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me_esmail 으음………아마…0개? 왜냐하면, 아직 여기서 전구를 못 본 것 같아서! 그럼 전구를 못 끼운다는 거잖아. (어때? 하는 표정!)
@WilliamPlayfair 그럼... 필요없다는 결론인가요? 이런. 허를 찔린 표정입니다. 그것도 답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의도한 건 그게 아니었는데요...!
@callme_esmail 응, 아무래도. (의기양양하게 고개 끄덕이다가 눈 동그래진다.) 어, 그럼 뭘 생각했는데? …아냐, 내가 맞춰볼게! 정답은………(정적.)
@WilliamPlayfair ...일 초, 이 초, 삼 초... 땡! (요란스럽게 정적이 깨진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윌리엄 플레이페어 씨가 퀴즈를 맞추지 못하셨습니다. 제 의도는, 호그와트가 와트(Wat, 전력의 단위)를 독점(Hog)하기 때문에 딱 한 개, 호그와트면 된다. 였거든요. ...음, 너무 복잡했나요? (아무래도.)
@callme_esmail 으아아, 아쉽다! 다음번에는 꼭 맞출 테니까 또 퀴즈 내줘, 알겠지? (호기롭게 외쳤다가 이어지는 설명에 조금 조용해진다.) 음, 으음. 아, 이해했어! (완벽한 이해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어쨌든 알아듣기는 한 모양이다.) 아냐, 괜찮았어! 좀 어렵긴 했지만. …역시 래번클로 학생은 뭔가 좀 다르군? (씩 웃는다.)
@WilliamPlayfair 네! 물론이죠. 그런데 오늘은 더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내일 더 내 드리도록 할게요. 즐거우셨더니 다행입니다....! (양손 맞잡고 기뻐하는 포즈 취하다가) ...그런데, 제가 정말 래번클로에 어울리는 것이 맞을까요? 다들 그렇게 말하시긴 하지만, 저는 의문입니다.
@callme_esmail 좋아,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 뛰어다니면서 노는 것도 재밌지만, 가끔은 머리도 써야 하는 법이니까. (키득키득 웃다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래? 어떤 면에서? 배정 받기 전부터 래번클로 얘기를 하길래, 에스마일은 엄청 확신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WilliamPlayfair 맞아요, 맞아요... ...음, 저는 사실, 그냥 기숙사에 관해 가장 먼저 설명해준 친구가 자기는 래번클로에 갈 것 같다길래요. 딱히 다른 끌리는 곳이 없었기도 했고. 그런데 막상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니 대부분 엄청나게... 차분하고 똑똑하고 공부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다 그런 건 아니지만... 핀갈 생각하고),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하지만, 음. 나중에 알게 되려나요? (어깨 으쓱)
...윌리엄은 모자가 뭐라고 하시던가요? 주위가 시끄러워서 드문드문 들렸는데.
@callme_esmail
아하, 그런 거였구나. 뭐든지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 그래도, 뭐…내가 듣기로는 그 모자가 사람을 꽤 정확히 본다는 것 같더라. 너한테서 래번클로의 기질을 봤으니까 거기로 배정한 거 아닐까? 당장은 겉으로 티가 안 날 수도 있지만. (게다가 같은 기숙사라고 다 성격이 비슷하면 얼마나 재미없겠어! 밝은 목소리로 덧붙인다.) 흠, 나한테는…뭐라더라. 앞으로 깨달을 게 많을 거래. 근데 그보다 더 필요한 건 바로 용기라면서, 나한테 자질이 있다는 거 있지? (뿌듯하게 웃고는 어깨 으쓱인다.) 근데 실은,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어떤 애들은 내가 후플푸프에 더 어울린다고 하기도 하고…
@WilliamPlayfair 그런가요? "네 동족들 틈으로 가라"라니. (래번클로 테이블 쪽 한번 보고) 당신은... 아주 긍정적이십니다. 물론 저도 그쪽 방면으로는 뒤지는 편은 아니지만요. 이야기하다 보면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아마, 그런 것 때문에 후플푸프가 어울린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웃어 보입니다.) ...당신이 깨달을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나중에 졸업할 때쯤엔 저희 둘 다 확실히 말할 수 있으려나요? 이 기숙사가 나한테 잘 맞았다고요.
@callme_esmail 그래? (눈 동그랗게 뜨고는) 난 내가 엄청 평범한 애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너한테 도움이 된다면 기쁘다. 나도 너랑 얘기하는 거 되게 즐거워! …정말 그런 이유라면 좋겠네. (어깨 으쓱하며 덧붙이곤 마주 웃는다.) 나도 대체 그게 무슨 말인지 너무 알고 싶어. 단순히 마법에 대해 알아가라는 뜻은 아니었을 거 아냐. 모자를 벗기 전에 물어봤어야 했는데! 너무 긴장해서 말문이 턱 막히는 거 있지. (고개 끄덕이며) 7년이면 꽤 긴 시간이니까, 아마도? 졸업 전이라도 언젠가 ‘난 정말 잘 왔어!‘ 싶어지면 서로 알려주자. 어때?
@WilliamPlayfair 제 친구가 최근에 한 말인데, 평범함이야말로 가장 얻기 어려운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치면 평범함이야말로 가장 평범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죠... 오, 철학적이네요. (가벼운 투로 끼워넣고는) 그러니까, 어쩌면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배우게 되는 것이실 수도요?
(끄덕.) 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서로 축하를 해주고, 결국 그런 날이 오지 않으면, 음. 그래도 7년을 잘 마친 것에 대해 서로 축하를 해주자고요. (악수하자는 듯 손 내밀어 보였다.) 잘 부탁드려요, 윌리엄!
@callme_esmail 평범함이 가장 평범하지 않다―그거 말 되네…(고개 끄덕이며 중얼거린다.) 하기야 나만 해도, 난 평생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알고 보니 마법사였으니까. (웃어보이고는) 아마 그 외에도 안 평범한 점이 훨씬 많을 거고, 그치? 사람은 모두가 다 다른 거니까. …뭐가 더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 그럼 정말 그걸 배워야 하는 건가 봐.
그거 좋은데? 목표한 걸 이루지 못했다고 해도…수고한 건 수고한 거니까! (천천히 고개 몇 번 주억거린다.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나도 잘 부탁해! (손 맞잡고 크게 흔든다.) 그럼 지금부터 뭘 하면 좋을까!
@WilliamPlayfair 맞아요. 그런 거죠! (사실 이쪽이 의도한 것은, 당신의 다른 특성들... 혹은 특성의 부재들. 예를 들어서 "비백인"이 아님, 표면적으로-아마-여성이나 성소수자가 아님, 등등 겉으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비전형성의 부재에 관한 말이었지만. 당신이 해석한 바도 아예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끄덕인다. 어쨌든 에스마일이 파악한 바로 마법사도 인류 전체와 대비해 보면 제법 "특이한" 집단 같으니까.)
그럼... 음. (손 놓고 주위 둘러보다가,) 빗자루를 타러 가 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 어딘가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