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rosewell 오. (유진이 불러세웠지만... '우디'가 자신의 이름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맹하니 자리에 멈춰 서서 유진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 내가...?
@eugenerosewell 오, 과제. (그 말을 듣고 다시 불현듯 생각이 났는지, 마법약 수업실 쪽을 힐끔거렸다. 품에서 주섬주섬 빈 병을 꺼낸다.)
건망증 약. (병과 수업실 쪽을 검지로 한 번씩 번갈아 가리켰다. 지금 갈 건데 같이 갈래? 같은 뉘앙스인 듯. 그런데 빈 병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뭔가가 이미 들어있던 흔적이 있다.)
@eugenerosewell 오, (유진의 말을 듣고 자기가 들고 있던 병을 내려다 본다. 바닥에 뭔가 얕게, 몇 방울 정도 찰랑찰랑 하는 게 보였다.)
그러면 ... 이렇게. (남은 몇 방울까지 마셔버리려고 고개를 한껏 꺾어 물약을 털어 넣었다. 몇 방울 정도로 약효가 돌진 않겠지만...) ... 오, 방금 먹었는데 무슨 맛인지 잊어버렸다아. (?)
@eugenerosewell 음... 음... 괜찮아. 치즈으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친 느끼임... (도대체 무슨 느낌인지 감도 안 잡히는 극악의 비유였다. 맹하게 자리에 서 있다가, '보건실'이라는 단어를 곱씹으며 중얼거린다. 마치 게슈탈트 붕괴가 온 사람처럼.) 보건실이... 뭐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