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공중에서 빙글 돌고 떨어져 내리는 종이비행기를 타이밍 좋게 잡아채는 데 성공했다.) (도로 내밀며.) 여기.
@Furud_ens
(종이비행기를 받으며 활짝 웃는다.)고마워! 창밖으로 날리려고 했는데 으으, 바람 때문에 오히려 잘 안날아가는거 있지.(가볍게 종이비행기 날리는 폼을 잡지만... 정말로 날리지는 않는다.)마법세계에 처음 들어와서 만나는 게 이런 과제라니... (앓는소리.)하늘을 나는 마법같은 거에 걸렸다면 차라리 재미있었을텐데! 그게 아니면 정말로 켄타우로스에게 납치당한다거나?
@Raymond_M 열차가 움직이고 있으니까, 밖으로 내보낸다고 해도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날아가 버릴 거야. (끄덕.) 교수님이 왜 이런 과제를 내 주셨는지 모르겠어. 그런데 네 관심사가 그거라면, 켄타우로스에게 납치당하는 내용을 그냥 쓰면 안 돼? 연극인 척 하고.
@Furud_ens
역시 열차 바람때문에 제대로 날아가지 못하는 결말이려나... 김샜네...(깔끔하게 단념한다. 불가능한 자연현상에 도전하는 취미는 없다.)사실은 나도 그래. 이런 건 마법하고는 하등의 관계도 없는 거 아니야? 그게 아니면 셰익스피어가 사실 호그와트 출신이라도 한걸까? 그렇지마안, 그런 건 상상하는 게 재미있는 거 아니야? 종이 위로 옮겨쓰려고 하면 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Raymond_M 상상한 내용을 그대로 쓰면 안 될까? 봐봐, 이렇게. (양피지에 쓰기 시작한다. '켄타우로스: 미안하지만 나와 같이 숲으로 가 줘야겠다.' 그리고 다음 줄, 인물의 이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손이 멈춘다.) 이름이 뭐야?
@Furud_ens
이렇게 말이지...(초록 눈동자가 가늘어진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생각하듯이. 그리고는 당신이 적은 문장 아래에 적는다. '레이먼드: 난 정당한 이유 없이 당신이 나를 내 부모에게서 빼앗게 두지 않을거예요. 내 친구는 물론이고요.' ...그리 잘쓴 글씨는 아니다.)'레이'가 말했으니 그 다음은 네 차례야.
@Raymond_M '레이'구나? 기억했어. (작게 킥킥 웃고는 이어서 대사를 써 내려간다. '프러드: 마찬가지예요. 미안한 걸 알면, 그렇게 굴지 말았어야죠. 그런데 혹시 우릴 데려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거나 한다면, 사정을 설명하고 정중하게 초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Furud_ens
'프러드' 좋아. 흠... 혹시 애칭 있어? 친구라면 하나쯤은 애칭을 가지는 것도 좋잖아.(펜 끄트머리로 볼을 꾹 누른다. 곰곰히 고민하는듯.)이런 건 어때? 사실 켄타우로스에게 생일을 맞이한 누님이 있는거지! 생일파티에 인간친구들도 초대하길 바랐던 누님때문에 우리를 찾아온거야!(마저 적는다. '켄타우로스: 나는 너희가 내 가족의 생일파티에 함께해줬으면 한다. 그것만 끝나면 너희를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 주지.')
@Raymond_M 어, ...... 엄마한테 가끔 듣기는 하는데,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아. 난 그냥 '프러드'가 좋은 것 같은데. 뭐, 네가 꼭 원한다면 몇 개 만들어 봐도 되고. (이어지는 말을 듣고 키득키득 웃는다.) 좋은 생각이다. 그리고 사실 그 켄타우로스 누나는, 옛날에 만났던 어떤 인간의 소식이 궁금했는지도 몰라. 그래서 매번 생일에 신입생들을 데려와서 아는 게 없는지 물어보고....... 으음. 그러면 왜 켄타우로스가 신입생들을 잡아간다는 소문이 생겼는지도 설명이 돼. 이거 사실 진짜 아닐까? (방금 둘이 만든 이야기다....)
@Furud_ens
그렇다면 프러드로 하지 뭐. 원래 사람은 자기가 불리고싶은대로 불려야 하는법이라잖아. 정말로 어썸한 애칭이 생각나면 말해줄게! (무언가 깨달은 얼굴로,)우리는 정말로 엄청난 비밀을 알아차리게 되었는지도 몰라! 교수님이 친구를 만들라고 했던것도 교수님과 그 켄타우로스간에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 켄타우로스 누님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길 바랐던 거야! 그리고 이 사실이 학교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이기때문에 자신이 여기 있는 게 알려지면 위험하다고 했던거지!
@Raymond_M '어썸한 애칭'. (키득거린다.) 레이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기대된다. 진짜 멋진 걸로 지어줄 것 같아. (눈이 커지면서) 와. 그리고 교수님은 정체를 숨긴 켄타우로스였을지도 몰라....... 켄타우로스의 숲에서도 살 수 없고 켄타우로스인 채로 마법사들과 어울릴 수도 없어서, 변신한 채로 교수가 된 거지. (갑작스럽게 가민 교수를 켄타우로스로 만듦...)
@Furud_ens
날 믿어! 최고의 애칭을 만들어주지!(자신만만하다.)호그와트 뒤쪽의 금지된 숲에는 켄타우로스들이 산대. <호그와트의 역사> 책에서 그랬어. 그렇다면 교수님이 하고 많은 직업중에 호그와트 교수를 선택한 이유도....!(목소리를 죽인채 속삭인다.)그렇게라도 자신들의 동족들과 가까운 곳에 머무르고 싶어서..! 프러드, 이 사실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 또 알아? 이런 사실을 함부로 발설했다가 법원으로 끌려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