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줄리아? (당신의 앞에 가 천천히 앉는다. 아직 혼란스럽고, 어쩌면 두려움이 남아있지만.) 그, 기숙사에 없길래… (…) 통금시간이 걱정되기도 해서… (이것저것 변명하기 시작한다.)
@Julia_Reinecke앗, (덩달아 깜짝 놀란다.) 아니에요, 제가 방해했나요? (아직 통금까지는 시간이 좀 남은 듯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저요? 아… (…) 조금 무섭더라고요. 그러니까, (…) 마법으로 인해 조종당하는 친구들이…
@Julia_Reinecke … 상대방의 동의 없이,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자유를 가져간 것이잖아요. (불만스럽고, 무섭다. 만약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자신이 그 대상이 된다면?) … 도둑질같아요.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아마 당신도 비슷하게 생각했으리라, 하고 멋대로 말하고 있다.)
@Julia_Reinecke … 다른 감정을 느꼈나요? 혹시 불편하지 않다면 제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자신은 불쾌하다. 정도의 감정만 떠오른다. 직접 경험한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꼈기에, 이렇게 침울한 것일까.)
@Julia_Reinecke (표정에 당혹스러움이 스쳐지나간다.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라고 했는데… 아, 저주라 그런건가.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들어서, 반항조차 못하게 하는…) … 무서운 주문이네요. 여러 의미로… (…) 하지만, 저는 역시 자아를 갖고 행동하는 줄리아가 좋아요…
@Julia_Reinecke (당신의 말을 듣고 의아해한다.) 자아를… 갖고 있다는걸요? 그러니까 본인의 의지로 행동 하는 것을 말하는 건가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당신이 손을 만지기 시작하자 걱정스럽게 손수건을 건넨다.)
@Julia_Reinecke (손에서 비틀어지는 손수건을 바라보다가... 예상 못한 답변에 놀라 당신의 얼굴을 바라본다.) 살아있다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다고요? ... 어째서요? 아니, 아니다.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돼요. 조금, 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