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나 따라가도 돼? 미리 봐 두고 싶어. (손 들고 다가온다. 네 넥타이를 한 번 보고) 그러게 넌 래번클로에 갈 것 같다니까.
@yahweh_1971 그럴 만 했다고 생각해. (낮고 짧은 웃음.) 좋아. 첫 장소는 역시 도서관이겠지?
@yahweh_1971 지금 가 볼래? (도서관 방향 가리켰다.) 처음인 건 피차 마찬가지니까. 길을 잃더라도 두 명인 편이 낫겠지.
@yahweh_1971 (따라 걷기 시작했다. 헨의 옆, 한 발자국 정도 뒤에서 걷는다.) 기대하는 장소라... 뭐가 있는지도 아직 다 모르지만, 천문탑이 있다고 하더라고. 아직 천문학 수업은 안 들어봤으니까.
@yahweh_1971 첨탑이면... 슬리데린에서 멀겠네. 거긴 지하니까 말이야. (생각에 잠긴 모습을 가만 지켜봤다.) 응, 공통 과목에 있던데. 여기서도 망원경을 쓰려나? (곰곰...) 과학적인 내용은 아닐 테고, 별자리 점 같은 걸 치는 건 아니겠지.
@yahweh_1971 어쩌면 머글 세계에서 민간신앙이라고 여겨지는 게 마법사 세계에서는 진실일지 모르지. 우리가 신화로 생각했던 동물도 있잖아, 트롤 같은 거. (조잘조잘.) 하긴 망원경을 써 볼 기회는 많지 않으니까. 나도 한 번 써보고 싶네.
@yahweh_1971 그렇네, 이곳은 오랫동안 너무 폐쇄적이었으니까. 지금도 그렇고. 그렇지만... (난 그 점이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 하는 말을 삼킨다.) 마법 망원경이라, 그런 게 있다면 재밌겠는 걸. 그거라면 머글들이 밝혀내지 못한 것도 밝혀내려나?
@yahweh_1971 그거 멋진데. (드물게 눈을 빛낸다. 그는 래번클로가 아니지만 미지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은 인류 공통일 것이다. 마법 망원경으로 외계인을 관찰하는 상상을 하다 문 앞에 멈춰섰다.) 도착했네, 도서관.
@yahweh_1971 (마찬가지로, 도서관의 규모에 정신이 팔려 당신이 얼빠진 소리를 낸 것조차 몰랐다. 고향의 도서관과는 비교조차 안 되는 크기다.) 진짜 크다. 다 마법에 관련된 책들인 건가? (서고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yahweh_1971 그런가? 과목만 봐서는 머글 학교에서 배우던 건 거의 없던데. (서고와, 책을 둘러보는 당신을 번갈아 구경한다.) 뭐 관심 가는 거 있어? 굳이 결심 안 해도 7년은 여기서 지내야 하니까, 그 후에 다시 생각해보지 그래. (낮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