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Playfair 왜 기분이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인상 잔뜩 찌푸리고서 물을 질문은 아니다.) 연회장이 불편해서 나온 거야. 마법사들 득실거리는 거 피곤해.
@WilliamPlayfair 그러게다. 자퇴할까? (빈정대는 투로 가볍게 입에 담는다.) 아님 전학? 호그와트 말고도 학교는 많이 있으니까. 머글들 다니는 학교건 마법학교건.
@WilliamPlayfair …하? (루드비크의 비틀린 마음 속에선 윌리엄의 말을 이렇게 해석했다: ‘너 드디어 간다고? 와~ 정말 잘됐다! 너 없으면 조용해지겠지? 너무 좋아!’) … …그래! 어, 아주 그냥, 내가 진짜 꼭 자퇴하고 만다! 말리지 맛!
@WilliamPlayfair …진짜로? 진심이지, 응? 나한테 약속할 수 있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가지 말라’고 말할 수 있어? (갑자기 무언가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WilliamPlayfair (친구. 의심이 가는 말이자, 기분 좋은 말이었다.) …다 괜찮다, 라고 말한 거 맞지? 내가 도둑질을 해도? 널 마구 때려도? 아님 사람을 죽여도? (어째 점점 올라가는 허들… 물론 반쯤은 그냥 하는 말이었다.)
@WilliamPlayfair 그럼 도둑질을 하거나 널 때리는 건 된다 이거냐? (윌리엄을 가볍게 툭 친다.)
@WilliamPlayfair (어떤 짓을 하더라도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그런 말을 듣고 싶었던 걸까. 사실… 루드비크도 확실히 대답할 수 없었다.) 네가 하도 자신 있어 보여서 물었을 뿐이야. 너 말이야, 우정이란 감정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지 않냐. 세상은 아주 팍팍해서 친구끼리도 배신하고 그런다고.
@WilliamPlayfair 반드시 배신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으휴. (한숨을 푹 내쉰다. 하지만 속으로는… 안도했다.) 아니, 아니다… 그래, 기왕 네가 그리 다짐했으니 앞으로 너 보일 때마다 괴롭히고 가야지. (이 자식!) 그건 배신이 아니니까 유념하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