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00:22

→ View in Timeline

Edith

2024년 07월 08일 00:22

(구석에서 명상하듯 눈 감고 있다.)

jules_diluti

2024년 07월 08일 12:23

@Edith 괜찮아요, 이디스? 어디 아파요? (기웃기웃.)

Edith

2024년 07월 08일 16:24

@jules_diluti (목소리 듣고 깜빡 눈 뜬다.) 안 아파. 그냥 쉬고 있었어. 넌 뭐 하고 있어?

jules_diluti

2024년 07월 08일 18:17

@Edith 푸딩 세 접시를 먹고 단 것도 물릴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지 뭐예요. 입에서 단맛이 가실 때까지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어깨를 으쓱인다. 당신을 조금 더 빤히 바라보더니.) 혹-시, 만약에 말인데요... 기숙사랑 안 맞는 것 같다면... 저희 기숙사로 놀러오셔도 돼요! 재워드릴게요.

Edith

2024년 07월 08일 21:11

@jules_diluti (많이도 먹었네...라고 생각했지만, 굳이 말하진 않는다.) 그래도 돼? 교칙 위반 아니야? (장난조로 말하며 흘겨본다.) 마음은 고맙게 받을게. 우리 기숙사로 와도 돼...라고 말하고 싶은데, 겁이 많은 애들은 대왕오징어가 나오는 악몽을 꿀지도 몰라.

jules_diluti

2024년 07월 09일 00:27

@Edith (웃음을 터뜨린다.) 대왕오징어가 나오는 악몽이라니요, 그건 좋은 꿈이죠. 물 속 깊은 곳을 여행하다니 얼마나 멋져요? (이어 교칙 위반이 아니냐는 당신 말에 곰곰 생각에 잠긴다.) 으음, 저희 기숙사는 다들 착해서요. 이디스가 몰래 숨어들어온다고 하면 비밀을 지켜줄 거예요. 굴 속의 오소리들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몸으로 가려줄걸요? 교수님이 찾아내지 못하게요!

Edith

2024년 07월 09일 17:10

@jules_diluti (좋은 꿈... 인가? 취향이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마법 동물들-(적확한 총칭을 몰랐다.) 좋아하나 봐. 난 처음 보는 것들이라... 혹시 유니콘도 있을까?(문득 떠오름) 후플푸프는 의리의 기숙사네. 마음은 고맙지만 그렇게 뭉쳐 있으면 교수님 눈에 더 띌 걸?

jules_diluti

2024년 07월 09일 21:39

@Edith 그런가... (교수님 눈에 띌 거라는 말에 시무룩해졌다가, 금세 기운을 차린다.) 마법 동물들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동화에 가까운 생물들이에요. 좋아하지 않을 리가 없죠. 가까이에서 만지고 돌보는 건 좀 무섭긴 하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보는 건 즐거워요. 꿈에서 만나는 거라면 대왕 오징어라도 좋고요. (당신 말에 빙그레 웃으면서 자신의 지팡이를 흔들어보인다.) 유니콘은 확실히 있어요! 제 지팡이가 그 증거죠. 유니콘의 털이 심으로 쓰였으니까요. 이디스의 지팡이도 용, 불사조, 유니콘 중 하나를 재료로 하고 있을걸요?

Edith

2024년 07월 10일 23:29

@jules_diluti (아아,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동화를 좋아하는구나. 직접 쓰기도 해? (당신 말에 제 지팡이를 물끄러미 본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 내 것도 유니콘의 털이 들어갔댔어. 유니콘이라면 한 번쯤은 보고 싶은 걸. (꽤나 흥미롭다는 듯.)

jules_diluti

2024년 07월 11일 10:36

논바이너리 캐릭터에 대한 미스젠더링

@Edith 마법 생명체 돌보기 수업을 선택한다면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어렵겠지만요. 유니콘들은 '순결한 여성'을 좋아한다고들 하던데요. (어깨 으쓱하더니 경쾌한 어조로 말을 잇는다.) 저는 동화책으로 보는 거로 만족할게요. 그리고 앞선 질문에 대해선... 네! 직접 쓰기도 한답니다.

Edith

2024년 07월 11일 22:01

@jules_diluti '순결한 여성'? 웃긴 동물이네. 그래도 보는 것 정돈 할 수 있겠지 뭐. (어깨 으쓱) 산술점이나 룬 문자가 재밌어 보였는데, 마법 생명체 돌보기도 한 번 생각해 봐야겠는 걸. (손가락으로 턱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오, 대단한데? 무슨 내용이야?

jules_diluti

2024년 07월 12일 12:10

@Edith 산술점이나 룬 문자 수업을 진짜로 듣는 사람이 있구나... ... 과목 이름만 들어도 너무 어려워서, 대체 저런 건 누가 듣나 했어요. 저는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점술을 들을까 했었는데. (당신 말에 바짝 상기된 얼굴이 되어선 손가락을 하나씩 꼽기 시작한다.) 어디보자, “템즈강을 가로지른 개미 이야기”, “노르웨이 리지백은 깡충깡충 토끼가 되고 싶어”, “반짝반짝 황금별은 사실 작은 살라맨더”... 같은 것들이요!

Edith

2024년 07월 12일 23:49

@jules_diluti 신비한 동물 돌보기나 점술은 너무 ‘마법사같다’고 해야 하나... 처음 들었을 때 뭘 하는 건지 감이 안 와서. 산술점 같은 게 나을까 싶었어. (쥘이 동화 이름을 읊는 것을 끄덕거리며 듣는다.) 엄청 많이 썼네. 동화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감탄과 신기함이 섞인 말.) 그중에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건 뭐야?

jules_diluti

2024년 07월 13일 17:27

@Edith "노르웨이 리지백은 깡충깡충 토끼가 되고 싶어"를 제일 좋아해요. 노르웨이 리지백은 용 중에서도몹시 흉포하고, 강하고, 크거든요. 자연에서 부러울 게 없는 생물이죠. 약하고 복슬복슬한 토끼가 되고 싶다고 하면 이해해줄 동물은 아무도 없어요. 가족들도요.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생각하니 몹시 신이 난 모양으로, 멈추지 않고 재잘거린다.) 그래도 용은 포기하지 않고 요정을 찾아가서 소원을 빌어요. 그리고 토끼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죠! 이 이야기의 교훈은, '누구나 바라는 행복의 형태는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 아, 제가 너무 많이 말했죠? (뒤늦게 주춤거리면서 당신 눈치를 본다.)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