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rosewell (슬리데린-래번클로 합동 수업이 끝나고, 과제를 하는 당신 옆에서 소리내어 내용을 읽어내린다.) 망각의 강물... ...이게 진짜 있는 강일까요? (열차에서의 일은 없었던 것마냥 천연덕스러운 투.)
@callme_esmail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자 바짝 긴장한다. 그러다, 시비를 거는 게 아님을 알게 되자 이내 조금 안심하고) 아, 당신이군요. 에스마일. ...있으니까 재료에 들어가는 게 아닐까요? ㅁ...(머글, 이라고 말하려다가 단어를 고쳐서) 마법 세계 어딘가에 흐르는 강으로 알고 있어요. 가본 적은 없지만 말입니다.
@eugenerosewell (이분은 제가 영 무서우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말한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굳이 또 지적할 필요는 없겠죠,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정말 그랬나? 어쨌든.) 네, 저입니다...! 과제를 열심히 하고 계시는군요. 정말요? 그럼 스틱스 강도 마법 세계 어딘가에 있을까요?
@callme_esmail 스틱스 강...? 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의 강이군요. 망각의 강도 사실 이름이 레테라던가요. (당신의 눈치를 보며) 글쎄요, 거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레테가 있는 것을 보면 스틱스도 있지, 않을까요. ...에스마일은 과제 잘 되어가십니까? 저는 거의 되어 갑니다.
@eugenerosewell 다른 분들은 레테의 강이라고 쓰시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교과서나 교재마다 쓰는 단어가 조금씩 다른 모양이죠? (비스듬히 당신의 책상에 기대서서 고개 젓는다. 방금 물은 걸 보면 알겠지만...) 저는 시작도 안 했답니다. 유진 경은 성실하시네요.
@callme_esmail ...음, 잘 모르지만 그런가 봅니다. 레테는 망각의 강이니 어떻게 써도 의미는 통하겠지요. (고개를 끄덕인다.) 아, 괜찮다면 보시겠습니까? 해독약 쪽은 정답이 아닐 것 같습니다만 필요하시다면. (당신이 양피지를 더 잘 볼 수 있게 어깨를 비킨다.)
@eugenerosewell 와, 감사합니다! (자연스럽게 그것을 마저 읽는다.) 쥐오줌풀... 오...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솥 위에 지팡이를 대고 흔드는 건 무슨 절차일까요? 그럼 제가 평소에 허공에다 지팡이를 대고 흔들기만 해도, 주변으로 어떤 보이지 않는 효과가 퍼진다는 뜻이려나요? (지팡이 꺼내서 한번 해본다.)
@callme_esmail 흠, 마법을 쓰는 것과 비슷한 효과이지 않을까요. 당신의 말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네요. (말하다가, 당신이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을 보고) 어어, 아무 때나 지팡이를 휘두르면 안 돼요.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아직 1학년이라 마법이 나갈 것 같지는 않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eugenerosewell 에이, 설마요? 심심하면 한번씩 흔들어 봤는데, 아직 무언가 일어난 적은 없었... (그 말이 "플래그"가 되기라도 한 듯... 양피지 하나-다행히도 당신이 과제를 적고 있던 양피지는 아니다-가 혼자 구깃구깃 구겨져 공이 되더니, 날아와 에스마일의 코를 톡 때린다.) ...아? 뭔가 일어나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