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6일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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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6일 03:52

(가민 교수님의 과제 안내까지 듣고, 옆자리에 앉은 또래 아이-당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말을 붙여보고 싶지만 섣불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

isaac_nadir

2024년 07월 06일 09:12

@WWW (시선이 느껴짐에 따라 그에겐 부담이 느껴진다. 망설이다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 안녕. (예의 있게 굴려는 듯 미소 짓는다.) 아이작 나디르야. 너 신입생이니? (난 그렇거든, 부연한다. 악수할 목적으로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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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6일 16:35

@isaac_nadir (우디가 느낀 아이작 나디르의 첫인상은 '비슷한 체구에 비해 어른스럽고, 의젓하고, 호리호리한 아이' … 였다. 먼저 인사를 건네 준 모습에 마음이 조금 놓였다. 그런 생각들을 하느라 악수에 한 박자 늦게 반응한 건 좋은 신호는 아니었지만, 너무 세지 않은 힘으로 잡아 위아래로 작게 흔들었다. 조금 맹한 목소리가 난다.)
어…, 나는, 음, 우디야. 우드워드의 우디. 저… 음… 방금 모로가민? 모르,, 모르핀? (혀 씹었다.) 교수님이 말한 거… 어… 어떻게 생각해?

isaac_nadir

2024년 07월 08일 15:27

@WWW (악수가 익숙하지 않나? 그가 당신에게 가진 첫 생각이다. 왜지? 두 번째 생각. 그러나 여러 번 수정되는 이름을 들으면 주의가 쏠린다.) ... 가민 교수님이 내주신 단막극 말야? (그는 또박또박 말하고 싶은지 평소보다 느리다. 당신을 교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어른을 마약으로 부르는 것도 그에게 있어서 내키는 방향은 아니다. ) 글쎄, 내 의견을 묻는다면... (사이.)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 난 글을 쓰는 것에 능숙하진 않거든. 다만 주어졌으니 해야지. (그는 당신의, 일견, 무심해 보이는, 혹은 맹해 보이는 얼굴을 바라본다. 당신의 이름을 말할 때는 강조하듯 힘이 있다.) 우디, 네 생각은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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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8일 18:31

@isaac_nadir (조금 낯을 가리던 우디는, 아이작이 자신의 말을 인내심 있게 들어주는 것을 느끼고 조금씩 진정했다. 충분히 말을 잘 하고 싶다 생각이 들자 가방에서 인형 하나를 꺼낸다. 표정이 그려진 종이가 붙어 있는 작은 마트료시카 인형인데, 은박지로 덮여 있었다. 인형을 앞세워 말하는 그의 표정은 조금 개구진 듯 야무지가 눈썹이 모였다.)
"혼자 하면은 어렵겠지. 그래도 힘을 합쳐서 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 봐바라, 내한테 좋은 생각이 있데이. 함 들어볼래?" ... 라고 윈스턴이 말했어.

isaac_nadir

2024년 07월 10일 10:08

*나이주의적 가치관 주의: 캐릭터가 나이에 따른 바람직한 행동 구분이 있다고 믿습니다.*

@WWW 응? 우디? (인형? 가방에 인형을 들고 다녀? 갑자기 인형놀이야? 우리 이럴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유치하게... 라고 생각하며 미간이 약하게 구겨진다. 그러나 그것은 찰나에 불과하다. 잠시만, 이거 아직도 과제 이야기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이건, 장난이 아닌 걸까, 라고 그는 생각한다. 그는 뭐하냐고 따져 묻는 대신 생각한다, 이게 장난이 아니라면 난 진실되고 예의 바르게 응해야 옳다. 그리고 이어서는, 난 인형이 없어. 대체 이럴 때는 무슨 반응을 해야 좋지? 긴 침묵.) ... 응. 들려줘, 윈스턴. (인형의 이름을 머뭇거리며 부른다.) 어떻게 하면 되는데? (자신이 인형인 것처럼 굴겠다고 결심한 그는 평소보다 열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현재 모든 행동이 대단히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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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1일 01:06

@isaac_nadir (그의 '인형극'은 언제나 허구와 현실의 기묘한 경계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장난으로 받아들이거든 장난과 같았고, 진실로 받아들인다면 기꺼이 진실이 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이작이 스스로 인형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 그의 눈썹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미묘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찾는다.)
"그건 말이제, 바로... 'Mad Lips'다. 니 그거 뭔지 아나? 왜, 스토리 골자는 있고, 거기다가 원하는 단어를 채아가 만드는 놀이 있다 아이가." ... 라고 윈스턴이 말했어.

isaac_nadir

2024년 07월 12일 20:04

@WWW (방금 표정이 변한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내가 뭔가 잘못한 게 있나, 그건 좋지 못한데, 이유가 뭐였을까, 생각하며 그는 당신의 말을 경청한다.) 몰랐는데, 이제 알았어. (그는 이 사이에 시간을 들인다.) ... 그러니까, 이미 있는 글에 단어나 배역을 바꿔서 집어넣을 생각인 거야? (사이.) 윈스턴은?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듯 그는 고개를 기울인다. 조금 크게.) 그럼 그 활동은 함께해야만 할 수 있는 건가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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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3일 20:54

@isaac_nadir (우디 그 스스로가 느끼기에, 그것은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오히려 반가움에 가까웠을지도.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인형을 가지고 노냐며 면박을 주는 것이 차라리 익숙해서, 아이작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는 사람이 여태껏 없을 뿐이었는지도 모른다.)
"바로 그거제! (윈스턴은 Mad Lips라고 했지만, 원래는 Mad Libs가 맞다.) 함 해보까? 순서대로 생각나는 '1. 직업, 2. 명사, 3. 형용사, 4. 명사, 5. 동사, 6. 형용사, 7. 명사 8. 동사, 9. 명사, 10. 동사 , 한 번 말해보그레이." ...라고 윈스턴이 말했어.

isaac_nadir

2024년 07월 14일 13:18

@WWW (그는 머뭇거리며 한 손을 펼친다.) 사진기사. 나비. 간절하다. 눈. 넘어진다. (말하는 속도 만큼이나 느리게 손가락이 5개 접히면 그는 손에서 눈을 떼고 마트료시카에 붙은 종이와 당신의 녹색을 번갈아 바라본다.) 나머지는 우디, 아니, 윈스턴 네가 마저 채우면 어때? (사이.) 난, 이렇게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아. (사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궁금하고 말야. 같이 하는 게임이라고, 했으니까... 그래도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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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4일 20:27

@isaac_nadir "오! 좋데이. 그러면 내는 '용감한', '요정', 춤추다', '방귀', '기절하다'. 이렇게 해 본데이!" ...라고 윈스턴이 말했어.
(그리고 그는, 아이작과 함께 만든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마법사의 Mad Libs는 적은 단어들이 알아서 자기 자리를 찾아 움직였다.)

"첫 문장은, 보자. '오늘은 '1. 사진기사'가 우리 학교에 자신의 직업을 설명해주기 위해 찾아왔어요. 사진기사의 이름은... '9. 방귀'였어요. 와하하!" ... 라고 윈스턴이 말했어.

" '그 사진기사는 자신의 직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3. 간절한 7. 요정들 주변에서 8. 춤추는 거라고 말했죠.' 으하하! 사진 찍는데 춤은 와 추는데! 이거 웃기데이. 마저 읽는다? " ...라고 윈스턴이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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