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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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3일 22:59

(아직 그의 주변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의 골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리고 다소 불안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본다.)

jules_diluti

2024년 07월 13일 23:12

@Julia_Reinecke (당신의 눈앞에 손을 가볍게 흔들어 보인다.) 줄리아, 줄리아. 괜찮아요?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3일 23:13

@jules_diluti (눈 깜빡.) ...... 쥘? (그러고는 불안하게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왜 다들, 싸우고 있는 거야?

jules_diluti

2024년 07월 13일 23:50

@Julia_Reinecke ... 왜냐하면, 마법에 걸린 사람 중엔 슬리데린이나 순수 혈통이 없어서... (예의 순수 혈통 본인은, 새삼 어색한지 뒷목을 긁적인다.) ...마왕이 편의를 봐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요. 그보다 몸은 좀 괜찮아요?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3일 23:57

@jules_diluti ...... 잘, 모르겠어. (그리고 침묵. 잠시 그것이 길게 이어지다가.) 너는 어떻게 생각해? 가민 교수님이, (아직 그는 '마왕'이라는 호칭이 익숙하지 않았다.) 정말 그런 걸까?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01:07

@Julia_Reinecke 저는 순수 혈통이에요, 줄리아. 진실이 어쨌건 안전했고요. 여기서 제가 표할 수 있는 의견은 제한되어 있어요. 순수 혈통을 봐준 게 아니라고 제 입으로 말해봤자 설득력이 있을까요? (눈썹을 늘어뜨리며 애매하게 웃는다.) 말할 수 있는 건 이거죠. 당신은 공격받았고, 쉬어야 한다는 것.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4일 01:14

@jules_diluti ...... 난, 괜찮아. (떨리는 손으로 그렇게 이야기해봐야 설득력이 있을 리 없다. 그럼에도 그는 손을 꾹 누르며 말했다.) ...... (입을 다물었다가.) 그랬, 었지. (언젠가 들었던 기억은 나지만, 크게 의식하진 못했던 모양이다. 사실 의식할 이유도 없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나는 너를 믿어, 쥘. 물론 진실은 교수님만이 아시겠지만......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01:51

@Julia_Reinecke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답하면서도 당신의 손을 눈여겨본다. 저 손을 잡아주고 달랠 사람이 없어서 저런 버릇이 든 걸까. 스스로 손을 잡고 달래고 억눌러서 견디는 줄리아 라이네케. 힘든 순간에 당연하다는 듯 남의 손을 쥐려하는 그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삶의 무게.) ... ... 지금까지 혈통 운운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었는데. 세상이 바뀌려는 걸까요? 저는 혼란스러워요, 줄리아.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4일 13:42

@jules_diluti (가만히 당신을 쳐다본다.) ...... 어떤 변화는, (천천히 말을 잇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는 것 같아. (침묵. 이것은 본능적인 깨달음이다. 이번 일이, 단순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으리란 예감이 들었다. 무언가가 영구히 바뀌어버릴 거라는.....) 나도 혼란스러워. 교수님은, 꼭, 약한 게 나쁘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17:41

@Julia_Reinecke (그렇다면 영구히 바뀌어버리는 것은 나인가, 당신인가, 우리의 관계인가. 그도 아니면 이 세계인가? 침묵은 그렇게 묻고 있었다... ... 소년은 당신의 손으로부터 눈을 떼지 않는다.) 그게 교수님의 진심일까요? (아니면 그저 본인이 강하고, 본인이 마법 세계를 지배하고 싶고, 그리하여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논리일지... ...) 정말로, 정말로 모르겠어요. 이해를 하고 싶은데. 좀 더 알고 싶은데. '나쁜' 게 뭔지, 저는 아직 모르는데... ...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4일 21:28

@jules_diluti (손은 다른 손을 긁고 있다. 거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만지는 것보다는 강한 강도로.) ...... 모르겠어. 그럼 교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그렇게 보고 있었던 걸까? (약하고, 무능력하고, 쓸모없는, '잡초'. 정원을 해치는, 그런 풀.) ...... 나쁜 건, ...... (침묵한다.) ...... 그러게. 나쁜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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