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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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2:23

(전원이 꺼진 것마냥 온몸에서 힘이 탁, 풀린다. 서 있을 힘이 남아있지 않은 몸은 바닥으로 주저앉을 뿐이다. 이해할 수 없던 경험에 눈이 흐릿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jules_diluti

2024년 07월 13일 23:03

@Adelaide_H 아들레이드, 래번클로의 작은 다람쥐. 제 말 들려요? (어깨를 느리게 토닥인다. 당신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느리고 부드럽게 건네지는 언어.) 괜찮은지 확인하러 왔어요.

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3:38

@jules_diluti (두어 번 토닥거렸을 때에서야 쥘을 인식한 듯, 고개를 조금 돌려 쥘을 바라보려고 한다. 시야는 쥘을 향했으나 시선은 닿지 못한다.) ...아... ...네..., 들려요... (조금 멍한 상태로 작게 덧붙인다.) 괜찮은 지는... 모르겠어요.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00:49

@Adelaide_H 이런, 충격을 크게 받으신 모양이네요. 이상하진 않아요. 당연한 일이에요. 교수님께서... ... (무심결에 습관대로 교수님, 이라고 불렀다가 입을 다물고 당신의 안색을 살핀다. 한층 부드러운 어조로 정정한다.) ... ... 마왕이, 그렇게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까지 쓸 줄은 몰랐어요. 아들레이드를 다치게 할 줄은 더더욱 몰랐고요. 여러모로 충격적인 사건이에요.

Adelaide_H

2024년 07월 14일 16:50

@jules_diluti (자신이 겪은 일이 명확한 어휘로 구체화되자 기억 한 켠에 적어넣는 듯 답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교수님이 마왕...이셨다구요. 그리고 그 이상한 마법은...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고요. ...사실 처음 들어봐요. 아주 깊은 어둠의 마법이었나요?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17:43

@Adelaide_H 호그와트 삼, 사학년 까지만 가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일 거예요. 저도 부모님께서 마법부에서 일하시지 않았다면, 그래서 식사 자리에서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테니까요.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뜬다.) 많은 걸 아는 건 아니에요. 어머니가 말씀해주신 건 그저 '어둠의 마법은 영혼을 상하게 한다.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아즈카반 형을 선고받는다.' ... ... 뿐이었어요.

Adelaide_H

2024년 07월 14일 17:51

@jules_diluti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다. 처음 듣지만,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누군가의 머릿속을 그렇게 헤집어놓는 마법을 금지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엉망이 되어버릴 테니까요... ...어둠의 마법을 당한 사람의 영혼도 상하게 되는 걸까요.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18:29

@Adelaide_H 그렇지 않을까요. 어쩌면, 타인을 향해 악의를 품는 게 문제인지도 몰라요. 너무 미워하다 보면 자기 마음도 상하는 거죠. 하지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죽이고 싶어하고, 고통을 주고 싶어하고-) ... ... 미워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힘없는 미소.) 아들레이드는 짐작이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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