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4일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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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

2024년 07월 14일 02:26

(호숫가-호숫가라기에 검은 호수는 워낙 거대해서 해안에 가까운 면이 있으나-가장자리에 서서 자갈을 만지작거리다 호수로 던진다. 툭-툭-툭-툭. 납작한 돌은 네 번의 작은 소리를 내고는 마지막에 물 속으로 퐁당 빠진다. 그리고는 끝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WWW

2024년 07월 14일 03:32

@LSW (레아와 조금 떨어진 호숫가에서, 그 물수제비에 응답하듯 검은 그림자가 작은 돌을 던졌다. 퐁, 퐁, 퐁 ... 퐁... 그리고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그 실루엣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옷깃의 천 스치는 바스락 소리를 내며 천천히 레아에게 다가간다.)

LSW

2024년 07월 14일 05:08

@WWW (실루엣이 가까워지면 누구인지 얼추 알아볼 수 있다. 그의 손에 어떤 인형이 들려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연극 때문에 피곤할 텐데 들어가지도 않고. ...물수제비, 잘 뜨고 있었어요?

WWW

2024년 07월 14일 17:23

@LSW (아무런 인형도 들려있지 않다. 오늘은 우디인 것 같다.) 레아아. (그림자가 걷히며 드러나는 맹한 얼굴도 영락없는 우디다.) 레아도, 밖에 있으면서어. ... 무슨 생각 했어어?

LSW

2024년 07월 14일 19:05

@WWW 그냥-... 음. (정적.) ...정의를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했다고 해야 하나... 그래요. (돌 하나를 더 주워든다. 우디가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한 게 신경쓰였지만 그리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그럴 여력이 없어서다.)

WWW

2024년 07월 14일 21:12

@LSW (우디는 물수제비를 뜨고 있었다기보다, 호수의 잔물결을 구경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답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아니면 단순히 딴생각을 하느라 레아의 말을 반쯤 놓쳤을지도 모르고. 다소 심오한 얘기에 평소와 다름 없이 맹한 얼굴로,) 레아가 생각하느은... '정의'는... 뭔데에? (수제비를 뜨기 좋아보이는 평평한 자갈을 하나 찾아 주워, 자기가 던지는 대신 레아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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