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소리를 인지하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린다. 느릿하게 눈꺼풀이 들린다. 극본을 잘 썼던 아이. 라이네케였나?) 조금은. 쉬었더니 괜찮아졌어. (작게 스트레칭한다.)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걸.
@Julia_Reinecke 그래 보인다면 다행이네. (한쪽 눈썹 찡긋.) 난 내가 후플푸프에 갈 줄 알았는데 말이지. 넌 예상한 대로 됐어?
@Julia_Reinecke 오, 그렇구나. 하긴 너도 부모님을 닮았을 테니까. (끄덕이며 듣는다.) 마법사 가족이 있으면 그런 점은 좋겠다. 내가 집에 가서 기숙사가 어쩌고 해도 우리 가족은 못 알아들을 테니까 말야.
@Julia_Reinecke (시선을 피하는 것을 눈치채고 말았다. 잠시 멈칫했다. 뭔가 말해서는 안 될 말을 했을까? 당신 앞에서 가족 얘기를 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한다. 화제를 돌린다.) 맞아, 너희 기숙사는 좀 어때? 왠지 색깔도 그렇고 따뜻한 분위기일 것 같아.
@Julia_Reinecke (헤일도 후플푸프 아닌가? 사이가 안 좋은가 보네.) 아직 잘은 모르지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 머글 태생은 나 말곤 없고, 기숙사엔 햇빛이 안 들어오고, 대왕오징어가... 뭐지? 말하고 보니 별론데. (상당히 진지하게 들린다) 농담이야. 별로 신경 안 써. 아, 그러고 보니 우리 기숙사의 칼리노프스키가 널 계속 괴롭히던데. 싸웠니?
@Julia_Reinecke 말하기 싫으면 안 말해도 돼. 그럼, 음...... (자꾸 입을 다물어버리는 것에 내심 답답함을 느낀다. 말하기 싫어하는데 재촉하는 것도 내키지 않고, 그렇다고 계속해서 새로운 화제를 끌어낼 만큼 사교성이 좋은 편도 아니어서, 꽤 긴 침묵을 허용해버리고 만다.)
@Julia_Reinecke (난처하다. 무슨 일인지 모르는데 네 잘못이 아니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까...... 그렇지만 남의 개인적인 일인데?) 음...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어디까지나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니까. 너무 참고만 있진 마. (적당히 얼버무렸다. 화제를 돌린다.) 맞다, 과제는 좀 했어? 입학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쏟아지네.
@Julia_Reinecke 부지런하네... 나는 아직 하는 중. (눈 도록 굴렸다.) 좀 할 만해? 난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Julia_Reinecke 이렇게 갑자기 삶이 바뀌는 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이니까. (당신의 대답을 듣고 설핏 웃으며 말했다.) ...행복해도 괜찮냐고? (이해하지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질문의 필요성조차 모르겠다는 듯이.) 당연하지, 네가 행복하다면 좋은 거잖아. 너도 불행해지고 싶은 건 아닐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