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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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7H313L4ND

2024년 07월 08일 00:06

저기 있지,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이야? (눈치도 없이 온 사방에 쫑알거리고 다닌다. 자신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인 것이 타인에게는 아픈 기억의 방아쇠일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채로.)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13:37

@1N7H313L4ND (침을 꿀꺽 삼킨다. 그 말을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불안이 차오르는지 손을 만지작거리고―)

1N7H313L4ND

2024년 07월 08일 22:00

원하지 않는 답변 강요

@Julia_Reinecke (맑은 눈동자는 네 동요를 알아채지 못한 채 대답을 기다린다.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5초 가량.) ......왜 그래? 무슨 뜻이냐니까! (당신의 옷자락을 가볍게 툭툭 잡아당긴다.) 너도 모르면 그냥 모른다고 말해도 돼.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22:05

@1N7H313L4ND 그, 러니까. (손을 더 세게 만진다. 피부가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다.) ...... 잘, 모르겠어. (거짓말은 아니었다. 그 역시도 교장 선생님의 말을 온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가 이렇게 불안한 이유도, 어쩌면......)

1N7H313L4ND

2024년 07월 11일 02:09

@Julia_Reinecke (아일라는 그 반응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일상적 습관은 있었지만, 피부가 빨갛게 물들어 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눈을 느리게 끔벅거린다.) ...왜 모르지? (갸우뚱.) 줄리아는 누가 그 뜻을 알 것 같아? 역시 교장선생님께 다시 물어보러 가는 수밖에 없나. (...아!) 그럼, 줄리아. 나랑 교장실에 가자. 혼자 가기엔 길을 잃을까 봐 걱정돼. (네 옷자락을 덥석 잡고 눈을 반짝이면서 부탁한다. 네가 거부하지 못할 것을 안다기보다는... 그냥 아무에게나 그렇게 구는 천성이었지만, 글쎄. 받아들이기엔 다를지도 모르겠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1일 20:09

@1N7H313L4ND (부담스럽다. 내키지 않는다. 당신의 순진한 호기심은 계속해서 그를 불안케 한다. 듣고 싶지 않다. 알고 싶지 않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전쟁'에 대한 자세한 사실 따위는. 그것을 듣기만 해도, 숨이 막혀오는 것 같아서......) ...... (그러나 그는 거절을 하는 법을 모른다. 당신의 반짝이는 눈빛 앞에서 '싫다'고 하는 법을 모른다. 그렇다고 '좋다'라고 말할 만큼 괜찮은 것도 아니어서, 그저 입을 다문 채로 손을 긁고만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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