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Playfair (오, 교과서같은 억양. 약간 거북하지만 티 내지는 않는다...) 음, 뭐 하고 싶은 역할이라도 있어?
@WilliamPlayfair 글쎄... 좋아하는 이야기 있어? 그 중 한 명으로 하는 건 어때? (골똘...) 그 전에 인사부터 해야겠지. 난 이디스 머레이야.
@WilliamPlayfair 플레이페어... 성 특이하네. 들어본 것 같은데. 뉴스 같은 데서. (중얼거리듯) 사실 나도 딱히. (어깨 으쓱) 동화는 어때?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 얘기라던가.
@WilliamPlayfair (어디서 봤는지 기억해냈다.) 우리 아빠가 보는 뉴스에 나오더라. (아빠가 뉴스를 볼 때 좋은 소리를 하는 건 본 적이 없더란 말은 덧붙이지 않았다.) 곰이 좋아? 골디락스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금발이잖아. (농담을 의도한 것 같지만 어쩐지 늘 진지하게 들리고 만다...)
@WilliamPlayfair (습관적으로 거부감이 들어 조금 껄끄럽다. 나쁜 애는 아니지만... 이런 얘기는 안 꺼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냐, 하고 싶은 걸 해야지. 강한 게 좋은 거라면 어른 곰 역할을 해야겠네. 넌 어쩐지 그리핀도르에 가고 싶어할 것 같다. (아님 말고.) 용기랑 강함이 꼭 같은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