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5일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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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wik

2024년 07월 05일 20:54

멍청한 학교, 머저리 마법사들, 돼지 같은 어른들... ('악센트 있는' 영어로 중얼거리며 양피지 내려다본다. 텅 빈 종이.)

Impande

2024년 07월 06일 12:20

@Ludwik 멍청한 학교, 머저리 마법사들, 돼지 같은 어른들. (당신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한다. 그 어떤 억양과 악센트도 품지 않아, 기계같은 목소리다. 조롱의 의도없이, 그저 신기한 단어 조합이라서 따라해본 것이지만... 당신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미처 헤아리지 못한다.)

Ludwik

2024년 07월 06일 22:58

@Impande … (잠깐 주춤한 기색으로 임판데를 노려보더니,) 넌 뭔데 내 말 따라해?! 지금 내 영어에 불만 있냐! (벌떡 일어서더니 소리를 질러댄다. 얕보이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이가 으레 그러듯이.)

Impande

2024년 07월 07일 02:23

@Ludwik (멍하니 당신을 쳐다본다. 놀란 기색도 없이 한참 그러고 있다가.) 아, 임판데에게 하는 말? 맞다, 임판데가 말 따라했다. (고개 끄덕이더니.) 임판데 영어 못 하는데. 다른 영어에 불만 못 가진다.

Ludwik

2024년 07월 07일 10:30

@Impande 남의 말을 뭐 하러 따라하는데? (몹시도 단조로운 임판데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특유의 억양을 억누르려 애쓰게 된다. 제 안에서 자꾸만 비교되기 때문이다.) 따라쟁이는 무례한 거라고 아무도 안 가르쳐 줬냐?

Impande

2024년 07월 07일 20:50

@Ludwik 임판데 배우려고 따라한다. 학교는 배우는 곳. (내 말 틀려? 라고 말하듯이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 여전히 감정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단조로운 억양.) 음, 아무도 안 알려줬다. 학교가면 가르쳐줘?

Ludwik

2024년 07월 07일 21:57

@Impande 그... (학교에 가 본 적이 없어 몰랐다. 루드비크는 그저 아는 척하고 싶어서, 혹은 임판데의 말에 긍정하고 싶어서 동의했다.) 음. 그럴 걸, 아마도. 가르쳐 줄 거야. ...학교 가서 배우고 나면 날 물지도 따라하지도 마라! 알겠냐!

Impande

2024년 07월 08일 11:29

@Ludwik 그? (눈만 끔뻑끔뻑거린다.) 가르쳐준다면 배운다. 호그와트는 그런 곳이라고 앨리슨 말했다. (제 입가를 소매로 슥슥 문지르더니.) 음, 임판데 약속은 못 해. 집요정 건드리면 깨물고, 재밌는 말 나오면 따라한다. 임판데는 임판데다.

Ludwik

2024년 07월 09일 12:00

@Impande 뭐야?! (뚱한 표정으로 노려본다.) 애초에 집요정 인형은 왜 갖고 다니는 거고, 왜 건드리면 깨무는 건데? 그때 진짜 아팠다고! 그 앨리슨이란 인간이 사람을 깨물면 안 된다곤 안 가르쳐 줬냐?

Impande

2024년 07월 10일 03:15

@Ludwik '집요정들'이 있어야지 임판데 살 수 있다. '집요정들'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집요정들' 임판데 허락없이 건드리면 안된다. (나름 열심히 대답하지만, 이해가 쉬운지는 글쎄...) 아프라고 깨물었다. 앨리슨은 말하는 거랑 쓰는 거 알려줬다. 그거 말고는 음... 없다?

Ludwik

2024년 07월 11일 00:09

@Impande (그는 집요정을 본 적이 없었으나 엄마에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뭐랬더라? 천성이 남을 위해 봉사하길 좋아하는 종족들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한데 ‘집요정들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도통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 할 말은 많지만 이거 하나만 묻자. 앨리슨은 네 가정교사야? 가정교사 치곤 가르쳐 준 게 너무 적지 않나.

Impande

2024년 07월 11일 01:33

@Ludwik 음... 임판데 최선을 다했다. (대충 못 알아들었다면 네 탓이라는 뜻이다. 설명을 어려워한 쪽은 임판데일텐데...) 앨리슨은 루반지의 아내다. 루반지는 임판데 낳은 사람인데 남자다. 진짜 임판데 낳은 사람 죽었다. 끝이다. (고개 끄덕이더니.) 루드이크 (루드이크가 아니라 루드비크다.) 가정 교사 있었어?

Ludwik

2024년 07월 11일 15:34

젠더퀴어 배제적 발언

@Impande 앨리슨이 루반지의 아내인데… 널 낳았고… 어? 남자라고?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는다.) 남자가 애를 어떻게 낳냐? 애를 낳을 수 있는 건 여자뿐이야. 남자는 못해. (그러곤 이제 와 지적하는 것도 참 뭣하다는 생각을 하며 말했다.) 해야 할 말이 한두 개가 아니네! 우선 내 이름은 루드비크고!… 난 앨리슨이란 사람이 네 엄마…? 맞나? 아무튼 네 엄마일 거라곤 생각 못해서, 가정교사겠거니 싶었던 거지. 자식은 보통 엄마를 이름으론 안 부르니까.

Impande

2024년 07월 12일 03:05

젠더퀴어 배제적 발언

@Ludwik 음. (임판데는 그 쪽 분야에 대해선 무지하기 때문에, 그렇군... 하고 납득한 표정이나 지을 뿐이다.) 남자 못 낳는다? 하지만 루반지 임판데 보고 말한다. 내 딸이라고. (제 턱을 만지며 이리저리 고개 기울인다.) 앨리슨, 임판데 엄마 아니다. 앨리슨은 줄리아 엄마다. (안 그래도 복잡할 당신의 머리속을 한번 더 꼬아놓더니.) 임판데는 모두 다 이름으로 부른다. 그게 편하다. 루드... 루드뷔크. (또 묘하게 틀렸다.)

Ludwik

2024년 07월 13일 01:05

@Impande 아, 머리 아파. (영어 뇌를 너무 많이 썼다. 그래서 ‘앨리슨은 줄리아 엄마다’도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 …몇 번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내 이름은 루드”비”크야. 그리고! …네가 말하는 줄리아가 혹시 내가 아는 후플푸프의 그 독일인인가? …엥? … …너도 독일인이냐? (과부하 걸렸다.)

Impande

2024년 07월 14일 01:49

식민지배에 대한 언급, 간접적인 옹호.

@Ludwik 머리 아프면 병동 가야한다. (원인이 자기라는 생각은 못한다.) 루드... 루드... 루... 루드. (혼자서 하려니 어렵기도 하고 귀찮아서 금방 포기한다.) 그냥 루드라고 부를거다. 음. 임판데는 영국인이다. 하지만. (외우기라도 한 것처럼 일정하고 빠른 박자로 우다다 말한다.) 임판데는 영국령 케이프 식민지의 줄루족계열 영국인. 아빠와 할아버지는 친영파이며 줄루왕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다.

Ludwik

2024년 07월 14일 14:10

인종에 따른 이민 여부 패싱, 식민지배 언급

@Impande (눈을 깜빡인다. ‘인종’에서 어렴풋이 이민자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긴 하였다. 그러나 ‘넌 어디서 왔어?’라는 물음이, 때에 따라 아주 불쾌하게 와닿을 수도 있음을 알았기에 부러 묻지 않았었다.) 친영파라는 건… 식민지배가 옳다고 생각한다…는 거야? 너희 아빠랑 할아버지는? …왜? (식민지배라는 말을 들을 때면 그는 반사적으로 조국을 떠올린다. 123년 동안 세계지도에 이름이 실릴 수 없었던 한 나라.) …근데 그럼 왜 네 엄마가 라이네케의… (‘어, 재혼했나?’)

Impande

2024년 07월 14일 21:09

인종차별, 식민지배 언급

@Ludwik 어... 음... 임판데 잘 모른다. (솔직히 대답한다. 앵무새처럼 말을 따라하고 외우기만 했지, 그 안의 뜻은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 '식민지'란 단어가 자신이랑 연관있을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어야지...) 하지만 이렇게 말해야 귀찮은 일 피할 수 있다고 배웠다. 영국은 아파...어쩌구가 없지만 그래도 조금 위험할 수 있다. (또 설명하기 힘든 주제가 나왔다. 잠시 멍 때리다가 대답한다.) 그러니까아... 줄리아네 아빠랑 앨리슨 이혼했다. 그리고 다시 루반지랑 결혼했다.

Ludwik

2024년 07월 14일 21:56

인종차별 언급

@Impande 아파르트헤이트 말하는 거야? (삼촌이 구해온 머글 교과서에서 보았다. 자본주의 서방 세력의 폐해로 거론되었던 인종차별… 말인즉슨, 루드비크로서는 책에서만 보았던 이야기. 그러나 그 선택을 이해할 수는 있었다. 공감은 하지 못하더라도.) ...이것저것 복잡하네. 너도, 나도. 좀 더 크고 나면 더 많이 알게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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