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7H313L4ND 음. (입가에 호박 주스 잔뜩 묻힌 채, 뭔가를 우물대고 있다.) 슬리데린 간 거 좋다? 임판데 잘 모르겠다. (좋은 건 즐거운 거라고 했는데. 딱히 즐겁지도 않고... 배는 부르다.)
@1N7H313L4ND 임판데 좋아하는 거...? (한참 생각에 잠긴다. 의자에 앉은 채로 발을 동동 구르다가.) 싫어하는 게 없다면 좋아하는 거 비슷하다. 햇빛 없는 밤, 시끄럽지 않은 자장가, 안 불편한 신발. 아일라 좋아하는 거 있다?
@1N7H313L4ND 음, 아일라 말하는 거 들으니 그런 것도 같다. (아일라를 안 좋아하냐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니다. 아일라는 좋아하는 편이다. 임판데 아일라 편하다. (이 넓은 호그와트에서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은 당신 하나 뿐이었으니까. 타인보다 가깝게 여기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흐응, 그렇구나. 아일라 나중에 모르는 거 없어진다. 그럼 뭐 하고 싶다? (그래도 뭔가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리라 여기는 듯.)
@Impande ...편한가? 왜? 이미 아는 사람이라서? 음... 이해되는 것 같아. 나도 그렇거든. (고개를 주억거린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그러게? 그러고 보니 생각해 본 적 없어. 직업 같은 거 말하는 거지? (직업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근데... ... 어른이 된다고 바로 모든 걸 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거든. 그래서,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거 같아! 학자라든지... 어쩌면 교수님이 될지도? (진짜?) ... ...사실 글쎄. '모르는 것이 없게 된 다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 그런 때가 오기는 하는 걸까?
@1N7H313L4ND 음. 바로 그거다.(가려운 곳을 족족 시원하게 긁어주는 대답에 만족한 표정 짓는다. 당신을 편하게 여기는 것엔 이런 이유도 있으리라. 가끔 틀리긴 해도, 대부분은 임판데의 말을 기가 막히게 알아들어주니까.) 직업도 된다, 어어어. 가장 큰 목...표? (이 단어가 맞는 지 모르겠다.) 헤엑, 아일라 생각이 넓다. (그렇구나. 어른이 된다고 해서 바로 이루는 게 아니구나. 평소에 어른이라는 것을 너무 멀게 여겨서, 어른이 되면 당연히 다 이루는 줄 알았다.) 교수님, 학자. 둘 다 아일라와 잘 어울린다. 모르는 것이 없게 된다. 다 아는 거 힘들다? (그런 목표를 가진 적이 한번도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음, 그래도 이룬다면 뭐할지 궁금하다. 아일라, 멀린같은 게 된다? (벽에 걸려있던 멀린 초상화를 떠올리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