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nde 아, 임판데. (최대한 태연하게 아는체한다.) 오랜만이네. 여기엔 웬일이야?
@Impande 혼자 있는 건 마찬가지 같은데, 워커 부인. (1년 넘게 이곳을 떠나 있었던 이디스는 임판데의 근황을 모른다.) 시간... (잠시 뭐라 답해야 할지 고민한다.) 왜, 같이 가 줄까?
@Impande 하긴. (별 말 없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로건은 잘 있어? 이제 몇 살이더라... (당신이 끄덕이자 느리게 발걸음을 옮긴다.) 지금은 쫓기고 있지 않지만 언제 단속반이 나타날지 모르니까. 차림을 좀 바꿔야겠어. (변신술을 이용해 간단한 변장을 한다. 코트를 로브로 바꾸고... 좀 더 마법사스러운 모습이 된다.)
@Edith 열...네살. (대답에 시간이 걸린 것은 분명 기분탓이 아니리라.) 잘 지낼거야. (호그와트가 개학했다면 못 만나는 것의 핑계를 댈 수 있을텐데. 아쉬운 일이다. 당신이 변신술을 매끄럽게 쓰는 걸 보고 눈을 크게 뜬다.) 마법 실력은 여전하구나? 아무리 생각해도 너가 바버라의 수제자였던 거 같아. 자, 갈까. (20년이 지난 지금은 그 이름을 꺼내도 마음이 따끔거리지 않는다. 천천히 앞장서지만, 향하는 곳은 옷 가게가 아니다. 오히려 골목 안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는 듯하다.)
@Impande 많이 컸네. (대답까지의 간극을 눈치챘지만 그뿐이다. 형식적인 안부인사에 불과하므로.) 아, 로즈워드 교수님 말이지. (그 역시 그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크게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당신의 뒤를 따라 천천히 걷다가, 문득 당신이 옷 가게로 향하는 것이 아님을 눈치챘다.) ...어디 가는 거지? (그 자리에 멈춰 물었다. 목소리에는 미세한 경계심이 서려 있다.)
@Impande (당신이 하는 양을 가만히 지켜본다. 난처한 듯 미간을 꾹 누르곤,) 사정을 말해주길 바라는 거라면 좀 긴데... 떠벌리고 다닐 일도 아니고. 현 정부의 눈에 거슬릴 만할 짓을 했어. 그래서 떠났고. (비교적 솔직하게 말한 것은 당신이 집요정들을 어떻게 여겨왔는지를 알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