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이쪽이요, 하듯 손 흔든다.) 드러머는 드럼을 치는 사람이 맞죠?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은 배워 본 적이 없거든요. 북 치는 사람 역으로 출연시켜 드리면 될까요?
@callme_esmail
(당신을 향해 손을 붕붕 흔들어보인다.)응, 드럼이지이.(말꼬리를 쭉 잡아뺀다.)드럼의 매력을 아는 친구인 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걸 모르면 인생을 오 할은 손해보고 사는 셈인걸.(그러다가 북치는 사람, 이라는 말에 어딘가 곤란한 표정을 한다.)으음... 드럼은 그거랑은 조오금... 아주 조금 다른데. 차라리 그런 역할은 없어 드럼이 취미인 락앤롤 히어로라던가?(터무니없다.)
@Raymond_M 오 할이나요? 그럼 인생의 나머지 절반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터무니없는 소리에도 열심히 끄덕이며 경청한다.) 참신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음악의 힘으로 나쁜 적들을 물리치는 거죠. 지팡이를 두 개 들고 다니는데, 사실 그것으로 마법-드럼을 치기 위한 용도라거나. (잠시 뜸.)
혹시 멋진 락스타 히어로의 성함을 여쭤 봐도 괜찮을까요? 저는 에스마일이라고 불러 주시면 됩니다.
@callme_esmail
그거야 당연히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 아니겠어? 음악과 소중한 사람이 만나면 시너지가 파바박!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언제나 인생을 200%로 즐기고 있지!(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감명받은 얼굴. 신났다.)너... 천재구나! 이런 기숙학교에 들어갈 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어쩌다 뉴욕타임즈에서는 너같은 인재를 놓친거야?(사실 신문에 어떤 란이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진심이다. 당신의 손을 답싹 잡는다. 그리고는 활짝 웃는다.)나는 레이먼드라고 해! 레이라고 불러줘!
@Raymond_M 오, 가족, 친구, 음악까지 도합 200%의 인생을 즐기고 계신 거군요. (엄지 척!) 사실 저도 직접 드럼 소리를 들어 본 적은 얼마 없는데, 호그와트에 드럼이 있지는 않겠죠? 잠깐 보니 이쪽은 완전히 중세식 문화인 것 같던데... (아쉽다는 얼굴 하다가)
하하, 과찬이십니다. 학교 신문 인터뷰를 해본 적은 있지만요! (장갑 낀 손이 잡히면 그대로 붕붕 흔들며 같이 신나하다가) 레이, 꼭 햇살 한 줄기A ray of sun 같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레이!
@callme_esmail
사실은 나도 그게 걱정이긴 했는데 말이야... 교수님께 여쭤보니 호그와트의 후플푸프 기숙사 앞에 비슷한 게 있다더라고! 이름하여... 드럼통으로 만들어진 세미-드럼! 드럼통을 두드리든 드럼을 두드리드 중요한 것은 두드리는자의 소울! 얼마나 가슴 깊이 음악을 사랑하는지라고! 그런 의미에서라면 나는 호그와트 안에서도 얼마든지 내가 사랑하는 드럼 연주를 들려줄 수 있어! 에스마엘도 꼭 들으러 와야해, 알았지?(인터뷰?)에스마엘-에시네 학교 신문에서는 그런것도 했어? 유명인이었잖아! 어떤 인터뷰였어? 분명 기자들이 바글바글하게 몰려들었겠지?
@Raymond_M 후플푸프 기숙사?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기숙사 앞에 왜 드럼통이 있을까요? 자는데 문앞에서 소리가 들리면 시끄럽지 않으려나... 아, 위험할 때 쳐서 깨우는 용도일까요? (상상하는 규모가 실제 호그와트보다 훨씬 작다. 갸웃거리다가) 어쨌든 꼭 들으러 가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두드리는 자의 소울이라, 레이는 굉장히 시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음. (목소리 낮춰) 제가 사실 저희 학교 지하에 묻혀 있던 굉장한 비밀을 발견했거든요. 기자가 스무 명은 달려와서 한꺼번에 인터뷰를 요청했답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callme_esmail
글쎄... 헬가 후플푸프도 나같은 뮤-직을 아는 영혼이 자신의 기숙사에 오리라는 걸 알고 계셨던 거 아닐까? 선조의 선구안인거지!(이제는 자신이 후플푸프에 들어가리라는 걸 거의 기정사실로 여긴다.)시? 그런가? 시를 읽어주는 사람의 목소리는 좋아하지만 시는 역시 잘 모르겠던데. 그보다는 판타스틱한 사람이라고 해줘! 그게 아니면 낭만주의자도 좋아!(제가 들었던 좋은 건 다 가져다 붙이는 중.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뺨이 발갛게 상기된다.)우아, 우와아아아!!! 정말? 아서왕의 유적지같은거라도 묻혀있었던거야? 전설속에 등장하지 않는 숨겨진 명검같은 게 등장하고! 막!
@Raymond_M 헬가 후플푸프요? 선조요? ...(잠깐 침묵.) 그, 설마 후플푸프가 사람 성이었던 건가요? 사람 이름을 가지고 놀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기숙사 이름들이 저로서는 신기한 어감의 단어들이다 보니... (멋쩍게 웃다가)
네네, 판타스틱-낭만-어썸-락스타 레이 씨. 제가 당신의 첫 번째 관객이 되어드리러 가면 종이에 크게 써서 높이 들어드릴게요. (농담인지 진담인지 분간 어려운 말.) ...음, 네! 어떻게 아셨어요? 엑스칼리버와 함께 만들어진 두 번째 명검을 제가 발견했답니다.
@callme_esmail
(와르르 웃음이 터진다.)에시도 나랑 비슷했구나? 응, 그거 정말로 사람 성이래. 재밌지? 나도 처음에는 교수님이 농담하시는건줄 알았는데 지팡이 가게 주인분께 여쭤보니 진짜라고 하는거야! 슬리데린, 래번클로, 후플푸프, 그리핀도르.... 전부 다! 설마 우리 열차에 성이 기숙사 이름하고 같은 애들도 있는 건 아니겠지?(주변을 휘휘 둘러본다.)완-전-좋-아! 그렇지만 내 데뷔 무대는 이미 마쳐버렸는데 어쩌지? 내 세 번째 무대라도 괜찮다면! 꼭 초대할게!(그러나 적어도 그는 진담으로 들었다. 마지막 문장에 당신의 손을 꼭 잡고.)에시, 만약에 네가 세상의 부름을 받는다면 나도 꼭 동료로 끼워주기야. 알았지?
@Raymond_M 헉... 그렇다면 저희 하는 말을 못 들었어야 할 텐데요! (결국 따라 소리내 웃고) 음, 마법사 가문들은 "대가 끊긴" 곳도 여럿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오래된 학교라면 만든 사람들도 옛날 사람일 테니... (옆자리에 레이먼드 래번클로, 같은 이름의 사람이 앉았다면 재밌었을 텐데 아쉽다, 생각하고는)
음, 그러면 호그와트에서의 첫 번째 무대인 셈이죠! 아니면 세 번째 무대의 첫 번째 관객인 것도 좋고... ...(앗, 손이 잡혔습니다! 진지한 대화군요.) ...네, 맹세하겠습니다. (끄덕끄덕.) 제가 사실 노래는 조금 하는데, 밴드에 코러스 멤버로 끼워주셔도 좋고요? 그럼 같이 동료이자 유랑 락밴드가 될 수 있겠죠.
@callme_esmail
하긴, 그럴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그런 애가 있다면 재밌을 것 같지 않아? 그럼 그 친구에게 밴드활동을 권유해야지! 호그와트 창립자의 후손, 호그와트 밴드생활을 시작하다! 같은 거, 상상만해도 흥미롭지 않아?(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보인다.)우와, 에시, 표정에서 생각하는 게 다 보이는 편이구나? 그냥 눈 앞의 '레이'를 좀 더 아껴주지 그래?(괜히 심통난 표정을 내보이다가... 이내 그만둔다.)하하, 꼭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음유시인같다. 평화로울때는 음악을 하고 싸움이 났을때는 명예롭게 그 투쟁에 합류하는거지. 음유시인의 초록 옷은 그들이 자신의 의지와 긍지를 위해 싸움에 뛰어든다는 증명이라고 하던데. 우리는 초록 옷은 없으니까... 이건 어때?(주머니를 뒤져 초록 공단끈을 꺼낸다.)우리들의 긍지를 위하여!
@Raymond_M 앗, 들켰나요? ...장난치시는 것 같긴 합니다만 조금 불안해서 눈치를 봅니다. 맞아요, 레이 메르체도 충분히 멋진 친구입니다. 네 창립자들 모두의 후손인 친구가 와도 바꾸지 않을 거에요. (열심히 고개 주억이고)
사실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앗, 끈을 들고 다니시는군요? 혹시 미리 이런 걸 계획하고 계셨나요? (받아들고 고개 요리조리 기울이며 살펴본다.) 여기에다 제가 저희의 밴드 이름이나 로고를 자수로 넣으면 멋있을 것 같아요.
@callme_esmail
그렇다면 다행이고. 나느은, 설마 나는 에시를 이렇게나 소중하게 여기는데 에시는 날 손쉽게 남이랑 바꿔먹을까봐 걱정이었던거니까.(말에 뼈가 있다. 그래봐야 철없는 열한살이다. 날카롭지도 않다.)그렇지? 내 취향을 이해하다니, 뭘 좀 아는데? 나도 그래서 음유시인을 제일 좋아해.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긍지를 좇아 행동하는 개인이라니! 심지어 이게 끝도 아니야. 전쟁이 끝나고 나서 전쟁에서 일어났던 일을 세상 곳곳에 퍼뜨리는 것도 음유시인의 일이지.(마치 제가 음유시인이라도 된듯 뿌듯해한다.)무울론... 아니지. 원래 용도는 머리끈이야. 마음에 들어?(자수라는 말에 두 눈이 한껏 커진다.)그런 것도 할 줄 알아? 너 못하는 게 도대체 뭐야? 그럼 우리 둘의 문양은 활과 화살 어때? 세상을 구할 음유시인들답게!
@Raymond_M (...날카롭지도 않은 가시에 혼자 찔려서 움찔, 한다. 사실 절친했던 친구가 이사를 가자 편지가 뜸해지고, 열중했던 취미를 돌연 포기하는 등... 가벼워지기 위해 뒤에 남겨놓는 것이 많은 삶이었으므로.) ...하하, 소설 속이 아니라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앗, 저도 마침 머리끈이 필요해졌던 참인데. 그렇게 쓸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우리 둘만의 문양인 건가요? 저는 밴드를 아예 하나 만드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활과 화살, 그런데 화살이 사실 드럼스틱인 거죠.
@callme_esmail
역시 사람이 죽거나 다치지 않는 모험이 제일이지? 소중한 사람을 잃을 위기에 놓이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니까.(밝던 낯 위로 어딘가 묘한 애수가 어렸다가 사라진다.)! 천재적이 발상이야! 사실 얼마 전에 '레이의 베스트 드러머 입문'이라는 모임을 꾸렸는데 이걸 드러머 입문이 아니라 밴드로 확장해보는 건 어떨까 고민중이야! 피아노도 영입하고, 기타도 영입하고, 그래서 호그와트 최고의 밴드팀을 만드는거지! 거기 들어온다면 에시는 코러스이자 디자이너가 되겠다!
@Raymond_M ...네. 모험은 그냥, 저 먼 곳, 신비로운 땅에서 용이나 해적이나 나쁜 마법사와 싸우는 것, 사랑과 우정의 힘으로 전부 이겨낼 수 있는 모험이 좋아요. 전쟁은 가능하면 피하고 싶고, 탱크와 총이 등장하는 것은 더더욱 싫습니다. (...다이애건 앨리에서, 열차에서, 들리던 소문들에 그는 귀를 막는다. 애달픈 자취마저 지워내고 싶어 짐짓 과장된 소리 내고,)
그런 모임을 벌써 꾸리셨다고요? 이런, 저도 "에스마일의 농담 모임"을 꾸려야 하려나? 유행에 뒤처질 순 없죠...! 어쨌든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밴드의 공연 복장도 전부 제작해 드릴 수 있어요. (당신 이리저리 둘러본다.) 메인 테마색은 어떤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