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ac_nadir 와, 먹성 좋다, 너. 이것도 먹을래? (넉살 좋게 음식 접시 하나를 끌어다 준다.) 그래서, 어때? 네 기숙사는 마음에 들어?
@isaac_nadir (상대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잠깐 멈칫한다. 생각에 잠긴 표정을 했다가 시선을 도로 상대방에게 돌린다.) 본인이 좋다면야, 모든 게 좋은 거지. 네 조부모님이 원하는 기숙사가 따로 있었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끄덕인다. 어깨를 한 번 으쓱, 그리고 씩 웃는다.) 그리핀도르 친구들과는 이미 인사를 다 나눴지. 그곳은 내게 최고의 기숙사지만, 다른 기숙사로 간 친구들과 이제 종종 엇갈리게 될 거라니. 미리미리 수다를 떨어둬야 하지 않겠어. (남의 기숙사 테이블에 올라온 호박 주스를 홀짝거린다.) 식사에 집중할 거라면, 비켜주는 게 좋을까?
@HeyGuys 아냐, 전혀. 오히려 대화할 수 있어서 기쁜걸. (사실이다. 대화를 한다면 상대에게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곁눈질로 그 잔을 원래 쓰던 사람을 본다. 남의 것을 막 쓰면 안 되지, 라고 말할까 생각했으나 이 많은 인원 사이 이런 일이 한두 번 있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포기하고 만다. 대신 당신에게 미소 짓는다.) 벌써 다 인사했단 말야? 대단한걸. 난 아직, 후플푸프 기숙사의 사람들과도 다 인사하지 못한 것 같은데. (누가 있는지 주변을 휘 둘러본다. 그러고 나면 그는 다음 말을 꺼낸다.) 조부모님? 응, 래번클로에 가기를 바라셨어. (그는 작게 어깨를 으쓱한다.) 호그와트에 입학한 것만으로도 싫어하진 않으시겠지만, 마음이 편하진 않네. (그는 당신을 바라본다.) 너는 왜 그리핀도르가 마음에 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