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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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2:23

(전원이 꺼진 것마냥 온몸에서 힘이 탁, 풀린다. 서 있을 힘이 남아있지 않은 몸은 바닥으로 주저앉을 뿐이다. 이해할 수 없던 경험에 눈이 흐릿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isaac_nadir

2024년 07월 13일 23:01

@Adelaide_H 아들레이드, 일어설 수 있겠니? (그는 부축할 모양새로 당신 옆에 무릎 꿇고 당신의 얼굴 앞에 손을 흔든다.) 내 말 들려?

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3:10

@isaac_nadir (말이 걸리고, 무언가 움직이자, 흔들리는 손을 눈동자가 천천히 따라간다.) 어, 어... ...들려... ...모르겠어. 몸에 힘이 전혀 들어가질 않아서...

isaac_nadir

2024년 07월 13일 23:51

@Adelaide_H ... 그럼 부축할게. 병동으로 곧장 가자. (그는 자신의 어깨에 당신의 팔을 얹는다.) 괜찮겠니? (사이. 당신의 흐릿한 눈을 떠올리고.)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나?

Adelaide_H

2024년 07월 14일 00:04

@isaac_nadir (들어올려진 팔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나름대로 힘을 주며, 기억을 더듬어 답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모르겠어... 눈 앞이 뿌얘졌고, 어디선가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어. 이렇게 말해봐라, 팔을 뻗어봐라, 지팡이를 휘둘러봐라... ...왜 그래야하는지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어. 이상하게도. 그냥, 그렇게 해야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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