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연신 고개 갸웃거리며 양피지 내려다보다가, 이내 어깨를 으쓱하고 옆에 있는 아무나 붙잡는다. 환한 미소.) 어때? 내가 꽤 괜찮은 캐릭터가 될 것 같지 않아?
(멍하니 의자에 앉아있다. 품에는 집요정 인형을 꼬옥 안고서...) 꼬르륵—. (배에서 울리는 소리를 모른 척 중이다.)
(생각에 빠진 듯 앉아있다가 돌연 묻는다.) 저기, 있잖아. 혹시 한번만 꽉 안아줄래? ……(민망하게 웃으며) ……미안. 헛소리를 했지? 너무 놀라서 그런가.
(스리 브룸스틱스 앞 벽에 삐딱하게 기대 서있다. 팔짱 낀 채로 장난스레 씩 웃으며) 잠깐 나한테 시간 좀 내주면 내가 버터맥주 한 잔 사지. 아님 두 잔. 어때?
(안뜰을 천천히 걸어다니며, 누가 봐도 경계하는 눈빛으로 주변을 끊임없이 둘러본다. 누군가 인사를 하면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지만 몹시 기계적이다.)
(복도 한 구석에서 테라피 준비 끝냈다. 복실복실한 인형들이랑 담요랑 초콜릿과 사탕까지 다 가져다두었다. 팔에 수건까지 감고 엄숙하게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
잠깐, 다들 자기 반려동물 형태인 거야? 위글, 메이……
(모든 아수라장이 끝난 후에나 느릿느릿 등장한다. 주변을 둘러본다.) 바버라 교수님은?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해서는 안될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