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서 명상하듯 눈 감고 있다.)
(연설이 끝나자 가볍게 박수친다. 올해는 행사가 많네. 시덥잖은 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이어나간다.)
(학생들 틈에 섞여 기숙사로 돌아가는 듯했는데, 언제 빠져나왔는지 천천히 안뜰을 거닐고 있다.)
(환영인사가 끝난 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연회장으로 들어온다. 하품하며 느리게 기지개를 핀다.)
(멍하니 골목길에 기대서있다. 공중에 담배 연기를 뿜어내다가, 인기척에 고개를 돌린다.) 안녕. (눈이 조금 휘어진다.) 여기서 마주칠 줄은 몰랐는데. 오랜만이야.
(마법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 보호 마법이 걸린 어느 건물에서 나온다. 가까이서 상황을 지켜보려는 사람들이 급하게 빌린 장소다.)
(다이애건 앨리, 인적 드문 골목에 순간이동으로 나타나서는 헛구역질한다.) 내가 미쳤다고 여길...... (마법 세계가 지긋지긋하다는 건 큰 문제가 안 된다. 그보다는 그래,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