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nde 자는 건 아닌데. 피곤한 건 반쯤 맞을지도... 어라, 눕는 거야? (끔뻑. 네 교복 색 보곤) 우리 같은 기숙사네, 그러고 보니.
@Impande 자는 건 기숙사에서. 어쩌면 우리가 같은 방일지도 모르지. (찌뿌듯한 팔을 쭈욱 편다.) 응, 자연의 색이네. 정작 기숙사는 지하라 나무라곤 안 보이지만. 아무래도 ‘머리색 이론’은 틀린 모양이야. 그렇지?
@Impande 그렇지만 기숙사에만 있으면 햇빛이 없어서 세로토닌(최근 읽은 과학 잡지에서 본 단어.)이 부족해질 걸. (표정이 없어도 뉘앙스를 읽는 데 어려움은 없다. 피차 비슷한 타입이어서일까...) 나도 그래. 하지만 익숙해지겠지. (그의 남자 형제들은 방을 함께 썼지만 집안의 유일한 ‘여자애’였기 때문에 방을 따로 써 왔다.) 색깔 따라 갔으면... 나도 어디도 못 갔을 것 같은데. 그나마 후플푸프?(흠...)
@Impande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게 없으면 우울해진다나 봐. (고개 갸웃했지만 대충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알아챈 듯.) 형제가 두 명이야. 오빠랑 동생. 너는 외동이니? (눈 깜빡...) 후플푸프 창립자는 모든 아이들을 평등하게 가르치자 했다고 들었어. 그래서 다른 기숙사에 비해 눈에 띄지 않을지도...
@Impande 햇빛 알레르기 같은 거야? (갸웃거렸다. 확신 없는 당신의 말에 한 번 더 음? 하고 되물었다가.) 아, 집에는... 지금 따로 사나 보구나. 슬리데린은 뭐랬더라. ‘가장 순수한 아이들만 가르칩시다?’ 마음엔 안 들지만. 그리고 야망, 교활함. 뭐 그런 거래.
@Impande 자매도 호그와트에 다녀? (달리 사연을 캐묻지는 않는다. 남의 가정사에 관심 가질 필요는 없으니까.) ‘자랑할 혈통은 없어도 네 교활함은 너를 슬리데린의 일원으로 만들고도 남겠어’ 라고 했던가? 이제 보니 좀 재수없네. ‘자랑할 혈통은 없어도’? 아무 노력 없이 가지고 태어난 게 무슨 자랑거리라는 건지. (중얼거리듯 말했다.)
@Edith 음. 줄리아 호그와트에 다닌다. 혈통? 음... 임판데 혈통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레타보는 매번 말했다. (한참 뜸을 들인다. 임판데는 말을 고르는 데에도 오래 걸렸지만, 줄루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엔 배로 시간이 걸렸다.) 신발 사주면 다 손님이지. 그 사람의 부모나 친척이 마법사인 게 무슨 상관이냐?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흉내라도 내는 듯 걸걸한 목소리) 루반지, 혈통 오해하면 바로 잡으라고 했다. 그치만 그거 자랑스러워하라곤 안했다. (둘은 같은건가. 아니면 다른 건가? 고개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