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가 시뻘겋게 짓물린 낯을 숨길 생각도 없이 양피지 구석을 꾸깃꾸깃 구기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듯.)
(눈을 꾹 감았다가, 심호흡을 하며 심장이 차츰 가라앉자 서서히 뜬다. 귓가에서는 요나스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눈 앞에는 맛있는 음식이 산더미처럼 놓인다. 스푼을
저기 있지,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이야? (눈치도 없이 온 사방에 쫑알거리고 다닌다. 자신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인 것이 타인에게는 아픈 기억의 방아쇠일 수 있다는 것도
(아직까지도 일어서지 못했다. 겨우 받은 초콜렛도 까지 못한 채, 그대로 웅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