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공연? (와!) 무슨 공연을 열 거야?
@Ccby
드럼 공연! 칙칙해진 호그와트 분위기를 이대로 두고 보는 건 음악과 사랑, 정의의 사도로서 두고만 볼 일은 아니지. 그런 의미에서, 친구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추천받고 있는데... 좋아하는 노래가 뭐야?
@Raymond_M 드럼 잘 쳐? 실제로 본 적 없는데… 기대된다! (음악… 사랑… 정의… 멋지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본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어어… 사실… 평소에 노래를 잘 안 들어서… (머쓱!) 그으… 메르체, 네가 좋아하는 노래는 뭐야? 추천해 줄 수 있어?
@Ccby
그럼, 당연하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드럼 외길인생이 벌써 3년차! 호그와트 베스트(아마도! 그러나 소년은 그게 제 자리라고 확신한다!) 드러머인걸? 끝내주는 공연을 보여줄게! 흠... 아직은 좋아하는 노래가 없다 이거지? 걱정하지 마. 좋아하는 건 결국 듣다 보면 생기기 마련이거든.(그는 다른 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찾게 *만들*생각이다.)그런데 메르체가 뭐야, 나는 레이라고. 그쪽이 훨씬 좋아.
@Raymond_M 3년이나 드럼을 친 거야? 정말 멋져. 벌써부터 공연이 기대된다…! 어쩌다가 배우게 됐어? 난 악기는 하나도 다룰 줄 몰라서… (으음…) 애초에 아는 노래가 많이 없는 것 같아. 너무 재미없나…? 너는 분명 음악에 대해서 엄청 잘 알 텐데… (머쓱하게 뒷머리 긁는다.) 아, 미안! 그렇게 부르는 게 좋다면… 레이, 맞지?
@Ccby
누님을 따라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마주쳤어. 내 청춘의 열정을 다 바칠 드럼을. 보자마자 반해버린거야! 그 프레임 위로 미끄러지는 빛과, 심장을 울리는 소리에! 그 뒤로 한 달동안 부모님께 조르고 졸라 배우게 됐다는 말씀.(코끝을 문지른다.)재미없다니! 처음 노래를 들은 사람의 감상평을 듣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얼마 없다고! 처음이랬으니까... 세실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어떤 느낌이 들었냐고 물어보러 가야겠다. 자세히 알려줘야해, 알았지? 다음 공연에 참고할거야!(고개를 끄덕인다.)응! 레이! 세실은 애칭이 뭐야?
@Raymond_M (열정을 담아 이야기하는 목소리에 금새 빠져들어 집중한다. 자기가 그때의 레이먼드라도 된 듯 몰입한 눈빛이다…) …우와… 드럼이란 게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 나도 취미는 있지만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하나에 빠져서 좋아해 본 적도 없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 (거의 동경하는 것처럼 레이먼드 바라본다.) 어어… 정말? 내 의견… 그렇게 좋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알았어! (생각해 본다.) 애칭… 생각해 본 적이 없네. 없는 것 같아. 다들 그냥 세실이라고 부르니까…
@Ccby
응, 맞아! 좋아하는 일이 생긴다는 건 그야말로 끝내주는 일이지! 친구가 그러는데, 나는 드럼과 진정한 사랑으로 이어진 사랑이라고 하더라? 표현 멋지지? 그리고 그만큼이나 자신의 운명을 찾으러 다니는 것도 멋진일이야! 또 알아? 세실이 아직 찾지 못한 곳에 세실의 운명의 상대가 있을지? 길이 멀고 험한만큼 사랑하게 될거라고.(소년의 초록 눈동자가 단단하고 다정한 확신을 담아 반짝인다.)이 세상에 좋지 않은 의견은 없어. 세실의 것도 마찬가지야. 그 모든 게 내가 더 좋은 음악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 될테니까.(타협은 없다는것처럼 고개를 끄덕.)그럼 지금부터 생각해 볼 생각은? 나는 애칭을 정말정말 좋아해. 뭔가 서로간에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친해진 것 같고. 물론 세실이 이대로도 좋다면 이대로 부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