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4일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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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7월 14일 00:08

(깊은 밤, 병동. '연극' 직후보다 한결 안개가 거두어진 눈을 한 아들레이드는 망토 안주머니에서 늘 들고 다니던 노트를 꺼낸다. 사각사각. 노트에 끼워두었던 깃펜으로 자신이 처음 겪은 '무언가'에 대해 기억나는 대로 적어내려간다. 깃펜을 잡지 않은 손목에서 시계가 반짝인다. 머글 아버지가 선물한, 마법사의 시계가 현재를 고지한다.)

WilliamPlayfair

2024년 07월 14일 00:52

@Adelaide_H (구석 어딘가에 아무렇게나 앉아 잠들어 있다가, 눈 비비며 깨어난다.) ………잠이 안 와? (졸린 목소리.)

Adelaide_H

2024년 07월 14일 16:52

@WilliamPlayfair (잠에서 깬 듯한 목소리에 잠깐 멈칫했다, 이내 깃펜을 내려놓고 답한다.) ...응. (잠깐의 침묵 후 말을 잇는다.) 사실, 이게 잠이 오지 않는 건지, 아니면 이제서야 깨어난 건지도 잘 모르겠어. ...너도 다친 거야?

WilliamPlayfair

2024년 07월 14일 16:58

@Adelaide_H (잘은 모르겠지만, 이해한다는 듯 고개 끄덕인다. 아무래도 그런 저주라면 …) 아니, 나는 그냥. (어깨 으쓱) 도우려고 왔는데, 하는 것도 없이 허둥대고 있었어. 잠깐 쉬다가 잠들었나 봐. 바보같지? (씩 웃는다.) 뭘 하고 있던 거야?

Adelaide_H

2024년 07월 14일 17:38

@WilliamPlayfair (평소라면 전혀 바보 같지 않다고, 그럴 수 있다고 위로했겠지만, 그 정도로 생각이 닿지 않는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고 있어.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지, 어떤 느낌이었는지...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건 없었을지.

WilliamPlayfair

2024년 07월 14일 18:03

@Adelaide_H (빤히 응시하며) 너는…용기있는 사람이구나. 난 다들 기억하기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뒷머리 문지르곤) 근데 마지막 건 말야, 교수님…이 작정하고 그러는 와중에 네가 뭘 어쩔 수 있었겠어. (자책한다고 생각하는지 부드럽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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