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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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me_esmail

2024년 07월 08일 00:05

고령자를 향한 나이주의적 발언

...하하, 원, 재미있는 농담도 다 하시네요. 적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고요? 혹시 교장 선생님께서 노망이라도 나신 것은 아닐까요? (기계적 웃음소리.) 이렇게 주위가 평화로운데. 최악의 연설이었습니다!

그러니 다들 맛있는 것이나 먹자고요. 그리고, 음... ... (...) 즐겨요! 웃으세요! 입학한 첫날이잖아요.

1N7H313L4ND

2024년 07월 08일 00:19

@callme_esmail (기웃거린다.) 에스마일 안 웃고 있는데? (이럴 때는 또... 뭐야? 아무튼. 그 아일라마저 변한 걸 집어낼 정도로 당신이 '평소같지 않은' 건 확실해 보인다. 그걸 입 밖으로 내지 않을 눈치는 챙기지 못한 것 같지만.) 그리고 나레이션 어디 갔어? 아일라는 음... 음...... 묻습니다. (수식어가 생각 안 나는 모양이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08일 00:55

@1N7H313L4ND 제가 안 웃는지 어떻게 아십니까? (순간 다소 날카롭게 말하며 쿠피예 쪽으로 손 올려 더듬었다가, 잘 덮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도로 내린다.) ...저는 당신을 다소 의아하게 봅니다.

1N7H313L4ND

2024년 07월 08일 01:07

@callme_esmail 어...... (답을 바라는 질문이 아닌데도, 본능적으로 답을 찾아내려고 한다. 그냥 그런 기분이 들었다. 질문에는 꼭 답을 내야 할 것 같은 기분.) 저는 웃고 있습니다, 라고 안 했잖아. ...... (그리고, 극한의 침묵. 견디지 못한 아일라가 재차 묻는다.) 왜 안 웃었는데?

callme_esmail

2024년 07월 08일 01:55

@1N7H313L4ND ... ...(자신이 한 말을 되짚어본다. 건조한 웃음소리를 내기는 했으나, 그렇다. 당신이 옳음을 깨닫는다. 그는 진정으로 웃지 않았으므로.) 예리하시네요. 역시 래번클로십니다! (그리고 버터비어를 한 모금 마시고.)

그런데 어쩌죠? 이번 질문에는 대답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당신 얼굴 한번 봅니다.) 혹시 또 우시는 건 아니겠죠?

1N7H313L4ND

2024년 07월 08일 21:12

@callme_esmail ...... (끔벅.) 헉, 나 예리하단 말 처음 들어봐. (와중에 기분이 좀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대체 뭐 하는 녀석인지. 아일라는 이번에는 금세 울어재끼는 대신, 잠깐 네 대답을 곱씹더니 다른 질문을 내놓는다.) 왜 대답 못 하는데? 얼굴 안 보여주는 이유도 궁금해. 거짓말하지 말고 알려주면 안 돼? 내가...... 음, 이유를 들으면 납득하고 포기할 수도 있잖아. (진짜로? 아무튼 제 딴에는 엄청나게 머리를 굴려서 나온 대안이긴 했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08일 23:12

외모 평가적 뉘앙스의 발언

@1N7H313L4ND 그런가요? 그렇게 질문을 많이 하고 다니시는데, 그러다 보면 뭔가 얻어걸리는 게... 크흠, 예리하게 집어내시는 게 있기도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고 저는 당신을 지긋이 계속 응시합니다.

제가 언제 거짓말을 했나요? 저는 메두사 혼혈이라니까요. 제 말을 믿지 않으시면 직접 돌이 되어 보시는 수밖엔 없을 텐데. 그럼 제가 프레이저-석상에게 "봐요, 제가 맞았죠?" 해도 소용 없다고요. ...(잠깐 침묵하고) 최소한 예쁜 석상이 되시긴 하겠네요.

1N7H313L4ND

2024년 07월 11일 02:30

폭력, 의사에 반한 신체의 침범

@callme_esmail 어어... 남이 알려줘서 아는 건 보통 예리하다고 안 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닐 테지만.) ... ...그보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 좀 해, (언젠가 들었던 제 어머니의 말버릇을 따라하며...) 메두사 혼혈 같은 건 없다니까?! 적어도 그건 내 말이 맞을걸! (삿대질하며 당당하게 따져 묻는다. 성큼성큼 네 쪽으로 다가가다가,)

...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제 분에 못 이겨 네게 달려든다. 울컥하고 올라오는 충동에, 기습하듯 네 얼굴 쪽으로 손을 뻗어... 네 얼굴을 가린 선글라스와 쿠피예를 동시에 우악스럽게 움켜쥔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온 건지 꽤 강하게 쥐어뜯지만, 그런 무식한 방법으로는 꽁꽁 매인 것을 완전히 풀어내지는 못하고 고전한다.) 익, 이익, 얼굴 보여주는 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

callme_esmail

2024년 07월 11일 20:50

폭력, 의사에 반한 신체의 침범

@1N7H313L4ND 쓸데없는 소리는 제 전업인데요- 그리고 그렇게 가까이 오시면... (급하게 뒷걸음질치지만 늦었다. 살짝 헛숨을 들이킨다. 얇고 하늘하늘한, 바람이 잘 통하는 재질의 천은 사실 그 두께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존중과 배려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부재한 상대에게는 찬탈되는 것 또한 그리 어렵지 않다. 고전과 몸다툼 끝에 결국 찰나 보이는 것은 크게 확장된 채 당신을 바라보는 어둔 빛의 동공과 마찬가지로 짙은 빛의 피부, 상당히 긴 검은 머리칼이 쏟아져 내리고, 그 모습을 제대로 인지하기 전 당신은 흑경 한 쌍과 흑백의 천을 손에 쥔 채 그 자리에 남겨진다. 간신히 이마를 가린 한 팔이 벌벌 떨린다. 대조적으로 검은 로브 자락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아주 차분하다.)

...그거, 이리 주셨으면 합니다.

1N7H313L4ND

2024년 07월 13일 02:49

폭력, 자신의 잘못에 대한 (피해자에게) 책임전가

@callme_esmail (폭력의 증거를 한 손에 쥔 채 네게서 떨어져나온다. 아일라는 곧바로, 제게 남은 게 알량한 호기심의 불완전한 충족과 더불어...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의 씨앗뿐임을 깨닫는다. '사고 쳤다.' 서늘하게 등을 타고 내려오는 공포감,) ...싫어! 내가 왜? (공포에 짓눌려 튀어나온 방어기제. 오기, 억하심정, 당위성 없는 억울함.)

(한 발씩 네게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뒷걸음질친다. 아예 도망쳐 버리고 싶진 않았다. 역설적으로, 자신이 잘못한 상황이 분명한데도, 어쩐지 '네가 나쁘고 내가 옳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네, 네가 잘못한 거잖아. 얼굴 하나 보여주는 게 뭐가 어렵다고? 애초에 넌 왜 이렇게 숨기는 게 많아! 나, 나 화났으니까 안 돌려줄 거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13일 18:11

폭력적 상황(의사에 반한 신체의 침범, 다수의 시선)

@1N7H313L4ND ...(거리를 좁히지도 못하는 채,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겨우 비틀거리며 몇 걸음 따라간다. 몸싸움과 높아지는 언성의 기색에 주위 테이블의 사람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꽂히고, -사실 아예 대비하지 못한 상황도 아니므로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거의 똑같은 다른 스카프와 안경이 나오지만, 이 상황에서 그것을 꺼내 덮어쓰는 것보다는 아직 당신에게 희망을 거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는 계산인지. 혹은, 완전히 이성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돌려주세요, 제발요... (목소리가 결국 애원조를 띤다. 그런 와중에도 잘못했다는 말은 꿋꿋이 하지 않는다. 물론 잘못한 것이 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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