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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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2:30

한계를 '아는' 건, 그래서 중요해. (드디어 일어난다. 발이 잠깐 헛딛어졌지만 도로 똑바로 섰다.)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잖아. (손끝이 가늘게 떨리고 있다.) 알고 싶지 않다고 해도, 그리고 설령 말로 얘기할 때는 아닌 것처럼 이야기해도, ...... 그래도, 그냥, ...'그렇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 (이후에 말이 끊어졌다.)

TTHAa

2024년 07월 13일 22:41

@Furud_ens 그래~? 못하면 어떻게 될까? (불안정한 당신을 보곤 지탱하라는 듯이 손을 내민다.) 슬리데린과 순혈들이 이 사태에 대해 사죄라도 해야 할까.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2:45

@TTHAa 다칠 위험이 높아지겠지.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고 손을 잡았다.) 고마워. 그리고 정말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뭐라고 하는 것처럼 들렸으면 미안.

TTHAa

2024년 07월 13일 23:11

@Furud_ens 정말, 가민은 마지막까지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네. (그대로 당신을 어딘가로 이끈다. 방향을 보니, 병동에 가려는 모양이다.) 뭐, 사실 나 개인으로 따졌을 땐 별로 상관 없지만~... 너도 알다시피, 올해의 슬리데린에는 그런 말 하나에 일어날 파문을 걱정하는 아이들이 많아. 그 부분은 인식하고 있는 거야?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3:15

@TTHAa 내가 그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실이 없는 게 되는 건 아니잖아. 애초에, 혈통이나 출신에 관한 갈등이 없는 세상은 아니었으니까. (아직 가는 방향에 대해 모른 채 당신을 향해 말한다.) 타타, 온 학교 사람들 앞에서 교수님이 신입생들에게 저주를 쐈어. 그런데도 모든 걸 없는 체 할 수는 없어.

TTHAa

2024년 07월 14일 00:02

@Furud_ens 모든 걸 없는 체 할 수는 없지, 그럼. 이 사회는 보통 보수적인 게 아니니까~. 다만... (당신을 빤히 보며) 네가 말하는 '사실'이라는 게, 작금의 '현실'인지, 속에 숨은 '진실'인지~... 네 자신도 명확히 표명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거론할 땐 자기 자신을 의심하는 법을 알아야지. (다소 무미건조한 어투.)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었어. 그렇게 던져 놓고는 '그저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라며 냉정으로 하여금 떨리는 손을 감추려 드는 게 아니라.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14

@TTHAa ....... 무섭거나, 위험한 상황일 때, ...... 나는 용기를 내는 편은 아니니까. 어떤 게,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해? (물론 평정을 잃고 있다. 아직도 상대가 자신을 어디로 데려가는지에조차 의문을 표하지 않은 채 그냥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TTHAa

2024년 07월 14일 01:32

@Furud_ens 뭐, 프러드의 성향이 그런 쪽이었다면, 모자가 래번클로를 외치진 않았겠지. 우선, 지금 제일 현명한 행동은 말이야... (우뚝, 하고 멈춰선 장소는 어느새 사람들로 북적이는 병동 입구 앞이다.) 가서 누워있는 거야~. 하~... 래번클로들은 똑똑한데 바보란 말이지. 가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약이라도 받아 먹고 천천히 생각해봐~. 우리는 고작 11살이고, 생각은 늘 완전하지 못하니까.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1:59

@TTHAa (그제서야 지금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맥락을 한 번에 깨닫는다. 탄식하듯 짧은 감탄사.) ...오. (그리고 조금 부끄러워진 표정.) 고마워, 타타. 생각은 잠시 그만 해야겠다. 그럴 수 있으면 말이지. (가정에서부터 있었던 상냥한 돌봄의 흔적은 타인에게도, 자신을 향해서도, 자연스럽게 발휘된다.) 잠깐 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거기 도움이 되는 약이 있는지 물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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