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6일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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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2024년 07월 06일 17:53

(극에 등장할 만한 사람을 찾아 열차 안을 돌아다닌다. 손에는 쓰려는 대본이 적힌 듯한 양피지가 있다. 무언가를 하고 있던 당신의 옷깃을 붙잡았다.)

Ccby

2024년 07월 06일 18:16

@WWW (마찬가지로 열차 안 돌아다니다가 붙잡히자 엇! 하는 소리 내며 멈춘다.) 아, 어어, 안녕?

WWW

2024년 07월 06일 18:24

@Ccby (일단 옷깃을 잡긴 했는데, 아무래도 우디는 숫기가 없다. 눈이 동그래진 채 자리에 굳어 서 있는 표정이 맹한 것 같기도 하고, 멍한 것 같기도 했다. 한 박자 늦게) 어, (하는 탄성을 뱉었다가,) 그···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아니 이게 아니라. 단어 하나만··· 말해줘. 명사인 거.

Ccby

2024년 07월 06일 18:28

@WWW 으응? (갑작스런 부탁에 조금 고민하는 듯 싶다가) …어어, 음, (들고 다니던 자기 지팡이 내려다보고) 지팡이! …이렇게 하면 돼?

WWW

2024년 07월 06일 18:34

@Ccby 지팡이···, 지팡이. (양피지에 무엇인가를 메모하듯 끄적였다. 그리고 할끔, 세실의 지팡이를 본다. 정신을 차려보니 힐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고개를 갖다대고 있었지만...) 그거 혹시··· 사시나무?

Ccby

2024년 07월 06일 18:42

@WWW 그런데 왜… 어… 응? (눈 깜빡깜빡거리며 놀란 듯 지팡이와 우디 한번씩 번갈아가며 본다.) …맞아! 사시나무 지팡이. 어떻게 알았어?

WWW

2024년 07월 06일 19:30

@Ccby 좋은 나무지…, 모양도 우아하구… 강하기도 하구우…. 나도, 예전에, 그 지팡이를 갖고 싶던 적이 있는데… (빙빙 돌려 말하고 있지만, 세실의 지팡이가 좋은 지팡이라는 칭찬이었다.) 앗, 미안…, 나, 지팡이를 좋아해서… 그게… 엄마랑 아빠가 지팡이 재료를 잘 알거든. 그래서… 이것저거엇. (간극) 너도… 신입생이야?

Ccby

2024년 07월 06일 23:37

@WWW (지팡이를 칭찬하는 말에 눈이 반짝이고 표정이 확 밝아진다.) 그래? 나… 나는 이런 걸 잘 몰라서. 어디서 결투 마법에 좋다고는 들었는데, 이상하지, 나는 싸움도 안 좋아하고… 그래도 멋지니까… (지팡이 보며 말을 늘어놓다가 고개 든다.) 보기만 해도 바로 아는 거구나, 멋지다! 응, 나도 신입생이야. 세실 브라이언트라고 해. 너는?

WWW

2024년 07월 07일 03:01

@Ccby 꼭, 싸움을 좋아해야만 강한 건 아니니까아. (지팡이가 너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 거라며 고개를 느리게 끄덕거렸다. 세실보다 한 박자 느리게 고개를 들었다.)
어… 우디. 우드워드의 우디. 음… 세실~…? 이라고 부를까? 아니면 브라이트…? 앗, 헷갈렸다. 브라이트…? (정정하려다 또 헷갈렸다. 우디는 보기보다 바보일지도….)

Ccby

2024년 07월 07일 03:14

@WWW …그렇겠지? 이 지팡이에 어울리게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 물론 평화롭게! (우디의 말로 기분이 좋아진 듯 한껏 미소 짓는다.) 우드워드, 안녕. 나는 아무렇게나 불러도 돼. (헷갈리는 모습 보고 하하 웃는다.) 브라이트bright? 밝은 느낌이어서 좋다! 그런데 사실 브라이-언트, 이거야. …그런데 아무렇게나 불러도 돼! (어째 혀가 꼬이는 것 같자 한 번 합 다물고, 다시 한 번 말 꺼낸다.) 그럼 있잖아, 네 지팡이는 어떤 거야? 봐도 돼?

WWW

2024년 07월 07일 07:17

@Ccby 그러면… '강한 사람'이랑 '평화로운 사람' 중에 하나만 될 수 있으며언, 세실은 뭐가 될 거야? (브라이언트, 하고 확인하듯 한번 따라서 중얼거렸다. 그리고 선뜻 자신의 가방에서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특별한 장식 없이 밋밋하지만, 가볍고 나긋나긋해서 휘두르기 좋은 지팡이다.)

Ccby

2024년 07월 07일 10:43

@WWW (어려운 질문이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내 확신 없이 말한다.) 아마… ‘강한 사람’ 아닐까? 중요한 건 옳은 일을 하는 거고… 옳은 일이 꼭 평화를 뜻하는 건 아닌 것 같더라. 물론 둘 다 되면 좋겠지만! 지금의 나는 평화롭지만 강하지는 않아. 힘이 없고 약하면 참아야 해… 그리고 참는다는 건 그렇게 좋은 기분이 아니거든. (주절거리며 손가락 만지작거리다가 우디가 지팡이 꺼내자 우와! 하면서 이리저리 살펴본다.) 멋있어 보이는데, 난 잘 몰라서… 설명해 줄 수 있어?

WWW

2024년 07월 07일 16:08

@Ccby 지금은... 어떤 걸 참아야 하는데? (맹한 목소리 탓도 있겠지만, 그 의문은 타박하거나 나쁜 의도가 보이진 않았다. 그저 처음 사귄 친구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의도를 갖춘 질문.)
음, 내 건… 버드나무로 만들어졌어어. (좀 뿌듯한 듯, 기꺼이 세실에게 보여주었다.) 용의 심금을 썼고… 8.4인치. 버드나무를 쓴 지팡이느은, 치유의 힘이 있다고도 들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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