몇 년 전부터 나타난 이 상인은 '검은 로브'를 쓰고 나타난다고 합니다.
누군지도 알 수 없고, 졸업하지도 않고, 꼭 호그와트 내에서만 신출귀몰 한다나요?
다가가서 암호를 대면, 호그와트 학생들에게만 '특별한 마법 용품'을 판매하는 모양입니다. (1/3)
2024년 07월 08일 00:51
(래번클로 테이블에서 식사를 얼추 마무리하자 턱을 괴고 연회장을 둘러본다. 또래 아이들이나 상급생들의 대화를 듣는 것도 같고 구경하는 것도 같다.)
2024년 07월 08일 00:48
(입에 음식 한가득 물고 우물대다가, 무언가 생각난 듯 말하려고 애쓴다. 그러면서 동시에 입을 벌리지 않으려고―음식이 입안에 있을 땐 벌리는 거 아냐, 윌리엄!―노력한다…그야말로 어이없는 광경이다.)
2024년 07월 08일 00:44
(아무렇게나 빠져나와선 낯설고 불안한 학교를 걷는다. 목에 걸고 있던 카메라는 어느새 손에 쥔 채다. 산보는 정처없고, 처음 보는 건물에 적개심을 한껏 담아 노려보기나 할 뿐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나야.’)
2024년 07월 08일 00:42
(기분이 좋기만 하지는 않다. 스큅 권리 행진에 대한 언급 때문에? 조부모가 기대하던 기숙사에 가지 못해서? 첫날부터 경계 태세를 갖추라는 암시를 들어서? 그래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그럴 수도 없었거니와. 이런 상황에선 얌전히 먹을 것으로 입을 채우고 있는 것이 좋다.)
2024년 07월 08일 00:36
...(문득 고개 들고) 재미있는 농담이 생각났습니다. 전구를 갈아끼우려면 마법 학교 몇 개가 필요할까요?
2024년 07월 08일 00:30
연설은 조금 괴팍했어도...... 학교 한 번 멋진걸. 내일 같이 둘러볼 사람? 도서관에서 일단 세 시간을 쓰고, 산책에도 조금...... 나머지는 전부 학교 탐방이야.
2024년 07월 08일 00:17
(정식 나오는 순서대로 요리를 집어, 천천히 먹는다.) 음, 꽤 좋아... 간도 적절히 배어 있고 맛있어. 우리 집 만찬에 필적할 정도야. 호그와트 요리가 맛이 없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불필요한 생각이었군.
어때, 너희들은? 마음에 들어? (자신이 한 요리도, 심지어 자신의 집 요리도 아닌데 그는 자신과 같은 기숙사에 배정된 아이들에게 그렇게 물었다)
2024년 07월 08일 00:13
*그대의 생울타리 안이 소란스럽더라도 신경쓰지 말아요, 그저 축제를 위한 봄 청소일 뿐이에요* (작게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곧 입 안 가득 셰퍼즈 파이를 밀어넣는다. 배가 고팠다, 많이...)
2024년 07월 08일 00:09
그냥 안전 차원에서 여러 번 당부한 것 뿐이에요. 정말로 전쟁이 일어날 거였으면 이렇게 속 편하게 학교에 올 수 있었겠어요? 자아, 그보다 이 푸딩이 정말로 맛있어요...
2024년 07월 08일 00:09
(꽁꽁 얼어 붙어버린 분위기에... 테이블 위로 우디가 올라갔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맛있는 주스가 든 잔을 용감하게 치켜들었다. 그리고...)
오.
(기운차게 올라간 것 치고 맥 빠지는 한마디지만, 아무튼 다들-본인을 포함해- 입학 축하한다는 마음만은 전해졌기를 바라는 중.)
2024년 07월 08일 00:08
전쟁, 음… (어머니의 서점의 신문들을 떠올린다. 한번씩 자유에 대한 투쟁, 큼지막한 사건들이 1면을 장식했던 것을 기억하고.) 머글의 전쟁과 마법사의 전쟁… 둘 다 정말 싫은 사건이네요… (중얼거린다.)
2024년 07월 08일 00:08
잠시만, 그러니까 지금 나랑 같이 그리핀도르에 온 친구들이... (손가락 꼽아가며 셉니다.) 에디스, 가이, 세실, 엔야, 윌리, 우디인 거지? 와, 너희랑 같은 기숙사가 되어서 너무 좋아! 오늘 밤에 기숙사에서 베개싸움 할 사람?!
2024년 07월 08일 00:08
이따 기숙사로 갈 것도 정말 기대돼....... 내일 수업도! 내일부터 바로 수업 하는 걸까? (재잘재잘재잘.)
2024년 07월 08일 00:06
... ... 왜 이렇게 분위기가 별로야??!?!?!?!?!!? (이런 걸 못 견디는 체질이다. 벌떡 일어서선 소리 지른다.)
2024년 07월 08일 00:06
저기 있지,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이야? (눈치도 없이 온 사방에 쫑알거리고 다닌다. 자신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인 것이 타인에게는 아픈 기억의 방아쇠일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채로.)
2024년 07월 08일 00:05
...하하, 원, 재미있는 농담도 다 하시네요. 적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고요? 혹시 교장 선생님께서 노망이라도 나신 것은 아닐까요? (기계적 웃음소리.) 이렇게 주위가 평화로운데. 최악의 연설이었습니다!
그러니 다들 맛있는 것이나 먹자고요. 그리고, 음... ... (...) 즐겨요! 웃으세요! 입학한 첫날이잖아요.
2024년 07월 08일 00:05
(눈을 꾹 감았다가, 심호흡을 하며 심장이 차츰 가라앉자 서서히 뜬다. 귓가에서는 요나스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눈 앞에는 맛있는 음식이 산더미처럼 놓인다. 스푼을 들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눈앞에 놓인 고기 푸딩을 가져오다, 아차. 푸딩을 미끄러뜨리고야 만다.)
2024년 07월 08일 00:03
(교장 선생님의 농담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에스마일이 가르쳐준대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2024년 07월 07일 23:01
하나님 아버지, 부디 제 모습을 보시고 저 녀석이 슬리데린으로 가게 해주세요. 제가 비록 어렸을 때 이후로 교회는 가본 적 없지만...! (덜덜덜덜)
2024년 07월 07일 22:01
🍮 3일차 이벤트: 기숙사 배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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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 이벤트: 기숙사 배정식
한바탕 요란했던 과제 제출이 끝나고… (양피지 더미를 받아가는 가민 교수의 표정이 형용할 수 없어 보인 것은 기분 탓이었을까요?) 떠들며 인사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기관차가 서서히 속도를 줄여가는 게 느껴집니다. 금속성의 요란한 마찰음과 함께 멈추어 서는군요. 고학년들은 왁자하게 웃고 떠들며 익숙한 솜씨로 트렁크를 내립니다. 처음 겪는 상황에 조금 당황스러울지 모르겠네요.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죠?
다행히도, 열차 밖에는 래번클로 사감인 라샤 미들폰드 교수님이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땋아올린 갈색 머리카락이 등불 밑에서 희미하게 빛납니다. 여러분을 발견하자 교수님의 입가에 상냥한 미소가 떠오르는군요.
미들폰드 교수님을 따라 검은 호수로 향하자 이번엔 서너 명씩 배에 오르게 시키는군요. 조각배는 위태롭게 좌우로 기우뚱거리고, 짙은 물냄새 아래 검은 호수는 그 깊이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호그와트에 다니는 손윗형제를 둔 몇몇 학생들은 호수에 사는 대왕 오징어에 대해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불안한 수런거림이 일어납니다. 우리, 오징어에게 잡혀가는 건 아니겠죠?
기우뚱거리며 나아가던 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뭍에 닿고, 우리는 한 명씩 하선합니다. 미들폰드 교수님이 또다시 손짓합니다. 이번엔 계단입니다. 아직은 높게만 느껴지는 계단을 올라, 나무로 된 거대한 정문 앞에 서고, 교수님이 노크하기를 기다리면…
문이 좌우로 열리고, 호그와트 마법학교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교수님은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여러분은 긴장된 침묵 속에 배정식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호명이 시작됩니다.
"애스턴, 에디스!"
“어디, 뭐가 있는지 볼까? 대담한 녀석이군. 하고 싶은 게 많아. 그걸 해낼 배짱도 있고 말이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길 위에 오르겠다니, 그 맹렬함을 높게 쳐야겠지. 알겠다. 그리핀도르!”
"버트랜드, 가이!"
“나는 낡아빠진 모자야. 그렇게 관찰한다고 뭐가 나오진 않는다고. 네가 바라는 만큼 ‘명예로워’지려면, 이봐, 노력해야 할성싶구나. 그래, 벽난로는 확실히 따뜻하니 가서 확인해 봐. 그리핀도르!”
"브라이언트, 세실!"
“올해는 사자들부터 내보내기로 한 건가? 그래, 나도 네 삼촌은 익히 기억한다. 너에게도 대담함이 꽤나- 알았다, 알았어! 안 그래도 본인이 가장 원하고 있군. 그리핀도르!”
"캐리엇, 주디스!"
“래번클로라고? 아니, 너는 학자가 될 재목이 아니야. 네 안에서 타오르는 이건 재치도, 앎에 대한 갈망도 아니지. 정말이지 보잘것없는 야망이로구나. 그렇더라도 야망임은 분명하지. 슬리데린!”
"크라테스, 디안서스!"
“슬리데린에 들어가면 부모님께서 기뻐하실 거라고? 글쎄, 내가 보기엔… 알겠다, 알겠어. 그런 열망도 야망의 한 갈래로 볼 수 있겠지. 본인이 그렇게 바란다면… 슬리데린!”
"프레이저, 아일라!"
“무엇이든 탐구하려 드는 사람은 숱하게 거절당하기 마련이지. 하지만 알고자 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을 거다. 네 집념이라면 말이야. 래번클로!”
"헤일, 발레리!"
“소속감을 택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 법이야. 친구들을 그토록 위한다면 조금 더 솔직해지는 게 좋겠지. 후플푸프에서 네 길을 찾아보거라!”
"하펜사이터, 타톨랑!"
“어허, 이 녀석 봐라? 내숭 떨 필요 없다. 그 제멋대로인 성정은 하루이틀이면 들통나고도 남을 테니 말이야. 이곳에서 너와 비슷한 이들을 보며 배우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구나. 슬리데린!”
"헤이즐턴, 아들레이드!"
“이 순간에도 다른 곳에 생각이 팔리다니. 그렇게 탐구가 즐거운 게냐? 마침 너 같은 아이에게 딱 맞는 곳이 있지. 래번클로!”
"헤이즈, 엔야!"
“음… 어렵군, 어려워. 이 작은 머리에 뭐가 그렇게 든 게 많은지 잔뜩 웅크려 있구나. 그래도 새로운 길을 기꺼이 선택할 용기가 있다면 그리핀도르가 네게 도움이 될 거야!”
"허니컷, 프러드!"
“타고난 재능도 있고, 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지식도 있지. 그래, 노력은 중요한 미덕이야. 무엇보다- ‘아는 것을 힘으로 삼겠다’는 발상이 어디로 가겠어? 뻔하지! 래번클로!”
"홉킨스, 헨!"
“머릿속에 전부 들어있군. 네 기준, 네 고찰, 네 갈등과 결정. 깊게도 생각하는구나, 그렇지? 하지만 사상의 깊이가 옳고 그름을 알려주진 못한다네. 그러니 너는 정의에 대해서 잘 생각해야 할 거야! 래번클로!”
"칼리노프스키,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 칼리노프스키… 들어본 이름인데. 아, 로즈워드 교수가 말한 녀석이구나. 여기라면 나쁘지 않겠어. 너의 열망과 어울리는 곳을 알고 있지— 슬리데린! 뭐? 초록색은 별로라고? 이 녀석이…”
"쿠말로, 임판데!"
“순수한 아이야, 네 야심은 가장 낮은 곳을 향할 거란다. 울타리 안의 존재를 향한 평등한 애정이 바깥에서는 무관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두고 봐야 알겠지. 슬리데린!”
"린드버그, 쥘!"
“저런, 저런, 저런. 눈에 띄는 재능은 없어도 좋아하는 것에 매달리는 끈기는 수준급이구나. 그렇다면 이 기숙사가 네게 잘 어울리겠어. 후플푸프!”
"마치, 힐데가르트!"
“어린 말썽꾸러기가 들어왔군! 창립자들이 손사래치는 게 느껴질 정도야. 현명함이나 성실함은 없지만 대담함은 차고 넘치는구나. 너같은 사고뭉치에게 딱 어울리는 곳이 하나 있지. 그리핀도르!”
"메르체, 레이먼드!"
“뭐? 드럼을 좋아한다고 해서 후플푸프에 보내줄 순 없어. 끈기가 있어야지. 음. 흐음… 하지만 너는 그런 사람이 맞아, 그렇지? 이 세상에는 종종 제 다정에 오래 앓을 이들이 있지. 그래, 알겠다. 후플푸프!”
"미슈스티나, 요나스!"
“영화 같다고? 그게 뭐지? 아니, 이건 연극 같은 게 아니야. 신이 난 건 좋지만 지금은 네 기숙사를 정해야 해. 자, 네가 가진 그 리더십과 포용력은 분명 여기서 빛을 볼 거다. 모든 아이들과 잘 지내렴, 미슈스티나의 아이야. 후플푸프!”
"모레이, 핀갈!"
“영리하군. 배짱도 있고. 어쩌면 야망을 품을 수도 있겠구나… 응? 관심 없다고? 하지만 슬리데린은 네가 중심에 서도록 도와줄거야. 그런 건 싫다고… 판단이 빠른 녀석이로군. 그래, 그렇다면— 래번클로!”
"머레이, 이디스!"
“탐구심? 아니, 아니야… 이건 그런 게 아니구나, 그렇지? 그것보단 지식욕이라고 부를 만 해. 자랑할 혈통은 없어도 네 교활함은 너를 슬리데린의 일원으로 만들고도 남겠어!”
"나디르, 아이작!"
“어른스러운 척 하는 꼬마지만 머릿속이 질문으로 가득 차 있구나. 로웨나의 기숙사도 괜찮겠지만… 답을 구하는 것만이 네 바람은 아니잖니? 어느 갈래도 선택하지 못할 거라면 모두를 환대하는 후플푸프가 좋겠다!”
"플레이페어, 윌리엄!"
“어디 보자. 남부러울 게 없이 살아왔어. 앞으로 깨달을 게 많겠구나. 하지만 깨달음만으론 부족하지. 넌 아직 잘 모르겠지만, 네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용기야… 이미 자질은 충분한 것 같군. 그리핀도르!”
"라이네케, 줄리아!"
“네게는 기사의 용기와 의지도, 학자의 지혜와 탐구심도, 야심가의 야망과 교활함도 보이지 않는구나. 그저 평범한 선량함과 경이로운 인내심 뿐이지. 알겠다. 후플푸프!”
"로즈웰, 유진!"
“로즈웰 가의 도련님이 오셨군. 더 볼 것도 없지. 고리타분하고 순수한 혈통이 갈 곳은 바로 한 곳뿐이니까.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많은 로즈웰을 이 기숙사에 보냈는지 모르겠군— 슬리데린!”
"시프, 에스마일!"
“흐음, 흥미롭구나. 확률적으로 매우 희… 웃으면서 농담인 척 하는 건 생각을 읽는 모자에겐 안 통한단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네 참신하게 버르장머리없는 협박이 진심인 걸 알 수 있지. 네 동족들 틈으로 가거라. 래번클로!”
"실버하트, 멜로디!"
“자, 네겐 어떤 기숙사가 좋을까? 어렵군, 아주 어려워. 학습과 사랑이라. 학습에 대한 사랑인가? 아니, 다른 사람을 믿고 싶어하는구나. 그 올곧고 갸륵한 마음이라면 여기가 좋겠어. 후플푸프!”
"윈필드, 레아!"
“그래, 그래. 잘 알고 있군… 네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건 앎뿐이지. 하지만 식물에 대해 안다 해서 한 번 떼어낸 잎사귀를 원래대로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진 말거라. 래번클로!”
"우드워드, 우디!"
“이런, 이런… 잡음이 많군. 누가 말하고 있지? ‘폭풍우’가 두렵다고? 흐음, 하지만 네 안에 사자가 보이는구나. 언젠간 도망치지 않고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그리핀도르가 네 손을 잡아줄 거야!”
앞으로 7년을 함께할 기숙사의 색이 교복을 환하게 덧칠합니다. 여러분은 열렬한 환영 속에서 하나 둘 자리에 착석합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잦아들자 침묵이 내려앉습니다.
아투로 헬리안투스 아스테르 교장 선생님의 연설을 들을 시간이군요. 마법 세계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익히 들었을 이름입니다. 45년도 결투에서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거나, 이후 호그와트의 교감으로 지내다 올해 교장으로 부임했다거나. 후플푸프의 전무후무한 자랑이다, 성격이 좀 이상하다, 장난을 많이 친다, 아이들에게 줄 사탕을 늘 가지고 다니며… 어라, 이건 선배들이 했던 말이네요.
그러나 지팡이를 짚고 일어선 교장 선생님의 얼굴은 전에 없이 엄숙합니다. 그의 시선이 연회장을 천천히 가로지릅니다. 금갈색 머리카락의 군데군데 희끗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이어서 그가 입을 엽니다. 어떤 ‘소노루스’ 마법 없이도, 그의 목소리는 크고 분명하게 모두의 귀에 꽂힙니다.
“2년 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습니다.”
1969년도, 스큅 권리 행진 중 벌어졌던 순수혈통의 폭동. 교장 선생님은 지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받아 마땅한 권리를 주장한 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당시 마법 사회는 반으로 찢어질 뻔 했지만, 여러 미봉책 끝에 불행 중 다행으로 내전에 이르진 않았습니다.”
전쟁! 금지어나 다름없는 단어가 언급되자 선배들 사이에서 흥분한 술렁거림이 번집니다. 그러나 교장 선생님은 눈썹 하나 미동하지 않은 채 말을 이어갑니다.
“그 해 벌어진 사건이 별 것 아닌 사소한 분쟁이라고 말하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인 마법사들이 알기엔 너무 무거운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요. 허나 이 자리를 빌어서 말합니다: 분열은 아직도 우리 사이를 거닐고 있습니다.”
“분열은 여러분을 때론 유혹하고, 때론 위협하고, … 때론 서로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고 싶은 충동을 들게 할 겁니다. 저는 여러분을 최선을 다해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거침없이 계속되던 선언이 잠시 멎습니다. 그의 시선이 교수석 위에 잠시 머무른 것은 과연 착각일까요.
“조심하세요. 여러분 자신으로부터 여러분을 지키는 것은 저조차도 어렵고, 누가 여러분의 적이고 친구일지 모르는 것이니까요.”
정적.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긴장감이 연회장을 지배합니다. 진심일까요? 우리의 입학 증서는 아직 잉크가 채 마르지 않았는데도요. 이런 무거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안 된 사람도 꽤 많을 것입니다. 아니, 대부분이겠죠. 그 기류를 알아차린 건지, 교장 선생님의 진지하던 표정이 어느 순간 장난스럽게 누그러집니다.
이후에는 어김없이 호화로운 저녁 만찬과 급체의 위험성, 매년 오늘만 되면 병동 부인의 안타까운 과중 업무에 대한 농담이 따릅니다.
연설은 식사를 즐기라는 가벼운 인사치레와 함께 마무리됩니다. 이런!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지 몰라요. 황금빛 촛불 아래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떠들고, 음식 그릇으로 파고듭시다. 고대하던 기숙사 배정도 받았겠다, 틀림없이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게 될 거예요!
이것으로 3일차 스토리 이벤트를 종료합니다. 바이오에 기숙사를 기재해 주시고, 자유롭게 멘션 대화 및 역극하셔도 좋습니다. 다음 스토리 이벤트는 7/10 수요일 오후 10시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에서 이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24년 07월 07일 21:29
아니 저기. 극본에 이의 신청 되냐? 이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야. (힐데가르트 각본 읽고 와서 멍청하게 서 있음...)
2024년 07월 07일 20:15
(임판데의 극본을 한 번 보고는, 조용히 저리 치워둔다. 이건 뭐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도 지적하지 못하겠다......)
2024년 07월 07일 19:44
좋아, 그러니까 나는... 엄지공주를 납치하고는 까먹은 못된 왕풍뎅이에,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 얘기를 좋아하는 어린 조종사이면서 동시에 미국에 공장이 있는 못된 부르주아인 거네? (현기증이 나는지 픽... 아무 자리에나 앉습니다...)
2024년 07월 07일 18:32
(지나가던 사람 한 명을 덥썩 붙잡았다.) '형용사' …! (앞뒤 문맥이 냅다 잘려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뉘앙스 상 아무 '형용사' 하나만 말해달라는 뜻인 것 같다.)
2024년 07월 07일 09:13
[7/7 출석 트윗]
(열차를 천천히 살펴보며 걷는다.) 여러분, 소란은 금물입니다. 몇 시간 후면 호그와트에 도착하니까요. 필요한 게 없다면 자리에 앉으시고. 누락 인원 없는지 명단 확인하겠습니다... 손을, 들어주시죠.
2024년 07월 07일 08:59
(기차를 이렇게 오래 탄 경험은 많지 않다. 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면 전부 짧은 축에 속했다. 복도로 나오면 창문 밖으로 흐르는 풍경. 기차의 진행 방향과는 역행하면서, 그는 객실의 창을 기웃거린다. 가민 교수의 해프닝에서 스쳤던 얼굴들에게 마저 인사할 목적이다.) 반가워. 기차가 오래 달리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니?
2024년 07월 07일 02:54
@Ccby @ensemble_1971
* 안녕하세요, 오너님! 늦은 새벽에 죄송합니다. 타래가 잘못 이어진 것 같아 살짝 말씀드립니다ㅎㅎ 한번 확인해주시겠어요?
2024년 07월 06일 23:37
네 이상한 말버릇 때문이잖아! (벌떡 일어나서 에스마일에게 삿대질!) 그리고 '까칠한 친구'가 아니라 핀갈 모레이닷!
2024년 07월 06일 23:32
(영어가 서툴러서 에스마일의 말하는 방식에 의문을 가지지 못한다. 그저 루드비크'께서'에 집중한다.) 뭐 당연히 강하고 멋진 내가 너희들을 지켜 줘야지. 누구누구들 빼고. (뭐야?)
2024년 07월 06일 23:16
...... (에스마일 한 번 보고) ...... (기차 안 한 번 보고) ..... (다시 에스마일 한 번 봄)
2024년 07월 06일 19:47
@ensemble_1971 (입학날 저녁, 괴상한 꿈에서 깨어난 핀갈 모이레 모레이는 어째서인지 꿈의 내용이 과제로 제출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 뭐야, 이게??
2024년 07월 06일 18:23
으으...... 개구리 초콜릿 말야, 꼭 입안에서 뛰어다니는 것 같네. 마법으로 움직임만 구현한 거겠지? 생명을 부여하는 건 마법의 영역이 아니라고 들었어.
2024년 07월 06일 17:53
(극에 등장할 만한 사람을 찾아 열차 안을 돌아다닌다. 손에는 쓰려는 대본이 적힌 듯한 양피지가 있다. 무언가를 하고 있던 당신의 옷깃을 붙잡았다.)
2024년 07월 06일 16:00
@TTHAa 주, 죽어?! 주인공이? ......왜? 꼭 죽어야 해? (동공지진...) 싫어! 고쳐! 내 이름을 딴 폭포에서 주인공이 죽는 건 싫어!!! (빽! 소리지른다. 안 된다고 하면 고집부릴 기세.)
2024년 07월 06일 07:35
[7/6 출석 트윗]
자아, 우리 귀여운 풋내기 꼬마 마법사들!
지팡이 잃어버린 사람은 없지? 옆 친구랑 인사는 했고?
그럼 이리 와서 자기 이름 한 번 힘차게 부르고 가도록!
2024년 07월 06일 03:52
(가민 교수님의 과제 안내까지 듣고, 옆자리에 앉은 또래 아이-당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말을 붙여보고 싶지만 섣불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
2024년 07월 06일 02:58
심심해~~~ (열차 객석 위쪽 짐받이 선반을 붙잡고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려서 온갖 맛이 나는 강낭콩 젤리를 하나씩 던졌다가 받아먹고 있다...)
2024년 07월 06일 01:04
(기지개 한 번 쭉 피고, 하품도 쩌억 하고, 발을 질질 끌며 복도로 나와선 한참 늦게 선언한다.) 흐어아암... ...좋아. 내가 무슨 극을 쓸 지 말해주지. 우선 로큰롤과, 끝내주는 해적 선장이랑, 젠체하는 런던 신사가 등장할 거야. (입 안에서 사탕 도로록) 민트 사탕도. 관심 있는 사람?
2024년 07월 05일 23:53
(멍하니 의자에 앉아있다. 품에는 집요정 인형을 꼬옥 안고서...) 꼬르륵—. (배에서 울리는 소리를 모른 척 중이다.)
2024년 07월 05일 23:34
쉿, 레몬… (새장에 대고 중얼거린다.) 여기서 말하면 안돼, 민폐라고… (그러나 새장에서는 꽤 큰 소리가 들려온다. 째애애액.)
2024년 07월 05일 22:50
흠…(연신 고개 갸웃거리며 양피지 내려다보다가, 이내 어깨를 으쓱하고 옆에 있는 아무나 붙잡는다. 환한 미소.) 어때? 내가 꽤 괜찮은 캐릭터가 될 것 같지 않아?
2024년 07월 05일 22:47
(양피지로 꼼지락꼼지락, 종이비행기를 접는다. 창밖으로 날리려고 한 모양이지만... 어푸푸, 오히려 창에서 들이치는 바람에 오히려 정신 못차리는 모양.)
2024년 07월 05일 22:43
@TTHAa 타...... (간극.) 그래, 타타. (그래도 풀네임을 불러보려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언제 기억 못 했냐는 듯 당당하게 줄여 부른다...) 아일라 프레이저라고 해! 폭포수에 이름이 붙는 건... 그럴 수도 있나? 그럼 프레이저 폭포가 등장하게 해 줘. 다리 위에서 악당과 싸우는 거 어때?
2024년 07월 05일 21:09
(받은 종이를 살랑살랑 흔들다가, 문득 끄트머리를 조금 잘라서 제 어깨 위 도마뱀에게 물려주었다. 그러다 옆을 돌아보곤,) 안녕~! 과제 할거야? 내게도 한 지분 넘겨주지 않을래?
2024년 07월 05일 21:00
와아, 정말 정신없는 몇 분이었어요... 많이 놀라진 않으셨죠? (웃으면서 당신을 본다.) 반가워요. 전 쥘 딜루티 린드버그라고 하는데요. 이쪽은 제 족제비 위글이고요. 당신 이름은요?
2024년 07월 05일 20:58
(별로 힘 쓸 만한 과제는 아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잘하는 게 좋으니까... 옆 사람 슬쩍 본다.) 음, 출연할래?
2024년 07월 05일 20:58
(...) 그리고 조명이 다시 들어옵니다. 다행인 일입니다. 사실 앞이 아까부터 잘 안 보이던 상태였거든요. 선글라스를 벗을 수도 없고 말이죠.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받은 양피지를 손에 들고... 앗, 안녕하세요?
(마지막 말만 당신에게 하는 것인 듯하다. 안 보이지만 선글라스 뒤로 시선이 마주쳤는지) 실례지만 제 작품에 좀 출연해 주시지 않겠어요?
2024년 07월 05일 20:55
우, 우아아악! 으악! 메이! 메이! 이리 와! (왁자지껄한 현장에 전혀 집중하지 않고 구석에서 뛰어다니는 고양이를 쫓다가 겨우겨우 잡고 안아든다. 꼬질꼬질한 몰골로 어수선한 분위기 응시하며 두리번거리다가 대충 한 사람에게 쭈뼛쭈뼛 다가가서 말한다.) 어, 그… 뭐가 있었어?
2024년 07월 05일 20:55
(의문이 해결되지 않자 그냥 순응함....) (양피지 들고 옆 친구에게 묻는다.) 너 대본이라는 거 어떻게 쓰는지 알아?
2024년 07월 05일 20:54
(양피지는 이미 두루마리를 넘어 납작하게 접힌 지 오래다. 시선은 종알대는 아이들에게 향해있다. 어떤 이야기를 쓰는 지 궁금해하는 듯하다.)
2024년 07월 05일 20:54
(그는 전등을 바라보며 많은 일이 지나간 것 같다, 고 생각한다. 주위를 훑으면 여전히 모르는 이들이 많다. 과제를 해내려면 배역이, 배역이 있으려면 이름이, 이름이 있으려면... 소개가 있어야 하겠다.)
2024년 07월 05일 20:54
(깃펜을 쓰고 자신있게 뭔가 써 내려간다. 자신이 가장 좋은 역할을 맡고 나머지는 전부 별볼 일 없는... 그런 극을 쓰고 있다. 본인은 만족스러운 듯하다)
2024년 07월 05일 20:54
멍청한 학교, 머저리 마법사들, 돼지 같은 어른들... ('악센트 있는' 영어로 중얼거리며 양피지 내려다본다. 텅 빈 종이.)
2024년 07월 05일 20:54
(교수가 퇴장하고 불이 들어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통로로 나간다.) 반가워요. 할 일도 생겼는데 서로 잘 협동해보죠.
2024년 07월 05일 20:54
(눈가가 시뻘겋게 짓물린 낯을 숨길 생각도 없이 양피지 구석을 꾸깃꾸깃 구기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듯.)
2024년 07월 05일 20:53
자, 극에 출연해볼 사람? (눈을 깜박이다 뒤늦게 주변에 기웃거린다.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부엉이장이 바닥에 질질 끌렸다. ...... 그리고 속 편하게 조는 올빼미!) 난 보상 같은 것 신경 안 써. (거짓이다.) 너희 바라는 역으로 다 넣어줄게. (거짓이다.)
2024년 07월 05일 20:52
(양피지를 들고 당신에게 다가가 인사한다.) 안녕, 내 이름은 줄리아 라이네케라고 해. 혹시 같이 극본을 짜봐도 될까?
2024년 07월 05일 20:51
켄타우로스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인간하고 접촉하지 않아. 뭐하러 시끄러운 꼬맹이를 납치해? (흥, 다시 코웃음치고) 교수도 대단할 거 없네.
2024년 07월 05일 20:51
학교에 도착하면 왜 알게 되는데? 도착하면 그 때는 설명해줄 테니까? 그럼 지금 설명 안 해주는 이유는 뭔데? (쫑알거린다. 하얀 거짓말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애처럼!)
2024년 07월 05일 20:46
“거기! 크라테스 가문 꼬맹이. 슬라브계-폴란드계인가?-악센트 있는 놈. 내 말이 농담처럼 느껴지나?
켄타우로스에게 붙잡혀서 금지된 숲에 갇히고 나면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러니 자기 이름 기억해 줄 친구 몇 명쯤은 만들어놓는 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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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크라테스 가문 꼬맹이. 슬라브계-폴란드계인가?-악센트 있는 놈. 내 말이 농담처럼 느껴지나?
켄타우로스에게 붙잡혀서 금지된 숲에 갇히고 나면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러니 자기 이름 기억해 줄 친구 몇 명쯤은 만들어놓는 게 좋겠지.”
“만약 그걸로는 부족하다면… 가장 봐줄 만한 극본을 쓴 사람들은, 첫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 시간에 막대한 보상이 주어질 예정이니 참고하도록.”
이건 규칙을 따르는 연습이라나, 뭐라나요.
미소도 잠시, 가민 교수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웃음이 자취를 감춥니다.
“뭣들 하는 거야? 어서 옆사람에게 인사하지 않고.”
짤막한 재촉을 마지막으로 그는 열차칸을 떠납니다. 탁, 언제 그랬냐는 듯 조명이 들어옵니다.
🍮 이것으로 인트로를 마칩니다. 모든 툿을 자유롭게 허용합니다.
다음 스토리 이벤트는 7/7 일요일 오후 10시 기숙사 배정식에서 이어집니다.
배정식 전까지 자유롭게 툿으로 총괄계를 태그해서 극본을 제출해주시면 되며, 규칙에 맞게 극본을 완성한 모두에게 보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 오류로 이벤트 규칙과 양식 문서를 재배포합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GuV1CRh4AQ8J_GUHzBcBNgHT36lmAn2BWoxkKl77Ppk/edit?usp=sharing
2024년 07월 05일 20:40
... 양피지로도 종이 비행기가 접힐까? (양피지를 꾸깃꾸깃 접고 있습니다. 과제고 뭐고 관심 없어 보이네요...)
2024년 07월 05일 20:03
[첫 번째 넘버1st Number: 집결]
1학년 인트로
1 thread
[첫 번째 넘버1st Number: 집결]
1학년 인트로
...1971년 9월, 킹스 크로스 역. 우리들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새하얗게 피어오르는 증기를 헤치고 나아가자, 시끌시끌한 승강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친구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며 익숙하게 트렁크를 싣는 고학년과 긴장한 기색의 신입생들. 모두가 뒤섞여 거대한 인파를 이룹니다.
그래요, 오늘은 대망의 입학식 날입니다. 기분은 좀 어떤가요? 잠은 제대로 잤나요?
첫 홀로서기에 떨렸을 수도 있겠죠. 설렘에 잠을 이루지 못했을지도요. 혹은 천장을 바라보며 기대되지 않는다고 되뇌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호화로운 저녁 만찬은 기대해 봐도 좋겠지만요!
무거운 가방을 손에 쥐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보면 저기, 서너 명씩 모여서 사뭇 심각한 얼굴로 수군거리는 선배들이 보여요.
자, 가까이 다가가서 귀를 기울여 봅시다.
-야, 들었어? 어둠의 마법 방어술 있잖아. 드디어 그 바라쿠스 교수가 은퇴해서, 새로운 교수가 올 거래.
-올해 전쟁이 일어날 거래.
-전쟁? 설마.
-그거 알아? 이번 기숙사 배정식에선 신입생과 트롤을 일대일로 결투시킬 거래... 잠시만요, 이건 매년 있었던 얘기잖아요?
선배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낄낄거리며 열차에 오르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뒤숭숭한 이야기는 안개처럼 흩어집니다.
열차에 오르길 재촉하는 차장의 날카로운 호루라기 소리가 귓전을 때리네요.
자, 열차에 오릅시다! 짐은 다 실었나요? 작별 인사는 충분히 했고요? 원하는 칸에 골라앉도록 해요. 아는 얼굴이 있다면 인사를 나눕시다. 모르는 얼굴이 있다면 친해져야겠죠.
경적 소리와 함께 창 밖의 풍경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카트에서 온갖 군것질거리를 족히 1갈레온 어치는 사고, 누군가는 덜컹거리는 시야에도 불구하고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내듭니다.
그때…
탁,
열차의 불이 꺼집니다.
🍮 지금부터 퍼블릭 툿으로 스진에 반응하셔도 좋습니다. 멘션 대화는 아직 불가능합니다.
열차는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어, 사위가 깜깜합니다.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관리 미숙에 의한 정전? 사고? 누군가의 공격?
... ... 전쟁?
당신은 쿵쾅거리는 심장을 애써 무시하며, 지팡이가 제자리에 잘 있는지 확인하고… 빛이 보이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는 비슷한 상황인 듯한 다른 신입생들을 마주합니다. 다들 당신처럼 당황하고, 겁먹어... ...보이나요? 어쩌면 그중 익숙한 얼굴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덧 신입생들이 여럿 모여 다함께 우왕좌왕하고(혹은 그새 서로 말다툼하고) 있을 때쯤…
쾅!
이번에야말로 전쟁 난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열차칸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신입생들이니? 그래? 좋다.”
외견상 삼십 대 즈음으로 보이는 어른 마녀가 대뜸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잘생긴 녹색 눈이 번득이며 강한 인상을 주는군요.
반응할 틈도 없이, 그가 좌석 사이 통로를 빠른 보폭으로 걸어오기 시작하자 등 뒤로 검은 단발과 망토가 짧은 깃발처럼 나부낍니다.
“내가 누구냐고? 제법 철학적인 질문인데.
자, 찌끄레기들, 인사는 짧게 하겠다. 내가 여기 있는 걸 ‘그들’이 알게 되면 나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거나, 혹은, 더 심하게는, 막 얻은 내 직장이 위험해질 수도 있거든.”
여러분의 살벌한 분위기가 보이기는 하는지, 그는 농담이라는 듯 윙크합니다.
교수?는 쏟아지는 질문을 정리하듯 손을 휘젓습니다.
“인사하지. 올해부터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칠 모르가나 가민이라고 한다.
우리 조무래기들은 나를 ‘가민 교수님’이라고 불러도 좋고, 자신 있으면 모르가나라고 불러도 좋다. 아니면 편하게 ‘그 교수’라고 불러도 좋겠지. 마음대로 해.
단, 내가 안 듣는 데서.”
“다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
저 인간은 왜 여기 있지? 수업을 시작하기엔 조금 이르지 않나? 내가 과연,"
그가 일부러 뜸을 들이자, 낮은 목소리 틈에 침묵이 맴돕니다.
"이 정신나간 학교에 무사히 입학할 수 있을까? 맞아. 실제로 작년에 최소 세 명의 학생이 입학식 날 켄타우로스 무리에게 잡혀가서 돌아오지 않았거든.”
물론 그런 일은 없었지만, 가민 교수는 더없이 진지한 기색입니다.
"켄타우로스가 학생을 왜 잡아가냐고? 정말 알고 싶나?
... ...나의 목표는, 그런 유감스럽고 한심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너희 나부랭이들이 서로와 최소한 한 번씩은 인사를 나누도록 돕는 거다."
가민 교수는 소매 어딘가에서 두툼한 양피지 뭉치를 꺼내더니, 앞에 선 신입생들에게 하나씩 뒤로 넘기라는 듯 눈짓합니다. 이런 건 어딜 가나 교수들 공통이군요...
"지금부터 너희는 각자 단막극 극본을 하나씩 쓸 거야. 단막극이 뭐냐고? 세상에, 열한 살이나 먹을 동안 그런 것도 안 배우고 뭘 했니? 누구 옆사람이 좀 알려줘라.”
“어이, 거기 찔찔거리는 애 좀 달래라. 아무튼, 짧거나 조잡해도 좋고. 형편없어도 상관없어. 아마 형편없겠지만. 중요한 건 너희 코흘리개들이 서로를 인물로 내세워서 배역을 부여하는 거다. 제한시간은…"
그는 극적인 몸짓으로 회중시계를 꺼내 확인합니다.
"이 열차가 호그와트에 도착하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