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오, 맛있겠는걸. 타란툴라그라탕. ...... 발음부터 연습하자.
@yahweh_1971 (...) 타란튤라그라탕 먹어본 적 있으세요? (물끄럼...)
@jules_diluti
음, 글쎄. 고소할까? (잠시 상상해본다.) 원한다면 만들어줄게.
@yahweh_1971 아, 아니, 별로 먹고 싶진 않아요... 물론그런걸좋아하는사람도세상어딘가엔존재하긴하겠지만제가먹으면확실히고소하고싶을것같긴하네요... (슬금슬금 물러난다.)
@jules_diluti
내가...... 열심히 만들어줘도? 털을 뽑고 내장을 손질하고 기다란 다리 8개를 송송 썰어 장식해도? 눈알들로 무늬를 만들어줘도? 내 정성 가득한 요리인데도?
@yahweh_1971 (얼굴에서 핏기가 죄다 빠져나간다.) 으아... 으아아... 시, 싫어요... 왜 그런 짓을...? 그건... 그건 잔혹동화에도 못 넣을 내용이에요... 불필요하게 구체적이야...! (머리를 감싸쥐고 기절할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 눈알들로 대체 무슨 무늬를 만들 수 있는데요?
@jules_diluti
음? (당신을 바라본다.) 그야 당연히...... 점박이무늬(*spotted pattern)지. (당신을 바라보다...... 친절히 다시 설명해준다.) 눈점박이무늬(*eye spotted pattern).
@yahweh_1971 (당신을 맹하니 바라본다. 그리고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얼굴이 점차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것이다.) 아......... 저........ 잠시 속이 안 좋아서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토, 토할 것 같.....
@jules_diluti
(눈이 도르르...... 굴러간다. 아차!) ...... 괜찮아? 얼굴이...... 어어, 식물 색인데. (이럴 때가 아니지! 당신의 소매를 질질 끈다. ...... 그래, 화장실로!) ...... 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