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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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wik

2024년 07월 08일 00:44

(아무렇게나 빠져나와선 낯설고 불안한 학교를 걷는다. 목에 걸고 있던 카메라는 어느새 손에 쥔 채다. 산보는 정처없고, 처음 보는 건물에 적개심을 한껏 담아 노려보기나 할 뿐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나야.’)

HeyGuys

2024년 07월 08일 01:01

@Ludwik (등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와... 와락! 냅다 어깨동무 한다.) 이봐, 또 뭣 땜에 그렇게 죽을상이야?

Ludwik

2024년 07월 08일 20:16

@HeyGuys 으악! (진심으로 놀랐는지 소리를 빽 질렀다.) 에이씨, 놀랐잖아!... 뭐야? 내가 언제 죽을상이었다고... ...

HeyGuys

2024년 07월 09일 10:25

@Ludwik 흠. 내가 틀렸나? 너는 항상 화를 내거나, 죽상이거나 둘 중 한 표정만 지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거 먹을래? 하고 품에서 냅킨에 싼 초콜릿 무스를 꺼낸다.) 저녁 식탁에서 슬쩍했지.

Ludwik

2024년 07월 09일 19:37

@HeyGuys 그럴 리 없잖아! 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사실, 이러한 인식은 스스로 자처한 것이었다.) ... ...예컨대 초콜릿 무스를 보면 천하의 루드비크도 웃지. 너 되게 좋은 애다. (감사 인사도 없이 냠냠 먹기 시작한다.)

HeyGuys

2024년 07월 12일 10:34

@Ludwik (그걸 흐뭇하게 바라본다. 무슨 야생동물에게 약 먹이길 성공한 사람처럼…) 더 먹고 싶으면 말해. 내 몫으로 슬쩍한 거 한 냅킨 더 있어.

Ludwik

2024년 07월 13일 01:09

@HeyGuys 너 진짜 좋은 애다. (이렇게 평가가 급변한다.) 배짱도 크네. 아님 손재주가 좋은 건가? 나도 앞으로는 좀 슬쩍해올까… (좋은 거 배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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