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Playfair (환한 미소를 보고도 미동 없는 낯. 고개만 돌려 당신을 보다가, 이윽고 몸까지 돌려 똑바로 시선을 마주한다. 말없이 입술만 뻐끔거리다가) 괜찮은 캐릭터는 무엇? (아무 생각없이 던진 질문일텐데. 지나치게 철학적인 말이 되어버렸다...)
@WilliamPlayfair 뭔지 모르면 될 수가 없어? 임판데 어렵다. (고개를 갸웃거린다. 진지한 표정에 맞춰 같이 고민하는 시늉한다. 딱히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임판데 멋진 것은 모른다. 인기 많은 것은 안다. 하늘 나는 것이 유명하다. (아버지가 퀴디치 팀에 신발을 팔아 홍보 효과를 노렸던 것을 떠올린다. 물론 처참하게 실패했지만...) 멋있는 거 복잡해.
@WilliamPlayfair 음. 임판데도 마법사 뭔지 잘 몰라. 그래도 여전히 임판데는 마법사야. 임판데 이해했어.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마음이 편해졌다면 그걸로 된건가?) 우주 비행사... 파-일-럿. 파일럿. (몇번 반복해서 중얼거리더니.) 그게 뭐야. 멋진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왔다.
@WilliamPlayfair 음, 루반지도, 레타보도 마법사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임판데 생각엔 모두 정확히 모른다.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비행기...? 임판데, 비행기가 뭔지 모른다. (한 걸음 가까워진다. 무심해보이지만, 눈동자 뒤에서 호기심이 반짝거린다. 빗자루나 양탄자 말고도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건가.) 임판데, 퀴디치 이야기한 거였다. 퀴디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