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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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7월 13일 22:30

불쾌해... ('저런' 마법이 있다니, 기분 나빠. 역겨워...) (무대를 완성시킨 동급생들의 표정과 몸짓, 어수선하던 분위기를 다시 생각한다.) ... 욱, (속이 안 좋아... 급하게 뛰어나간다.)

jules_diluti

2024년 07월 13일 22:34

@Melody (당신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엇, 짤막한 소리를 낸다. 어수선하게 웅성이는 학우들을 한 번 눈으로 훑어보더니 대연회장을 나간다. 당신을 따라 뛰며 소리높여 부른다.) 멜로디. 멜로디- 괜찮아요?

Melody

2024년 07월 13일 22:49

@jules_diluti (벽에 손을 짚고 숨을 몰아쉰다.) 아, 그. 쥘... (허겁지겁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안경을 고쳐쓴다.) 미, 미안해요. 갑자기... 속이 안 좋아서...

jules_diluti

2024년 07월 13일 22:56

@Melody 아, 아니에요. (당신이 안경을 고쳐쓰는 모습을 보고 손사래를 친다. 뒤를 흘끔거리며 풀 죽은 듯이 목소리를 낮춘다.) 저야말로... ... 아까 말려서 죄송했어요. 교수님이 이쪽을 주목할까봐 무서워서.

Melody

2024년 07월 13일 23:05

@jules_diluti 아, 아니에요... (사실 무슨 생각으로 목소리가 커진건지 모르겠다. 평소라면 절대, 주목 받을 일을 하지 않았을텐데.) 말려줘서 고마워요. (...) 아니었으면, 정말 교수님이... 그, 저희에게 또...

jules_diluti

2024년 07월 13일 23:23

@Melody 별말을요. 와아, 저는 멜로디가 그리핀도르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큰일날 뻔 했어요. (당신의 말을 부드러운 미소로 받는다. 잠시 침묵.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다가, 지팡이를 꺼내들고.) '루모스' 다시 해볼래요?

Melody

2024년 07월 13일 23:29

@jules_diluti 장난치지 마세요... (방금 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 제가 아니었어도... 많은 분들이 화내기는 했으니까... 아까 그 주문이요? (지팡이를 꺼낸다.) 루모스. (아까와 비슷한, 다만 주변이 밝아져 조금 어두워 보이는 빛이 생긴다.)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00:28

@Melody 루모스. (월계수나무 지팡이의 끝에도 빛이 들어온다. 이어서 속삭인다.) 녹스. (불은 켜졌을 때만큼이나 금방 꺼뜨려진다. 당신을 바라본다.) 이렇게 하면 돼요. 저같이 미숙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니까... ... 이런 일이 또다시 벌어진다면, 멜로디가 조금 더 안전하길. (조금 덜 눈에 띄길.) 당황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 그럴 수 있겠나요?

Melody

2024년 07월 14일 00:39

@jules_diluti 녹스. (빛이 사그라든다. 짧고 간단한 주문. 앞으로는 소매 안으로 쑤셔넣을 일이 없을 것 같다. 아마도.) … 고마워요. 항상 당황하면, 주문이 떠오르지 않아서… 미숙하긴요, 엄청 잘 하는데…(살짝 웃는다.)
저, 원래 나서고 그러는 사람 아닌거 알잖아요. 오늘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쥘이 걱정하는 일은… 아마 안 할 거예요. (…) 그, 근데 쥘이… 그렇게 놀란 것도 처음 봤어요. 많이 무서웠나요?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01:31

@Melody 제가 놀라는 걸 보고 있었군요? 멜로디는 속일 수가 없네요. (사그라드는 불빛을 보자 본인도 진정되는 기분이다. 여전히 조금씩 두근거리는 심장을 손으로 짚어본다.) 그러게요. 평소에는 워낙 상상의 나래에 빠져있으니 반응도 느리고, 놀라는 일도 잘 없죠. 하지만 그건 정말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어서 그랬어요. 교수님이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를 쓰는 걸 보자마자 깨달았죠. 이건 정말, 정말로... ... 동화같은 게 아니구나. 위험하다.

Melody

2024년 07월 14일 01:40

@jules_diluti 저는 아직도 그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 ‘저주’를 왜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쓴 건지 납득이 안 가요. (…) 솔직히 저희가 어떠한 마법을 즉각적으로 방어 할 수 있는 실력은 아니잖아요… (혼란스러웠던 그 순간을 떠올린다.) 차라리 동화였다면 좋았을텐데… 악몽처럼 깨면 사라진다거나…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01:59

@Melody 저도, 아직은... ... 잘 모르겠어요. 왜 방어할 능력도 없는 아이를 공격하는지. 그런 악의의 뿌리는 어디서 오고, 목적은 무엇인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해가 가지 않네요. (고개를 들고 천장을 본다. 손을 뻗어 거리를 어림해 보지만 어둠은 높고 높다.) 지금껏 동화 속에서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깨버린 기분이에요. 춥고... ... 이상하네요.

Melody

2024년 07월 14일 10:46

@jules_diluti (보호해줄 것이라 믿던 교수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주문, 그것도 저주를 걸었다.) … 납득은 안 되지만, 어쨌든 하면 안 되는 짓이잖아요. (한숨을 푹 쉰다.) 많이 혼란스럽죠… 저도 그래요. (같이 천장을 본다.) … 앞으로 그 교수님은 어떻게 될까요?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17:29

@Melody (아이들이 모여있는 대연회장의 천장이라면 최소한 별과 달과 구름이 흘러가는 풍경이라도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복도의 천장엔 마법이 걸려있지 않고,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둠, 짙고 무감정한 어둠 뿐이다.) ... ... 쫓기게 되겠죠. 그런 저주를 쓰는 건 중범죄라고 들었어요. 하물며 가장 힘없고 나약한 호그와트의 1학년을 대상으로 하다니, 악질 취급받아도 할 말이 없죠. (당신을 바라본다.) 하지만 잡히지 않는다면, 힘을 키워서 한층 무섭게 돌아온다면- 그땐 이 순간이 많이 기억날 거고요.

Melody

2024년 07월 14일 19:29

@jules_diluti ... 다행이네요. 만약 잡힌다면... (꼭 그에 맞는 대가를 치렀으면.) ... 전, 더 많이 공부할거예요. 만약 비슷한 일이 또 생긴다면... 그 때는, (나서서 막겠다고 할 자신은 없다. 그 정도의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20:58

@Melody 네, 뭐라도 할 수 있겠죠. 멜로디는 워낙 열심히 공부하잖아요. 수업도 꼬박꼬박 듣고... ... 래번클로에 갔어도 잘 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일찍이 마법 세계에서 마법을 배우며 자라지 않았더라도요.' 언젠가의 대화를 웃으며 받는다. 덧붙이는 말은 가벼운 염려다.) 그래도 몸이 상하진 않게 조심하세요. "녹스," 알았죠? (지팡이를 흔들어 불을 끄는 시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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