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엇.) 제, 제가 춤 추는 건 조금… (…) 의자랑 탁자로 해보는 건 어때요? 저, 전에 의자는 성공했거든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Melody
음... 한 가지 사례를 듣기 전까지라면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야... 의자를 거미로 바꿔버린 사례를 듣고 나서는 영 내키지가 않는달까. 그러니까... 내가 뭘 잘못하면 그게... 거미가 될 수도 있는거지?(끙, 앓는소리. 지팡이로 제 머리 긁는다.)나 이거 좀 무서운데. 타란튤라랑 마법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가?
@Raymond_M … 저 그런 경우는 처음 봤어요. 춤을 느리게 추거나, 대충 추는 경우는 봤어도… (거미라니! 춤과 거미는 거리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목격한 사람으로서 꺼려지는 이유는 바로 납득이 된다.)
아마 그 사례가 특이했던 것 아닐까요? 발음실수가 하필 그거라… 아, 발음 연습을 하고 해보시는건…?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Melody
그냥 나랑 춤추면 안되는거야? 나, 끝내주는 댄스 파트너가 되어줄수 있걸랑.(그렇지만 당신의 지적이 합당하다고 여겼는지 힘을 줘서 발음한다. 아-에-이-오-우. 그리고는 뺨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어보기까지. 손가락 끝이 허공에서 지팡이가 그려야할 곡선을 그린다.)타란-탈레그라-(집중한 소년의 목소리는 반음이 높다.)이거 맞지?
@Raymond_M 남들 앞에서 그러는 건 부끄러운 걸요… (사실 타란탈레그라 주문의 조준을 잘못해 자신이 춤추는 상상까지 했다.) 앗, 발음은 제가 들었던 발음 중에 제일 정확한 것 같은데요? (결과는 어떠려나?)
@Melody
부끄러우면 좀 어때? 혼자서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나랑 같이 춤추는건데. 멜리가 부끄러워 할 몫까지 내가 부끄러워 할테니까. 응?(손가락으로 주문을 외운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기야 하겠는가? 소년은 이제야 지팡이를 꺼내든다.)
@Raymond_M (…) 그, 그래도 역시 춤은… (한 번 상상하자 얼굴이 금새 붉어진다. 역시 아직은 무리.) (빨리 해보라는 듯 지팡이로 시선을 옮긴다. 결과가 궁금한걸…)
@Melody
우...(그러면서도 순순히 지팡이를 들어올린다. 그리고 의자를 향해 '타란-탈라그라!' 그러면 *마법처럼* 의자가 춤추기 시작한다! 뛸듯이 기뻐한다.)멜리, 나 성공이야! 단번에!
@Raymond_M (!) 성공이네요! (옆에서 박수를 치며 함께 기뻐한다. 춤을 추는 의자… 소리가 꽤나 경쾌하다.) 성공하실 줄 알았어요. 정말로요!
@Melody
!(무생물이 춤추는 광경을 처음 봤다! 잠깐 놀란 얼굴 하다가, 춤추는 의자 가리키고.)있지, 멜리. 만약에 의자에 앉은 채로 타란탈라그라를 걸면 말을 타는 기분일까?