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5일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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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7H313L4ND

2024년 07월 05일 20:54

(눈가가 시뻘겋게 짓물린 낯을 숨길 생각도 없이 양피지 구석을 꾸깃꾸깃 구기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듯.)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0:55

@1N7H313L4ND 저기, 음. 안녕. 나랑 같이 극본 짤래? (우는 아이는 어쩐지 지나치지 못하겠다. 슬쩍 다가가 곁에 선다.)

1N7H313L4ND

2024년 07월 05일 21:10

@Julia_Reinecke (아... 손수건 줬던 애다. 동아줄을 잡듯이 네 옷자락을 답삭 잡고는,) 좋아! 근데 뭘 쓰면 되는 건지 몰라서... 넌 알아?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1:24

@1N7H313L4ND (옷자락을 잡혔다......) 아빠가 쓰는 걸 몇번 본 적 있어. 제대로 읽은 적은 없지만...... 형식 정도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혹시 하고 싶은 역할이나, 떠오르는 주제가 있을까?

1N7H313L4ND

2024년 07월 05일 21:46

@Julia_Reinecke 나 비들 좋아해. 비들에 나오는 걸로 하자. (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다. 당신이 그게 뭔지 모를 수도 있겠지만, 물어보지 않으면 설명할 생각이 요만큼도 없는 것 같다.) 나는... 제일 지혜로운 주인공이 하고 싶어. 피브렐 형제 중에서 셋째처럼!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1:49

@1N7H313L4ND 그렇구나. (끄덕끄덕. 그리고 조금 이따가 묻는다.) 저, 그런데 비들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

1N7H313L4ND

2024년 07월 05일 23:06

@Julia_Reinecke ......비들이 뭐냐고? (너무 당연한 것을 물었다는 듯, 3초 정도 굳었다가...) 아! 넌 '머글 출신'이구나? (잘못된 결론을 지은 게 자랑스러운 듯 우쭐거리며 말을 잇는다. 머글 출신이란 게 부모님이 '잡종'이라며 무시하던 족속들임을 알면서도, 아일라는 학습된 거부감을 일부러 무시한다. 별로 싫진 않다. '신기하기는' 해도.) 비들은 음유시인이야. 동화를 많이 썼어. 그리고...... 내가 엄청 좋아하는 삼 형제 이야기도 썼지. 들어 볼래?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3:33

@1N7H313L4ND ('머글 출신'이 뭐지? 하고 한 번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일단 당신이 그렇다니 그런가보다,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구나. 그럼 한 번 들어보고 싶어. 이야기해줄 수 있어?

1N7H313L4ND

2024년 07월 06일 15:22

@Julia_Reinecke (말로 하지 않은 의문은 눈치채지 못한다. 그런 상대를 앞에 두고, '삼 형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어떤 삼 형제가 강을 건너다가 '죽음'을 만났거든. 원래는 못 건널 강이었는데, 마법을 써서 건널 수 있게 되었던 거야. '죽음'은 자신을 회피한 삼 형제에게 크게 화가 났는데... 그래서 삼 형제에게 상을 주기로 했어. (왜 그랬는데? 라는 추임새를 기대하는 표정.)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15:35

@1N7H313L4ND (당신의 의도대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다.) 화가 났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상을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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