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9일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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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17:52

(석찬 시간 내내 보이지 않았다. 서고의 가장 구석에서 두어 시간을 들여 편지를 쓰고, 이제는 학교 부엉이장에 우두커니 서 있다. 공들여 찍은 인장을 매만지며 한참을 망설였다.) ......
(드물게 깨어 기다리던 유다가 친근하게 귀를 건드렸다. 어둠 속 파르스름히 반짝이는 눈이 와락 일그러지려다- 인기척에 고개를 든다.) ......

HeyGuys

2024년 07월 09일 18:14

@yahweh_1971 친구, 이런 데서 글씨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 나빠져. (부엉이와 크게 다를 것 없는 태도로 친근하게 말한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18:45

@HeyGuys
이런...... 안경은 싫은데. (칼칼하게 잠긴 목소리가 비져나온다. 목을 잠시 만지작거렸다.) 뭐, 네 생각엔 어울릴 것 같아?

HeyGuys

2024년 07월 12일 10:19

@yahweh_1971 래번클로다운 패션 아이템이긴 하겠네. 뭔들 안 어울리겠어? 눈 나빠지는 게 아니라 감기부터 걱정해야겠네. 밤에는 쌀쌀해, 친구. 이런 데 너무 오래 있지 마.

yahweh_1971

2024년 07월 13일 00:25

@HeyGuys
(그제야 씩 웃는 데에 성공한다. 당신을 잠깐 보곤 "그래", 평소대로 돌아온 목소리로 대꾸했다.) 편지를 보내러 왔어? 공용 부엉이라면 저기 있어. (횃대 위의 부엉이들을 가볍게 가리키곤 몸을 돌린다. 언제 망설였냔 듯 편지를 유다의 발에 들이대곤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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