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하지 않을까? 내일 다른 걸 한다는 말씀은 없었으니까. (포크로 고기를 한 점 집어 입에 넣고 빠르게 씹은 후 말을 잇는다.) 시간표는 기숙사에 가야 볼 수 있으려나?
@Adelaide_H 일단 기숙사를 배정받고 저녁을 먹었으니까, 기숙사로 간 다음에 알려줄 것 같긴 해. (합리적 추론 중.) 래번클로에서 만나서 반갑다, 에이다. (기분 좋은 듯 웃는다.)
@Furud_ens (논리적인 추론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혹시 알려주지 않더라도, 적어도 내일 뭘 하는지는 알 수 있겠지.
탐구와 논쟁, 창공의 기숙사에서 만나서 반가워, 프러드. (손을 살짝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시늉을 한다.)
@Adelaide_H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든다.) 아까 헨이 '논쟁과 탐구'로 순서 바꿔서 말하는 거 들었어? 헨은 논쟁을 제일 좋아하나봐. (키득 웃는다.) 넌 어때?
@Furud_ens 글쎄, (살짝 웃는다.) '현명한 자들의 기숙사', 래번클로라면, 탐구가 가장 맞지 않을까? (이내 가볍게 푸스스 웃고는 말을 잇는다.) 하지만 더 마음이 가는 건, 창공의 기숙사인 것 같아. 호그와트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에 있잖아.
@Adelaide_H 아, 맞아. 별이 잘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정말로 더 좋아졌어. 우리 엄마가 천문학을 잘 하셔서, 나도 많이 들으면서 자랐거든. 너 별자리 볼 줄 알아? 만약에 수업 듣다 어려우면 도와줄게! 아, 물론 너도 네가 잘 하는 걸 알려줘. (자신감과 기대감에 찬 눈빛이다.)
@Furud_ens 우리 집은 도시 근처여서 그런지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별자리는 이름만 들어봤어. 래번클로 기숙사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별이 잘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기도 해. 수업시간이 아니어도 물어봐도 될까?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잘 아는 동급생을 보고 살짝 들뜬 듯하다.) 아, 나는 마법이랑 변신술이 재미있어보여서 이론은 열심히 읽고 왔는데... (살짝 부끄러운 듯 말을 잇는다.) 사실 주문 몇 개는 연습도 미리 하고 왔어. 선생님들께는 비밀이야.
@Adelaide_H 우리 집도 평소에는 그래. 아주 밝고 대표적인 것들이 아니면 잘 안 보이는데, 그래도 별들의 배치와 움직임을 파악하면 조금 더 잘 볼 수 있어. 물론 옛날에 엄마랑 같이 시골에 가서 제대로 봤던 하늘이 진짜 멋있었는데....... 우리, 교외로 꽤 오래 나왔잖아. 호그와트는 밤이 충분히 어두운 것 같으니까 그만큼 잘 보일지도 몰라. 물론 알려줄게! 기숙사에서도 잘 보이면, 매일 하나씩 설명해 줄 수도 있어. (잔뜩 기대하는 눈.) 우와, 무슨 주문 연습했는데? 나도 해 봤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거든.......
@Furud_ens (프러드의 말을 들으며, 시골에서, 누운 채 별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하는 듯 생각에 잠긴다.) 오, 그렇네. 가로등도, 흐린 공기도 별로 없으니까, 여기서라면 잘 보일 것 같아. (살짝 기대하는 듯 말을 잇는다.) 래번클로 기숙사는 가장 높은 곳에 있으니까 매일매일 움직이는 별을 볼 수 있겠지?
(수줍게 말을 꺼내며 답한다.) 그냐앙, 루모스랑, 윙가르디움 레비오사랑, 레파로...? 레파로 연습이 가장 어려웠어. 일단 망가져있는 게 있어야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더라구...
@Adelaide_H 응. 지금쯤이면 페가수스자리가 보일 거야. 가을의 대사각형이 페가수스자리의 몸통을 이뤄....... (조잘조잘.) 앗, 나도 그랬어. 나는 처음에 집에 있던 깨진 접시랑 찻잔, 화분들을 붙이려고 했는데, 동그란 접시가 엄청 이상한 모양으로 붙어서 안 떨어지더라고. 다시 제대로 붙일 수 있을까 싶어서 그 접시를 다시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잘못 붙은 채 또 다른 모양으로 깨졌어. 그렇게 되니까 뭘 기준으로 도로 붙여야 할 지 알 수가 없어져서 말이야....... (한참 실패한 주문에 대한 사연이 이어졌다.) ...학교에서 실수하기 전에 미리 실수해서 진짜 다행이지.
@Furud_ens (프러드의 여러 이야기에 빠져든다. 페가수스자리가 보이는 밤하늘, 그리고 세상에 하나 뿐일 모양의 접시.) 어쩌면 접시가 그 모양을 더 좋아했을 수도 있고? (살짝 웃는다.) 사실 학교에서 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말야. 맨드레이크를 뽑다가 기절해버려도, 바로 병동에 데려가 줄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