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안경 쓴 학생이 한숨을 쉬십니다. 벌써 막막하신 걸까요? (소리 내어 궁금해하다 당신 옆으로 총총 다가온다.) 너무 걱정하지는 말아요, 친구! 다 잘 될 거랍니다. (어깨까지 살짝 두드려주고)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callme_esmail 막막한 것도 막막한 것이지만… 그, 뭔가, 학교가…! (학교가 생각 이상으로 어려워요… 분위기가…) (…) 멜로티 실버하트라고 해요… 당신은요?
@Melody 멜로디, 실버, 하트. 하나같이 멋진 단어들로 된 이름이네요. 반가워요, 멜로디. 저는 에스마일 시프입니다. 에스마일이라고 불러주시면 돼요. 저는 매우 안심되는 미소를 짓습니다. (잠깐 미소를 상상할 시간을 준다는 듯 뜸 들였다가...)
학교 분위기의 어떤 점이 어려우신가요? 너무 요란하다는 것?
@callme_esmail (괜히 부끄러워 안경을 고쳐쓴다. 내 이름… 멋진 이름인가봐…!) 음, 맞아요… 정확해요 에스마일. (머리 끝을 만지고) 사실 제가 생각한 학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였어요. 좀 더, 음… (백설공주와 대화하던 동물들을 생각한다…)
@Melody (끄덕끄덕. 어쩐지 부산해진 당신 손 보고 살짝 더 웃는다.) 가면 그런 곳도 있을 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서점이랑, 온실도 있다던데. (머글 태생이지만 주워들은 것은 이것저것 있다.) 혹시 동식물 좋아하시나요, 멜로디? (옆의 앵무새 살짝 보고)
@callme_esmail 서점도 있다니… (역시 대단하구나…) (!) 네, 엄청 좋아해요. 귀엽잖아요…! (살짝 미소를 짓고 새장 속에서 앵무새를 꺼낸다.) 이쪽은 레몬이에요. 아, 저 말고는 물어요. (혹시 물릴까봐…)
@Melody 귀엽기는 하죠! 저는 동물을 키워 본 적은 없지만요. 나중에 호그와트에 가면 같이 온실이나, 동물이 있을 만한 곳에 가 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못해도 부엉이는 많을 것 같은데-
(벌써 손 뻗어 만지려다가 당신 말 듣고 잽싸게 뒤로 뺐다... 다행히도 장갑 끝만 살짝 물린 것 같다.) ...레몬, 이름답게 새콤하네요. (농담하고는 웃어 보입니다.)
@callme_esmail 세상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머글 세계랑은 다른 생물들이 있겠죠… 벌써 기대돼요. (앵무새 보고…)(레몬…!) 장갑… 괜찮아요…? 찢어지진 않았는지… (레몬, 너 다시 들어가…)
@Melody 그럼 약속. (장갑 내려다보면... 음, 아주아주 작게 구멍 뽕 나 있다. 그 틈으로 짙은 빛의 손끝이 살짝 보였다가 이내 주먹 쥐어 감추고) 이런, 조금 찢어졌지만 괜찮습니다! 꿰매면 되니까요. 게다가 제가 멋대로 만진 것이니 레몬을 나무라지는 마세요. 그렇지?
(마지막 말은 레몬 향해 한다. 흥미롭다는 듯 고개 기울이며 유심히 새 관찰...) 새를 보는 중인데, 깃털색이 마음에 듭니다. 노란색이지만 채도가 차분해서, 당신과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요. 앵무새는 사람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는데 이 친구는 안 그러나요?
@callme_esmail (장갑에 구멍이…!) 앗, 으으… 미안해요, 제가, 제가 나중에 새 장갑을… (연신 고개 숙여 사과한다.) 그, 그런가요…! (유독 연한 색이라고만 생각했다.) 잘 어울린다니, 정말 좋은 말이에요. 친구들끼리 잘 맞는다는 건… 좋은거니까…
말을 잘 따라하는 종류도 있는데 레몬은 모르겠어요. 말을 시키려고 한 적도 없어서… 나중에 한번쯤은… 시켜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앗.) 그나저나, 에스마일은 반려동물이 있나요?
@Melody 괜찮대도 그러시네요...! (구멍 뚫린 장갑으로 당신 볼 콕, 찌르고) 정말로 장갑을 사 주시면 저도 뭔가 답례를 해 드리고 말 거에요. (협박?)
아하, 그렇군요. (레몬 향해 안녕하세요? 몇 번 말해보다가) 저는 토끼 같은 여동생 둘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만. 누르, 제 여동생이 요즘 진짜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요. 부모님께서 열 살 생일날까지 기다리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집에 곧 동물이 생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앵무새를 키우는 건 어떤가요? 얼마나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callme_esmail 그, 그러면 그냥 선물교환…이 되는데요… (볼 찔렸다.)
(레몬은 앞에서 인사하는 에스마일을 갸웃거리며 바라본다. 같이 인사하듯 짹짹거리고…) 동생이 있으시군요…! 저는 형제자매가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레몬 한번 보고) 편지를 받고 얼마 뒤에 선물받았어요. 정확한 날짜가 언제더라… (잠시 고민, 생각이 안 나는 듯 살짝 인상을 쓴다.) 새를 키우는 데에는 생각보다 할 게 많더라고요. 은근히 말이 많기도 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입도 안 대고…
여동생은 어떤 동물을 원할까요?
@Melody 아니죠, 당신이 제 장갑을 배상해 주시면 제가 사례를 드리는 거죠. 둘은 엄연히 다르다고요? (음, 말랑하네요.) (아무래도 그렇겠지...)
정말요? 그건 유감입니다. 동생들이 없으면 저는 제법 외로웠을 것 같은데. 음... 멜로디가 그럼 제 기간제 여동생이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둘이나 있어서 익숙하거든요. 호그와트에 있는 동안 멋진 손윗형제가 되어 드릴 수 있습니다...! (어때요? 턱 아래에 양손으로 꽃받침하고는 무슨 특별 신상품마냥 어필한다.) 새들이 예민하다고는 하더라고요. 날아갈 수도 있으니 새장도 잘 관리해야 하고... 음... 파충류를 원한다고 하더라고요? 누르가 취향이 좀 독특한 편이거든요. 저를 닮아서. (그 말을 마치 엄청난 장점인 것마냥 뿌듯하게 한다.)
@callme_esmail (?? 배상의 개념을 다시 떠올리는 중이다.) 제가 키우는 앵무새의 잘못으로 장갖이 훼손되었기에… 제가 배상을 하면 끝 아닌가요…?? (사례가 뒤에 왜 붙지?!)
(엇…?) (잠시 고민한다.) 멋, 멋질 것 같아요… 가족이랑 같이 학교를 다닌다는 거니까, 엄청 안심이 되는걸요… (볼 살짝 붉힌다.) (특별 신상품… 다신 없을 기회…!) 파충류…! 독특하고 좋네요. 저는 깃털의 촉감을 좋아하지만 파충류 특유의 피부도 엄청 중독적이라고 들었어요. 아마 파충류도 엄청 관리하기 어려울거예요. (여동생들이 힘내기를…)
@Melody 왜냐하면, 배상을 해 주시지 않아도 된다고 제가 말했는데도 해 주셨으므로 호의의 표시 또한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저는 그에 화답하는 것이죠. (검지손가락 하나 세워 들고 아주 합리적으로 말합니다!)
그럼 거래는 성사되었답니다, 디디. (신상품에는 별명도 같이 오는 것일까?) 학교에 도착하면 파충류에 대한 책도 같이 찾아봐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