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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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0:12

(무시무시한 기세로 테이블의 음식을 - 주로 고기를 - 접시를 스쳐지나 입으로 흡입하는 중)

HeyGuys

2024년 07월 08일 00:23

@Finnghal 워. 배 많이 고팠냐? 기차에서 간식 안 사 먹었어? (호박 주스 잔을 당신 쪽으로 밀어준다.)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0:30

@HeyGuys 배정식 시작할 때쯤부터? (원샷!) 그래도 중요한 의식인 것 같길래 참았지. (참았다기엔 남의 사탕을 뺏어 씹어먹었다...)

HeyGuys

2024년 07월 08일 01:58

@Finnghal 병동 부인, 한 자리 예약해주세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다.) 그래, 참은 게 어디냐.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내 망토 자락 살짝 뜯어먹었거든. 나도 그 접시 좀, 이쪽으로 가져다주라. (당신 쪽에 있는 음식을 가리킨다.)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2:20

@HeyGuys 망토도 먹을 수 있냐? (진짜 믿은 듯... 쟁반에서 칠면조 다리를 왕창 뜯어내서 가이에게 넘겨준다) 나는 네가 사탕을 나눠주길래 음식 생각이 없는 줄 알았지.

HeyGuys

2024년 07월 08일 02:28

@Finnghal 맛은 없어. (무심하게 대꾸한다.) 뭐? 무슨 소리야. 내 뱃가죽은 기차에서 내릴 때부터 이미 쪼글쪼글 말라붙어서 등가죽과 키스 중이었다고. 사탕은... (잠깐 천장 본다.) 맛없어서 준 거야.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2:43

@HeyGuys (천장 보는 가이 멀뚱멀뚱 봄...) 맛있는 것만 가려먹을 수는 없지. 하지만 천이나 가죽은 소화가 잘 안 되지 않냐. (...) 난 예전에 플림피를 통으로 삶아먹었다가 다 토하고 죽을 뻔한 적이 있어.

HeyGuys

2024년 07월 09일 00:01

@Finnghal ... (먹어봤구나. 어쩐지 살짝 질린 표정으로 마주본다...) 이거 더 먹어, 핀갈. 많이 먹어. (자기 앞에 있던 접시까지 당신 쪽으로 죽 밀어준다.) 그거 맛은 있었냐?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1:59

@HeyGuys ? 왜 갑자기? (고개 기우뚱하면서도 착실히 받는다. 가이의 의도를 오해한 듯 손사래 치며) 플림피 말야?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걸. 고무랑 가죽을 섞은 맛이거든.

HeyGuys

2024년 07월 09일 22:42

@Finnghal 어쩌다 그런 걸 삶아먹은 거야? 입에 넣기 전에는 맛있어 보였나? (그리고 슬쩍, 자기가 끌어다 놨던 접시에서 핑거 푸드 하나를 채 온다.) 고무랑 가죽을 섞으면 무슨 맛이 날 지 짐작도 안 가는데. 플림피가 마법 생물 같은 거였던가? (뒤늦게 지나가듯이 묻는다.)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23:06

@HeyGuys 어, 배고픈데 먹을 게 마땅찮아서... (잠깐 생각하다가 포크를 내려놓고 주먹 아래로 손가락 두 개 가져다댄다) 공 모양으로 생긴 물고기인데 다리가 있어. 그래서... (손가락 둘을 꼬며) 이렇게 매듭으로 묶어서 둥둥 떠내려보내지.

HeyGuys

2024년 07월 12일 11:16

@Finnghal 물고기가 다리가 있어? (마법 세계의 상식은 아직 낯설다.) 흠… 다리를 묶는 건, 어린애들이 그걸 주워서 삶아먹을까 봐 염려한 대처법인가? 다리를 묶으면 플림피는 헤엄을 어떻게 치지?

Finnghal

2024년 07월 12일 17:21

@HeyGuys 보통은 없어. (태연하게 대꾸하며 구운 고기를 퍼먹는다) 헤엄을 못 치게 하려고 그러는 거지. 가만 두면 이것저것 갉아먹어서 못 쓰게 만들거든. 여기로 치면... 쥐하고 비슷하려나. 좀더 커다랗고 먹성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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