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Playfair (환한 미소를 보고도 미동 없는 낯. 고개만 돌려 당신을 보다가, 이윽고 몸까지 돌려 똑바로 시선을 마주한다. 말없이 입술만 뻐끔거리다가) 괜찮은 캐릭터는 무엇? (아무 생각없이 던진 질문일텐데. 지나치게 철학적인 말이 되어버렸다...)
@WilliamPlayfair 뭔지 모르면 될 수가 없어? 임판데 어렵다. (고개를 갸웃거린다. 진지한 표정에 맞춰 같이 고민하는 시늉한다. 딱히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임판데 멋진 것은 모른다. 인기 많은 것은 안다. 하늘 나는 것이 유명하다. (아버지가 퀴디치 팀에 신발을 팔아 홍보 효과를 노렸던 것을 떠올린다. 물론 처참하게 실패했지만...) 멋있는 거 복잡해.
@WilliamPlayfair 음. 임판데도 마법사 뭔지 잘 몰라. 그래도 여전히 임판데는 마법사야. 임판데 이해했어.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마음이 편해졌다면 그걸로 된건가?) 우주 비행사... 파-일-럿. 파일럿. (몇번 반복해서 중얼거리더니.) 그게 뭐야. 멋진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왔다.
@WilliamPlayfair 음, 루반지도, 레타보도 마법사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임판데 생각엔 모두 정확히 모른다.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비행기...? 임판데, 비행기가 뭔지 모른다. (한 걸음 가까워진다. 무심해보이지만, 눈동자 뒤에서 호기심이 반짝거린다. 빗자루나 양탄자 말고도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임판데, 퀴디치 이야기한 거였다. 리암 퀴디치 몰라? 머글 세계 퀴디치 없다?
@Impande 그건 그래, 난 당장 사람이 뭔지도 정확히 대답 못 하겠거든. (키득대다가 눈 동그랗게 뜨고 묻는다.) 어라, 그건 또 누구야? 난 여기선 아는 게 하나도 없어. …비행기라는 건, 음…뭐라고 해야 할까. 날개가 달린…(잠시 주변 둘러보다가) 기차랑 좀 비슷하려나? 그 안에 타고 날아다니는 거야. (아! 외마디 감탄사 내뱉으며 손가락 딱 튕긴다.) 퀴디치, 나도 들어봤어! 빗자루 타고 하는 거, 맞지? 머글 세계엔 없거든. 거기선 빗자루는 그냥…청소하는 데만 써. 못 날거든.
@WilliamPlayfair 음, 임판데도 사람이 뭔지 몰라. 루반지는 나 태어나게 만들고 성씨 줬어. 레타보는 루반지 태어나게 만들고 성씨 줬어.(아버지와 할아버지라는 소리를 이렇게까지 빙빙 돌려가며 할 이유가 있을까.) 비행기는 기차가 된 새구나. (커다란 새위에 기차가 올라가있는 걸 상상한다. 언젠가 보고싶어졌다.) 빗자루로 못 날고, 청소만 해? '집요정들'과 똑같다. '집요정들'도 빗자루로 청소만... 그럼 머글들 운동 안해?
@Impande (집중한 표정으로 듣다가 몇 초간 말을 멈춘다. 그러니까 성씨를 주고 태어나게 해주는...아!) 그러니까 너희 아빠랑...으음, 할아버지인 거지? 이해했어! (어깨 으쓱하며) 뭐, 생김새는 좀 다를 수 있지만 대충 그런 개념이 맞을 거야. 아, 그럼 집요정들은 퀴디치 안 해? 마법을 못 쓰나보네. (씩 웃는다.) 하늘을 안 날아다니고도 할 수 있는 운동이 얼마나 많은데! 럭비나 축구 정도는 모두가 다 한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운동이야. (문득 생각난 듯) 너도 운동 좋아해?
@WilliamPlayfair 음, 리암 맞췄다. 리암 똑똑하다. (고개를 주억거린다) 새, 엄청 커다란 새. (아까 전까지는 보고 싶기만 했는데. 날아다니는 기차가 맞다고 생각하니, 타보고 싶어졌다.이번에 처음 타본 기차도 신기하다. 그렇다면 비행기는 얼마나 더 요상하고 독특할까...) 집요정들 마법 쓸 수 있다. 그치만, 음... 어렵다. 구조가 다르다고 했다. 마법지팡이도 빗자루도 못 쓴다. (운동이라는 말에 인상이 조금 찌푸려진다.) 임판데 운동 싫어. 특히 밖에 나가서 하는 거면 더더욱 싫다.
@Impande 앗, 맞아서 다행이다! (똑똑하다는 말에는 어깨가 조금 올라간다. 히히!) 엄청 큰 새, 그렇지. 그 중에서도 큰 건 이 기차랑 진짜로 비슷한 정도일지도 몰라. 게다가 그걸 타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더 멋지지. 언제 한번 타보자고! (흥미롭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난 마법사의 존재도 신기했는데, 마법을 쓸 수 있은 또다른 생물의 등장이라니, 앞으로 알아가야 할 게 무지 많겠다. (지팡이 없이 쓰는 마법이라니, 그것도 멋진데! 중얼거리곤) 아쉽네, 같이 빗자루 타고 싶었는데. 그럼 너는 뭐 하는 걸 좋아해?
@WilliamPlayfair ...진짜 비행기 타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진짜 어디든지면. (제 턱을 괴고 고민한다. 사실 가고 싶은 곳은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먼 곳도 갈 수 있나. 음. 해는 싫지만, 달은 괜찮을 거 같다. 임판데, 리암이랑 비행기 타러 갈래. (양 팔을 쫘아악 펼친다.) 집요정들 손가락 딱 튕기면 마법 써진다. 근데 레타보도 지팡이 없이 마법 쓸 수 있다. 이렇게 쓴다. (아프리카의 마법은 손동작으로도 쓸 수 있다는 걸 설명하고 싶은지, 꼼지락꼼지락) 임판데, 태워주는 거라면 환영. 좋아하는 건 없음. (반사적으로 대답했다가 고개 젓는다.) 음... 아니다. 집요정들은 좋아하는 것도 같다.
@Impande 음, 거의 그럴 걸? 실은 나도 외국은 별로 안 가봐서…(잠시 고민하다가 이어진 말에 고개 끄덕인다.) 맞아, 미국에서 사람을 달로 보낸 적이 있어! 우리도 언젠가는 가볼 수 있지 않을까? 달나라 여행 광고를 보게 된다면 가장 먼저 널 찾아오기로 약속할게. (키득거리곤) 아하, 그럼 지팡이를 못 쓴다기보다 지팡이 없이도 마법을 부릴 수 있다고 하는 쪽이 더 정확하겠네! (손동작 주의깊게 보다가 무심결에 살짝 따라해본다.) 그럼 내가 빗자루를 잘 타게 됐을 때 태워줄게! (의기양양하게 말하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집요정들이라면, 그게 맞겠지. 같이 있으면 주로 뭘 해?
@WilliamPlayfair 외국, 영국 빼면 전부 다 외국이다. 그치만 외국에서 임판데 집 마법으로 영국 왔다. 비행기는 없었다. (잠깐 뜸들이다가.) ...진짜 달에 갔다 (속으로 감탄한다. 머글 세계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구나. 비행기 대단해.) 음, 그럼 리암 임판데. 비행기 탄다. 비행기 타고 같이 달에 가는 거다. (못 쓰는 것과 사용하지 않는 것...) 임판데 둘의 차이 모르겠다. (얼마 없는 주변 사람들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사람이 쓰는 묵언 마법과, 집요정이 쓰는 마법은 다르다고 했다. 사람이 쓰는 것이 훨씬 더 정교하고 더... 뭐라고 했더라?) 음, 나중에 레타보한테서 배워온다. 임판데 구두 만드는 것만 배웠다. (같이 있으면 주로 뭘 하냐고? 제 손가락 세개를 펼치더니 하나하나 집는다.) 임판데 집요정이랑 하루종일 있다. 먹고, 자고, 쉬고 다시 먹고, 자고 쉰다.
@Impande 아하, 외국에 살았었어? 몰랐어! 이국적인 이름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근데 비행기를 안 타고 오는 게 난 더 신기해. 그럼 배도 아닐 것 같고…마법사니까 순간이동이라도 하는 건가? (반 농담으로 던진 말이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너무 뻔한 답 같게도 느껴진다.) 흠, 글쎄. 못 한다는 건 그럴 능력이 안 된다는 거고…안 하는 건 할 수 있긴 하다는 거 아닐까? 뭐, 결국 쓰지 않는 건 똑같지만. (밝은 표정으로 고개 끄덕인다.) 그럼 잘 하게 되면 나중에 나한테도 살짝 가르쳐줘! …근데 구두? (고개 갸웃하곤) 우와, 진짜? 나도 가끔 그런 하루를 꿈꾸곤 했지…결국 좀이 쑤셔서 밖에 나가긴 했지만. 지루하지는 않았어?
@WilliamPlayfair 임판데는 영국 사람이다. 근데 루반지와 레타보 케이프 식민지 사람이다. 음... 임판데 어떻게 영국 왔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마법으로 왔다는 것만 안다. (긴 설명을 듣고도 여전히 모르겠는지 아리송한 표정이 된다.) 능력, 능력은 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러면 고른다는 거다? (그래도 이해력은 썩 나쁘지 않은 모양.) 당연하다. 임판데 호그와트에서 제일 마법 잘하게 될지도 모른다. (제 고사리같은 손을 쭈욱 펼친다.) 레타보의 아빠가 구두 만들었다. 레타보 구두 만든다. 임판데 구두 만든다. 구두 말고 딴 것도 만든다. (좀이 쑤신다...? 또 어려운 표현이 나왔다. 심심하지 않았냐는 뜻인가.) 딱히, 임판데 밖으로 나오는 일이 더 적다. 임판데 매일매일 집에 있다. 이제 매일매일 호그와트에 있다.
@Impande (케이프 식민지. 천천히 고개 끄덕인다.) 응,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딱 그거야! 그런데 그게 더 정확한 표현 같은데? 둘 다 할 수 있으면 아무거나 골라도 되니까. 나 같은 경우엔 머글 출신이니까 지팡이를 쓰는 것도 왠지 멋져 보이지만…원래부터 마법사였다면 또 다를 수도 있겠지? (활짝 웃는다.) 왠지 나도 네가 그렇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렇다고 나 모른 척 하기 없기다? (장난스레 덧붙이고는) 그러니까 가업이구나! 3대째라니 엄청난 장인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우와, 다른 것도? 또 뭘 만드는데?
@WilliamPlayfair 임판데, 나중에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손으로도 지팡이로도. 집요정들과 똑같이 손가락 따닥만으로 마법 쓰고 싶다. (물론 지금은 지팡이로 쓰는 마법도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들이 마법쓰던 순간을 따라하려는 듯, 손가락을 마찰시키지만 소리내는 것에 실패한다.) 리암, 임판데 친구다. 임판데, 리암 모른 척할 리가 없다. (3대째라는 말에 손가락을 네개 펼친다. 그러다가 다시 세개를 펼친다. 뭔가 헷갈리는 모양이다.) 음, 삼대... 사대... 가업은 잘 모르겠다. (눈동자를 데구룩 굴리더니.) 임판데, 팔찌랑 지갑이랑 책싸개 만들 수 있다. 다른 것도 시도는 해본다. 리암 만들어줘?
@Impande 분명 그렇게 할 수 있을 거야! 음, 열심히 연습만 하면.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고들 하잖아. (소리가 나지 앉자 악의없이 키득키득 웃는다.) 아직 우린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까…시간은 충분하다고! 아, 그 전부터 이어져 온 거야? 그럼…몇 대지? 아무튼. (눈 반짝거린다.) 멋지다! 우린 열한 살인데 벌써 그렇게 많은 걸 만들 수 있다니. 그럼 나야 너무 고맙지! 음, 네가 시간이 남고 할 일이 없어서 너무너무 심심할 때 말이야. 안 그럼 미안하잖아. (그럼 난 뭘 줄 수 있지? 중얼거린다.)
@WilliamPlayfair 임판데 연습 많이 한다. 완벽이 뭔진 몰라도... 음. 해낼 수 있게 한다. (웃는 당신을 뾰롱통하게 노려본다. 웃지 마. 투덜거린다.) 아니다. 레타보의 아빠부터 맞다. 그런데 어... 루반지는 안 만든다.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임판데. 이렇게 기술이 전수되었나보다. 아버지를 제외하고서.) 그러면 3대? 4대? 임판데 시간 넘친다. 이제 심심하다도 알고, 가죽도 많다.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 (그래도 아직 구두는 완벽하지 못하니까...) 임판데 가죽 팔찌 만들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