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2일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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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_nadir

2024년 07월 12일 12:29

(호숫가. 그는 조용히 쪼그리고 앉아, 물론 대단히도 깔끔한 모양새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2VERGREEN_

2024년 07월 12일 12:35

@isaac_nadir 여기서 뭐해? 무슨 신기한 생물이라도 발견한 거야? (옆에서 호수에 돌 던지며 놀다 당신 발견하고는 쪼르르 달려와 옆에 앉습니다. 혹시라도 방해가 될까 목소리 낮추고 물어요. 깔끔한 당신의 모습과는 달리 흙과 짓이겨진 풀들로 엉망입니다.)

isaac_nadir

2024년 07월 13일 00:48

@2VERGREEN_ (들려오는 목소리에 눈을 당신에게 돌린다.) 아, 힐데. (눈은 다시 호수로.) 여기 그라인딜로우가 있다고 해서 말야. 서식지는 깊은 편이니까 보이진 않겠지만, 혹시나 해서 관찰하고 있었어. (말을 마치고 나면 당신을 향해 주의를 기울인다.) 이런, 너 모습이 엉망이구나. (손수건 필요하니? 라며 묻는 목소리는 마찬가지로 낮다. 손은 이미 꺼낼 준비를 하고 있다.) 너야말로 뭐 하고 있었니? (그는 당신이 돌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2VERGREEN_

2024년 07월 13일 02:12

@isaac_nadir ... (가만히 호수 바라보다, 급히 고개 들려 당신 쳐다봅니다. 응? 얼굴이 묘하게 파랗게 질립니다.) ... 근데 그라인딜로우면 위험한 동물 아니야? 마법사들한테도 적대적인 동물이라고 들었어. (손수건 받아들고는, 고마워! 하고 인사 건넵니다.) 물수제비 뜨는 걸 연습하고 있었어. 방학 때 언니랑 대결하기로 했거든. 세 번까지는 되는데, 네 번이 도무지 안 되는 거 있지? (돌멩이 들고 다시 던집니다. 이번에도 정확히 세번 퐁당, 퐁당, 파문을 일으키다 떠오르지 않습니다.)

isaac_nadir

2024년 07월 13일 12:47

@2VERGREEN_ 천만에. (사이.) 위험하지 않은 건 아니지, 그라인딜로우가. (말하는 목소리는 태연자약하다.) 그런데 위험 등급도 XX고 말야, 주문을 더 많이 알고 있다면 대응하기 아주 어렵진 않다고 읽었어. 물론 나도 지금은 맞서지 못하지만. (가볍게 어깨를 으쓱한다.) 물수제비? 난 해본 적이 없어서, 조언은 못 주겠는걸. (그는 이 시점에서 당신이 던지는 돌을 보며 그것이 호수에 사는 생물들에게 맞을지를 고민하지만, 마지막 파문 이후로 부쩍 느려진 속도를 보며, 저 정도면 죽진 않겠다, 안심한 듯 다시 당신에게 고개를 돌린다.) 어떻게 하는 거야? 그냥 던지면 되는 거니?

2VERGREEN_

2024년 07월 13일 19:18

@isaac_nadir 우와. ... 하지만 난 그라인딜로우에 물려서 병동에 입원하는 학생은 되고 싶지 않으니, 조심해야겠어. 독버섯을 주워먹은 거로 충분했다고. (얼마 전, 비행 수업 시간에 안 죽는다고 주장하며 들에서 딴 버섯을 주워먹은 일을 말하는 듯 합니다.) ... 뭐랄까, 아이작은 20년 뒤쯤에는 새로운 마법 동물을 발견했다고 교과서에 등징할 것 같아.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 (주위에서 적당한 납작한 돌 두 개 주워 하나는 당신의 손에 쥐여줍니다. 그리고는 설명하며 다시 돌 던져요.) 힘을 너무 주지 말고, 표면에 빠질 듯 말 듯하게 해서 돌을 던지는 거야. 그럼 이렇게 돼. (퐁당, 퐁당, 퐁당, 또 세 번 오르내립니다.)

isaac_nadir

2024년 07월 14일 12:15

@2VERGREEN_ (당신의 던지는 동작을 유심히 바라본다. 허공에 몇 번 빈손으로 모방하다, 건네받은 돌을 쥐고는 따라 던진다. 돌은 한 번 퐁당, 하고 튀기나, 싶더니 두 번째 퐁당, 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물에 가라앉는다.) ... 잘 안되네. 너랑 대결하신다는 분은, 대체 몇 번이나 하시는 거니? (사이. 그는 당신에게 줄 만한 돌을 찾아 주변을 둘러본다.) 만약 그렇게 등장할 수 있다면, 기쁘겠다. ... 응. 기쁠 거야. 그렇게 되면, 네 덕분이라고 얘기할게. (사이.) 넌 20년 뒤에 어떻게 되고 싶니? 설마, 독버섯 감별사는 아니겠지. (그는 평소답지 않게 장난이라는 듯 미소 지으며, 제법 납작한 돌을 집어 든다.) 어때, 이 돌이라면 네 번 할 수 있을 것 같니? (손바닥에 얹어 당신에게 건넨다.)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17:36

@isaac_nadir 우리 언니? ...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다섯 번까지도 할 수 있을 걸? 물론 그건 운이 좀 따라줘야지 가능한 일이지만. (두리번거리며 주변에서 돌을 찾아 잔뜩 쌓아둡니다. 그러면서 당신의 말에는 계속 대답해요.) 넌 관찰력도 좋고, 끈기도 있고, 똑똑하니까...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 글쎄? 퀴디치 선수도 되고 싶고, 병동의 치료사 선생님도 되고 싶고. ... 하지만 독버섯 감별사는 되고 싶지 않아! 정말 먹으면 안 되는 버섯을 먹고 일찍... (적당한 단어를 고르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게' 될 것 같단 말이야. 와, 아이작! 이거라면 여섯 번도 실컷 할 수 있을 거야. 고마워! (돌 받아들고는 기쁜 목소리로 떠들어댑니다. 당신을 바라보며 방긋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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