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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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2:23

(전원이 꺼진 것마냥 온몸에서 힘이 탁, 풀린다. 서 있을 힘이 남아있지 않은 몸은 바닥으로 주저앉을 뿐이다. 이해할 수 없던 경험에 눈이 흐릿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2:36

@Adelaide_H 에이다....... (마주 쪼그려앉은 눈이 마주본다.) 괜찮아? 더 앉아 있을래?

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2:51

@Furud_ens ...어...? (눈은 같은 높이에 있으나,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잘... 모르겠어...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2:54

@Adelaide_H 오. 그래... 조금 더 앉아 있는 게 좋겠다. 너를 병동으로 데려가 줄 사람들이 올 거야. 병동까지 같이 가 줄게. (그리고 복잡한 말을 그만두고 옆에 같이 주저앉는다.)

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2:56

@Furud_ens ...고마워... ('비교적' 처리하기 쉬운 짧고 간단한 내용에, 혼란에서 아주 조금, 벗어난 듯하다. 어쩌면 옆에서 느껴지는 온기 덕분일 지도 모른다.) ...병동... 이렇게 가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2:58

@Adelaide_H 응. 맨드레이크로 예습해 볼 수 있었으면 병동에서도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치? (슬쩍 농담을 던진다.)

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3:02

@Furud_ens (맨드레이크, 병동. ... 두어 박자 늦게 농담임을 알아차린다.) ...아. (멍한 얼굴에서 여과 없이 작은 웃음이 터진다.) ...맨드레이크... ...그러게. 병동에 가보는 것도 연습할 겸 내주신 과제였나봐. (여전히 기운은 없지만, 입은 천천히 종알거린다.)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3:04

@Adelaide_H 책으로는 연습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까. (씩 웃었다.) 그런 게, (눈을 돌려 어수선한 강당을 쳐다본다.) 엄청 많을 거야. 괜찮을 것 같아? 에이다 너는.

Adelaide_H

2024년 07월 13일 23:42

@Furud_ens 글쎄... (프러드가 물은 게 무엇일지 짚어보지만, 평소보다 둔해진 생각은 명료하지 못하다. 그저 자신이 감각하는 것을 조금씩 말할 뿐이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모르겠어. 괜찮을 것 같은데, 지금은 괜찮지 않기도 하고, (프러드의 시선을 따라 강당을 처음으로 눈에 담는다.) ...더 괜찮지 않을 사람들도 많을 것 같고.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11

@Adelaide_H (자신도,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 몰랐기 때문에 모호한 대답으로 대화가 통한다. 마주볼 때와는 달리 목소리와 눈에 조금 힘이 빠진 채로 다시 입을 열었다.) 세상이 너무 커. 이렇게 클 줄 몰랐어.

Adelaide_H

2024년 07월 14일 16:39

@Furud_ens 그런가... (생각이 조금씩 이어지는 것처럼, 느릿하게 답한다.) 나는 내가 세상의 아주 일부분만을 알고 있었던 것만 같은데... 어쩌면 세상이 더 컸던 걸수도 있을까.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18:50

@Adelaide_H 응, .......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 당신을 쳐다본다.) 이런 걸 헤쳐나가기 위해서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는 생각,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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