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정말로* 할 거야, 레이? (불안......)
@Julia_Reinecke
난 한입으로 두말하는 치졸한 사람이 아니라고. 걱정 마, 선배들도 한눈에 반할만한 공연을 준비할테니까. 줄리도 보러 올거지?(두 눈이 반짝거린다.)
@Raymond_M (물론 당신의 공연이라면 보고 싶다. 아니, 그건 그런데......) ...... 무얼, 연주하게, 레이? 여긴 드럼도 없을텐데...... (설마......)
@Julia_Reinecke
세상이 내게서 드럼을 빼앗아도 열정만은 빼앗을 수 없는 법! 우리에게는 후플푸프 기숙사 앞의 오크통이 있잖아? 보니까, 그거 통마다 들어있는 물의 양이 다르더라? 거기다 마법때문인지 식초가 한바탕 쏟아져도 다시 리필되기까지! 호그와트에서 내 드럼으로 완벽하지 않아?
@Raymond_M ...... (진심이야? 라는 눈빛으로 당신을 쳐다본다. 책망보다는 경악에 가깝다.)
@Julia_Reinecke
(엄지손가락 치켜 올린다. 말로 하는것보다 확실한 확언이다.)
@Raymond_M 하지만, 그러면 네가, 식초를 맞지 않을까......?
@Julia_Reinecke
진정한 아티스트라면 그 정도는 즐겨야 하는 법! 줄리는 그 냄새가 싫다면 한 걸음 물러나 있어도 좋아. 그래도 선명하게 들릴 정도로 끝내주는 드럼을 칠테니까. 공연하고 바로 씻으러 가면 그만이고 교복은 여벌도 있는걸? 식초는 몸에도 좋대!(이런 '몸에'는 아마 아니었으리라...)
@Raymond_M (망설이는 얼굴이다. 그래도 당신의 연주가 기대되지 않는 것은 아닌듯, 눈에는 약간의 기대가 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