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0일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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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7월 10일 22:56

환경 변화와 적응의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 묘사

… 경험이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말을 삼킨다. 누굴 원망해야하는가, 자신이 부족한 것을.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랴, 결국 정보가 부족해 쳐지는 것은 자신인 것을. 적응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잘해야 한다.) 한번에 성공하고 싶었는데…

Ludwik

2024년 07월 10일 22:59

@Melody (멜로디 쪽으로 젤리를 던진다. 그게 루드비크 나름대로는 남의 시선을 끌려는 일이었다.) 아까 그 여자가 떠들어댄 거 때문에 그래? 야, 그냥 잊어. 헛소리니까.

Melody

2024년 07월 10일 23:04

@Ludwik (신발쪽으로 데구르르 굴러오는 젤리를 본다.) 앗, 음. (젤리 줍고… 안경 고쳐쓴다.) 그치만, 예전에는 네살도 했을 주문이라고 하셨잖아요. 저흰… (한숨 푹…)

Ludwik

2024년 07월 11일 12:59

@Melody 4살짜리가 그런 주문 써서 뭐 하는데? 넌 네가 4살 때 뭐 했는지 기억이나 하고 있냐? (불퉁.) 애초에 왜 마법을 잘 해야 된다는 거야.

Melody

2024년 07월 11일 20:42

@Ludwik (…) 스스로를 더 잘 지키겠죠…? (살짝 불확실한 말투.) 그리고 마법을 잘 해야 한다뇨. 저흰 마법 학교에 입학한 마법사잖아요…? 해야 할 일이잖아요. 학교에서는 학생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할 것. 이 경우는 마법 학교니 마법사로서 성장할 것.

Ludwik

2024년 07월 11일 22:11

@Melody 너 되게 모범생 행세 하는 거 좋아하네. 말 나온 김에 묻자, 마법사로서 올바르게 성장한다는 건 대체 무슨 뜻이야? (사실 알고 있었다. 엄마한테 질리도록 가르침받았으니까. 이건 그저… 말대꾸하는 거다.) 올바르게 성장 못하면 틀린 거야?

Melody

2024년 07월 11일 22:34

@Ludwik (행세...!?) ... 그건 저도 모르죠, 저도 인생의 대부분을 머글로 지냈는데. (평소와 달리 괜히 툭툭 던지는 말투다...) 글쎄요. 사람들마다 올바른 성장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어쨌든 오답은 있잖아요. (가령 오늘 들었던 어둠의 마법사라거나...) 그 오답에 닿으면 올바르지 못한 성장이고, 틀린거죠.

Ludwik

2024년 07월 11일 23:09

@Melody 너 머글 태생이야? (돌연 말투가 비교적 다정하게 변한다.) 네가 생각하는 오답은 뭔데, 그럼. 혈통주의자가 되는 거? 어둠에 마법에 빠지는 거?

Melody

2024년 07월 11일 23:20

@Ludwik 아니, 혼혈이에요… 근데 머글 세계에서 좀 오래 자란… (뭐지, 이… 새로운 유형은?) 그쵸. 해서는 안 될 짓으로 규정된 것들을 하고, 그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행동이 오답이죠. 당신은요?

Ludwik

2024년 07월 12일 22:05

@Melody 내게는 마법사들의 삶 자체가 오답처럼 느껴져. (툭 던진다.) 머글 사회에서 오래 자랐으면 너도 알 거 아냐? 머글이 마법사보다 훨씬 낫잖아, 안 그래? 마법사는 허구한 날 ‘루모스!’를 외쳐야 하지만, 머글은 스위치만 누르면 언제까지고 전깃불을 밝힐 수 있지. 게다가 그들은 마법 없이도 우주에 갔어. 굉장하지 않아? 그러니까 ‘마법사로서 성장하는 것’이 내게는 아니꼽다 이거야. 뭐 하러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Melody

2024년 07월 12일 22:30

@Ludwik (이건 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인데.) … 전혀요? 아, 그, 머글들아 못났다는게 아니라. (허둥지둥 정정하고)
저한테는 마법세계와 머글세계 둘 다 정답처럼 느껴져요. 저는 마법에 흥미를 더 가졌고요. 마법사들은 머글이 할 수 없는 것들을 하잖아요, 대상을 띄우는 주문이라거나, 사물을 변신시키는 것 처럼요. 그리고 숙련된 마법사들은 외치지 않아도 마법을… (…) 아무튼, 이게 아니라…
흥미에 맞지 않다고, 학생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 같아요. 당신의 말은. 만약 당신이 마법사인 줄 알았다가 머글이 되었어요. 그러면 당연히 머글 학교에서도 흥미를 못 느끼겠죠? 그렇다고 규칙을 어기고 수업을 포기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 아닌가요?

Ludwik

2024년 07월 13일 11:50

@Melody 너 지금 내가 어리석다는 거냐! (버럭 고함부터 치고 본다. 멜로디의 말이 일부분 옳다는 걸 그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난 내가 마법사인 줄 알았다가 머글이 된다면, 엄청 기쁠 것 같은데? 머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도 가고 당원도 될 거야. 근데 마법학교는… 제길, 만약 내가 ‘학생으로서의 의무’를 다한다 쳐, 그럼 졸업해서 대체 뭐가 될 수 있는데? 대학생도 당원도 못 되잖아. 기껏해야 ‘훌륭한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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