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ide_H 난 과제 안 할 거야. 일장연설을 좋아하는 교수 말은 안 듣고 싶으니까. (당당하다.)
@Ludwik (기차에서부터 이어진 루드비크의 일관성 있는 태도에, 놀라지도, 부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잠시간 끄덕인다.) 음, 그래도 괜찮겠지. ...괜찮겠지? 극본을 내지 않아도 별 일은 없었으니까... (나름대로 생각이 정리된 듯, 금새 벗어난다.) 그럼 과제 대신 뭘 할 거야? 연극제 준비?
@Adelaide_H 아! 그러고 보니 내 연극을 올리는 거니까 맹연습해야겠네. (이 자식… 이제야 생각난 듯하다. 갑자기 ‘대령처럼’ 허리를 곧게 편다.) 넌 래번클로니까 모레이 그 녀석의 극본으로 연극제에 서려나? 안 됐네, 네가 슬리데린이면 내 극본에 나올 수 있었는데.
@Ludwik 그래야겠지? 그러고보니 무슨 역할을 맡게 될 지 아직 물어보지를 않았네... 너무 어려운 역할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살짝 생각에 잠기다 이내 대답한다.) 그러게, 기숙사별로 연극을 하게 될 줄은 몰랐어. 여럿이 나오는 극본이니까 당연히 다같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슬리데린이면, 이라는 가능성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지도 않았다. 아들레이드가 집중한 건 '루드비크의 극본'이다.)
@Adelaide_H 너 예전에도 연극해 본 적 있어? 연기는… 음… (잘하는 편이려나? 아들레이드를 쳐다본다.) 뭐, 연습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잘해 봐. 우리 슬리데린이 제일 좋은 극을 올릴 테지만 말이야.
@Ludwik 음... 아니, 한 번도 안 해봤어. (불안해질 수도 있는 지점이지만, 아들레이드는 그저 태연하다.) 그래도, 극본을 쓴 핀갈과 함께 준비하는 거니까, 각자 할 수 있는 연기에 맞춰서 조정해주지 않을까?
어느 기숙사가 가장 멋진 공연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악의 없이, 그저 한 발 벗어난 시각에서 말한다.) 기대하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