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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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0:12

(무시무시한 기세로 테이블의 음식을 - 주로 고기를 - 접시를 스쳐지나 입으로 흡입하는 중)

Furud_ens

2024년 07월 08일 00:14

@Finnghal (턱 밑으로 물잔 쓰윽 밀어넣는다.)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0:26

@Furud_ens (뺏듯이 받아 벌컥벌컥! 한숨에 다 비우고 다시 포크를 놀리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태연하게 프러드를 보며) 넌 벌써 다 먹었냐?

Furud_ens

2024년 07월 08일 00:33

@Finnghal 아니. 근데 먹을 거 많으니까. 배고팠어? 사실 난 아닌 줄 알았는데.... 내가 기숙사 배정을 받자마자 배고파지는 거 있지. 긴장해서 그랬나봐.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0:36

@Furud_ens 배정식 시작할 때쯤부터? (어깨를 으쓱하며 호박주스 한 잔 더 따라 마신다) 아무리 먹을 게 많다지만, 그렇게 남만 챙기다가 정작 너는 하나도 못 먹는게 될걸. (그리고 제일 가까운 접시에 있는 큼직한 소시지를 프러드의 접시에 퍼담는다)

Furud_ens

2024년 07월 08일 00:40

@Finnghal 고마워. (키득.) 그래도 나 벌써 한 접시 먹었어. 그리고 옆자리에서 먹는 스튜가 맛있어 보여서 담으려고 일어났는데, 네가....... 음식들을 빨아들이는 게 보여서.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0:43

@Furud_ens 빨아들이다니, 네가 정말 음식을 '빨아들이는' 걸 못 봐서 그래. (무심코 말하다가 뒤늦게 깨닫고 황급히 포크를 놀리는 척 얼버무린다.) 그런데 그렇게 간절하게 래번클로에 가고 싶었던 이유라도 있는 거야?

Furud_ens

2024년 07월 08일 01:00

@Finnghal 방금 너도 충분히 '빨아들인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빨랐는데. (흠... 하고 본다.) 그야 내가 잘 하는 거니까 그랬어. 자기 잠재력을 최고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기숙사에 가는 게 좋잖아.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1:09

@Furud_ens 단순히 그런 이유? (의자에 다시 걸터앉아 열심히 포크를 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금 잘 하는 것과 나중에 잘 할 수도 있는 것은 다르잖아. 잠재력이라고 하면 보통 뒤엣것을 말하지 않냐.

Furud_ens

2024년 07월 08일 01:25

@Finnghal 지금 잘 하니까 나중에도 잘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어. 아니야? (갸웃.) 지식을 구하는 태도가 있으면, 일단 거기 더 가까워지기 마련이잖아.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01:39

@Furud_ens 그렇긴 하지만... 뜻밖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깨닫지 못해서 묵히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알고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과 모르는 능력을 발견하는 것 중에 고르라면, 한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진 않겠어. 나로선 말이지. (어느새 접시를 비우고 쟁반에 재차 손을 뻗치며 어깨를 으쓱한다)

Furud_ens

2024년 07월 08일 21:25

@Finnghal 그래? 뭐, 우린 아직 어리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미 있는 걸 발전시키는 것도 확실하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해....... 잠재력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결국 없을 수도 있잖아.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23:13

@Furud_ens 그 점이 재밌는 거 아니냐? 뭐가 있을지 모른다는 거잖아. ...아, 이런 걸 탐구심이라고 하나. (자문자답하고 머리 긁적.) 그럼 넌 머리 좋은 것 말고 다른 자신 있는 건 없어?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6:08

@Finnghal 응? 음....... 나는, (곰곰.) 상냥하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걸 잘 하는 것 같아. 그래서 후플푸프에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지....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7:48

@Furud_ens 과연. (납득한 얼굴) 그렇지만 그런 능력을 키워봐야 별로 재미있지는 않겠다. (?) 그래서 래번클로를 간절히 원했구나.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8:03

@Finnghal 응. 그쪽이 나한테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으니까....... 핀갈 너는 왜 래번클로 생각을 못 했는데?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8:05

@Furud_ens 살면서 공부와 가까워본 적이 있었어야지. (긁적...) 다들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던데.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8:08

@Finnghal 하지만 넌 뭐랄까....... 내가 보기에는 '아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았거든. 공부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다인 것도 아니니까. 래번클로가 호기심이나 욕심에 따라 과감한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안 그래?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8:09

@Furud_ens '아는 것'? (알듯말듯한 얼굴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프러드를 쳐다본다) 그건 공부와는 다른 건가?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8:10

@Finnghal 예를 들면, 열차에서 가민 교수님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거기 얽힌 전말 같은 거 말이야. 네가 내 질문에 관심을 보였던 거라든가.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8:21

@Furud_ens 그야, 기민하게 처신하려면 상황을 살필 필요가 있으니까. 음, 그런가. 이런 것도 '앎'이라고 치는구나. (납득된 표정.) 그런 의미에서라면, 확실히 머리를 잘 쓴다는 말은 들을지도.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8:58

@Finnghal 응. 책 속에 있는 것만 지식이 아니니까. '현명하게 행동한다'는 말에서의 현명함이랄까, 뭐 그런 거. (으쓱.)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9:02

@Furud_ens 현명함은 또 모르겠네. 뭔가 나이가 들어야 하는 거 아니야? (...)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는걸. 너는 '현명함'에 자신이 있냐?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9:07

@Finnghal 글쎄. 나도 잘 안다거나 자신이 있지는 않지만, 일단 신중하게 행동하는 거랑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9:12

@Furud_ens 신중하게 행동하는 건 언제나 할 수 있지. (고개를 끄덕...) 그러고 보니 그래서 기차에서 무슨 일이 있던 건지는, 결국 끝까지 알 수 없었지?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9:58

@Finnghal 응. 내일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이 있잖아? 그때 교수님을 다시 만나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아닐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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