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나, 나~!! (마찬가지로 손 붕붕 휘두른다.) 드럼 연주 하는 거야?
@TTHAa
응! 후플푸프 기숙사의 오크통이라면 내가 두드리는대로 끝내주는 소리를 내주겠지! 거기다 드럼이 끝나고 나면 기숙사 앞에서 비밀스러운 무대효과도 있을테니, 기대하시라! 좋아하는 노래 있어? 그게 아니면 코러스로 출현해볼 생각은?
@Raymond_M ('그 오크통들, 그렇게 막 두들겨도 되는 것들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지워버린다.) 좋아하는 노래는 특별히 없으려나~. 그보단, 연주하는 사람이 가장 즐겁게 연주할 수 있는 노래를 듣는 게 더 좋아! (눈 휘둥그레 떴다가) 코러스? 하하!! 재밌겠는데!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해볼게~.
@TTHAa
(두 눈이 반짝! 빛난다.)그런 기준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공연을 보여줄 수도 있어!(곰곰...)이번에 뭘 할지 정했어! 아무래도 노래는 피아노가 있을 때 같이 하는 게 나으니까... 대신 나를 조금만 도와줄 수 있어? 오크 통 순서를 바꿔야 할 것 같거든. 힘 쓴 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테니까. 도와줄래?(이쪽은 두들기는 걸 넘어서 멋대로 순서를 바꿀 생각이 만만!)
@Raymond_M 혼나는거 아닌가 몰라~? 하지만 좋아! (애초에 무슨 사고를 치든 거절할 마음이 없었다.) 피아노는 자신 없지만, 힘 쓰는 건 자신 있지~. ("교수님이나 후플푸프 선배들이 오기 전에 도망칠 자신도 있고." 라며 조용히 덧붙인다.)
@TTHAa
(이래도 속으로는 당신이 거절하면 어쩌나 마음을 졸였던지라, 당신이 긍정하자 대번에 밝아지는 얼굴빛이 보인다.)만약에 걸려도 혼나는 건 나 혼자 할테니까, 타타는 얼른 도망가도 괜찮아.(이쪽은 도망칠 생각따위 없다. 그가 성큼성큼 당신을 이끈다. 그리고 후플푸프 기숙사 앞에서 드럼통들을 두들긴다.)...이거면 되겠다! 굴려서 저쪽에 세울건데 도와줄래? 이건 그야말로 끝내주는 공연이 될거야!
@Raymond_M 이야, 사고도 당당하면 기개로 여겨지는 원리구나~. (싱글싱글 웃으며 드럼통을 굴린다. 돌돌 굴린 드럼통을 당신이 지정한 위치로 가져가 바로세운다.) 읏차~... 여기면 되겠어~? 아, 코러스는 뭘 하면 되는 거야?
@TTHAa
그거지.(당신 옆에서 드럼통 하나를 더 돌돌돌 굴려온다. 읏차, 힘줘서 세우고.)응! 거기면 충분해. 두 개쯤 더 옮겨야 하는데.... 저거랑 저거 말이야. 하나는 내가 할 게.(손가락 끝으로 드럼통 두 개 가리키기.)코러스는 밴드가 노래를 할 때 보컬 옆에서 화음을 넣어주는 사람이야. 그 사람들이 있음으로 비로소 노래가 풍부해지고 아름다워진다는 말씀. 어때 아,(학원에서 봤던 발성을 흉내내기!)해볼래?
@Raymond_M (남은 드럼통 한 개를 굴려서 옮기며) 아하, 화음 말이지. 노래는 그리 자주 불러보지 않았는데~... ("아아~" 하고 당신의 발성을 따라해본다. 나쁘진 않지만 특출나지도 않은, 딱 평범한 수준의 음색이다.) ... 이런 식으로 하면 되나~?
@TTHAa
(나머지 하나를 돌돌 굴려 만족스럽게 세워놓는다.)이걸로 첫번째 퀘스트는 완료!(씨익 웃는다. 대충 각이 보인다, 무대의 각이.)멋진데? 그정도면 충분해. 노래가 나오는대로 알려줄테니 긴장하고 있으라고! 우리는 최고의 팀이 될거야!(마주 대라는 듯 주먹 쥐어 들어보인다.)
@Raymond_M 응, 기대하고 있을게~! 나도 이런 공연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거든. 심지어 같이 출연하는 건 더더욱! 네 연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연습이나마 해두고 있을 테니까, 필요할 때 꼭 불러줘~. (마찬가지로 주먹을 쥐곤, 앞에 있는 당신의 주먹과 툭, 맞부딪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