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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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3일 23:16

(아직 통금 시간이 지나기 전, 그러나 이르지는 않은 밤. 호그와트 안쪽에 난 정원에서 한 축을 이루는 기둥 밑으로 웅크려 앉는다. 아래를 향한 시선은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그저 우는 것 같기도 했다.)

LSW

2024년 07월 13일 23:55

@Julia_Reinecke (일부 보이지 않는 래번클로 학생들을 찾으러 돌아다니다 여기까지 나온 참이다. 어째 당신과 만날 때마다 이런 상황이 되는 것 같다. 아는 척을 할까 말까 하다가...) 그런 일도 있었는데 들어가서 쉬지 그래요. 여기서 뭐해요.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4일 00:16

@LSW ...... 혼자, 있고 싶어서. (몸을 더 세게 움켜쥐고.) ...... 모르겠어. 그냥, 혼자 있으면 괜찮을까. 했는데...... (몸이 덜덜 떨린다. 목소리에도 다소 불안이 깃들고.)

LSW

2024년 07월 14일 02:22

@Julia_Reinecke (그때 줄리아를 위로할 때는 괜찮았다. 지금은 다소 번거롭다는 감정이 앞선다. 아까 전의 소동으로 당혹스러웠던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가 싶더니, 지금은 옅은 짜증이 밀려 올라온다. '왜들 이렇게 난리야?' 생각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줄리아의 앞에 섰다가 쪼그려 앉는다.) 그럼 괜찮아질 때까지 여기 있다가 들어갈까요. 옆에 있어줄게요.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4일 13:47

@LSW 응, 고마워...... (우물거리듯이 대답하고, 고개를 푹 숙인다. 언뜻 보면 심호흡을 시도하는 것 같기도 하다.) ...... 레아는, 괜찮아? 아까 그런 일이, 있었잖아.

LSW

2024년 07월 14일 18:04

@Julia_Reinecke 놀라긴 했는데 이젠 진정됐어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줄리아 자신부터 돌봐요. (빤히 바라본다. 고개를 숙인 그의 정수리를 보면서 레아는 아까 전의 연극을 떠올린다. "약하고 별볼일 없는," "잡초." 줄리아 라이네케는 그 역할에 걸맞았다.) ...약하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4일 21:38

@LSW ...... (어쩌면 그래서, 가민 교수가 그를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줄리아는 한참 동안 대답이 없다. 당신의 말을 곱씹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생각을 하는지조차 모르겠다.) ...... 그렇게, 생각해? (그러고는 다시 입을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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